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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캐나다-아제르바이잔-오스트리아-영국으로 이어지는 고속서킷 4연전의 3번째 이벤트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은 레드불링으로 이름처럼 레드불 레이싱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가지고 있는 서킷입니다. 레드불이 스폰서를 맡았던 뉴저지 그랑프리가 현실화가 되었다면 레드불이 뒤를 봐주는 그랑프리가 2개가 될뻔 했네요. 레드불링의 상징인 황소상입니다. 굳이 '레드불링'이라 말하지 않아도 이 황소상을 보면 자연스레 레드불이 떠오르네요. 페라리는 바쿠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파워유닛 토큰을 사용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터보에 이어 이번에는 MGU-K가 될 것이라 하는데.. 여전히 페라리가 너무 급하게 움직이고 잇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회장에 이어 이번에는 오너(존 엘칸)까지 페라리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첫 F1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유럽 그랑프리이 바쿠에서 다시 열렸는데 그야말로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독무대였습니다. 사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가 압도적이라는 것은 라이브 타이밍으로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독보적으로 빨랐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화면에 잡힌 것은 스타트-피트스탑-피니쉬 밖에 없었습니다. 스타트와 동시에 당시 2위였던 다니엘 리카도를 따돌리고 도망갔고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잊지 않았다는듯 최속랩까지 찍으며 폴포지션-우승-최속랩-레이스 리드까지.. 퍼펙트였습니다. 로즈버그는 러시아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에게 ..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럽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처음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이기도 하고 매우 타이트한 스트리트지만 고속성향의 서킷이기 때문에 퀄리파잉이건 레이스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네요. 말씀드렸듯이 폴포지션은 로즈버그의 차지였고 메르세데스는 독보적으로 강했지만 바쿠 퀄리파잉은 혼돈이었습니다. 별다른 문제 없이 퀄리파잉을 하던 로즈버는 문제가 없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은 Q3까지 모두 4번의 실수가 있었고 마지막 실수로 프런트 서스펜션이 망가져 퀄리파잉을 완주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던 해밀턴의 실수는 로즈버그의 플라잉랩에도 영향을 주었고 자칫 퀄리파잉 1위를 세..
F1 레이싱카가 처음으로 바쿠 스트리트 서킷을 금요일 연습주행이었습니다.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우위.. 루이스 해밀턴은 오전/오후 세션 모두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메르세데스는 다른 경쟁자들을 1초 이상 따돌리는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작년 벨기에 그랑프리와 같이 스푼 리어윙을 들고 나왔습니다. 강력한 파워유닛으로 직선주로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다운포스 코너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겠지요? 리어윙 때문에 최고속도는 그리 높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일단 연습주행에서는 로즈버그가 330 km/h를 넘기는 스피드를 기록하며 스피드 트랩 1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 바쿠 스트리트 서킷은 모두가 처음 달리는 곳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적응과 셋업을 잡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
스페인 발렌시아를 마지막으로 캘린더에서 사라졌던 유럽 그랑프리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부활했습니다. F1 드라이버 누구도 달려본적 없는 새로운 서킷에 난이도로 치자면 21개 그랑프리 중 최고 수준.. 드라이버들은 모두 트랙을 둘러보기에 바빴습니다. 바쿠 스트리트 서킷을 둘러보다가 트랙 사이드 오피셜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니코 휠켄버그 입니다. 잘생긴 얼굴에 F1 드라이버 중에서는 최장신.. 역시 여성 오피셜들에게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새 서킷이니 키미 라이코넨도 둘러 보나요? 그간 라이코넨이 트랙을 둘러보는 모습을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걸어서 꼼꼼하게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달리 라이코넨은 자전거를 타며 둘러보고 있네요. 르노의 졸리언 팔머도 트랙워크 중 입니다. 바쿠의 직선은 유난..
매너의 루키이자 DTM 챔피언 출신의 파스칼 벨라인은 '우리 목표는 자우버'라고 말했습니다. 마루시아를 인수해서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매너가 긴 역사를 가진 자우버를 타켓으로 삼다니.. 자우버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말이 아니기는 하지만 틀린 말이거나 허황된 목표가 아니네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걷어내면 매너는 107%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2016시즌 매너가 자우버를 잡겠다고 나서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바쿠는 모나코 보다는 안전하다 - 페르난도 알론조 고속의 스트리트 서킷인 바쿠 스트리트 서킷이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뉴스가 몇차례 다루어졌는데 페르난도 알론조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나 봅니다. 알론조는 "우리는 레이아웃이나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몇몇 코너는 대화가 필요하..
F1은 야구처럼 통계가 중요한 스포츠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역시 무시할 수는 없나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폴투윈 하면서 5번째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 최다승은 미하엘 슈마허로 모두 7회 우승.. 해밀턴의 나이를 고려하면 슈마허의 기록을 깨는것도 충분히 가능해 졌습니다. 작년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 규정이 바뀐 이후 메르세데스는 종종 스타트에서 문제를 보였고 이번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쩌면 3번 그리드의 세바스티안 베텔의 스타트가 부정출발을 의심할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메르세데스 W07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스타트 퍼포먼스인것은 분명합니다. 해밀턴의 스타트는 TOP 3 스타터 중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이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며 로즈버그 추격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았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에서는 여전히 로즈버그가 앞서 있기는 하지만 분위기는 이제 로즈버그쪽이 아니라 해밀턴쪽으로 넘어 온 것은 분명 합니다. 하지만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스타트 자체도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로즈버그와 휠투휠 상황에서 로즈버그에게 공간을 주지 않아 로즈버그가 10위까지 밀려나가 만들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 자체는 팀에게는 나쁜 일이 아니지만 팀메이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운용은 깔끔했습니다. 실수가 잦았던 라이벌에 비해 해밀턴은 실수 없이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라이벌 엔진 메이커들이 업그레이드를 해도 역시 메르세데스는 넘지 못하는 숏런 결과 였습니다. 2016 캐나다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해밀턴은 캐나다 최강자 다웠습니다. 해밀턴은 현역 중 캐나다 그랑프리 최강자이며 통산 기록으로 봐도 미하엘 슈마허의 7승 다음인 4승으로 통산 2위 입니다. 2번째 주행에서 1/3 섹터에서 퍼플을 찍었지만 기록을 단축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폴포지션.. 작년에 이어 2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로즈버그가 해밀턴에 크게 뒤지지도 않았습니다. 2014 캐나다 그랑프리 폴세터이기도 한 로즈버그는 해밀턴과 불과 0.062초 차이로 이정도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연습주행 기록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지만 쥘 빌너브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해밀턴이기 때문에 이번 연습주행은 2연승 분위기를 만드는데 좋은 양념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엔진 메이커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를 내놓은것과 달리 메르세데스는 조용했지만 역시 파워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를 따라 올 수 없나요?(아니면 제가 메르세데스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놓친 건가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배터리와 컨트롤 유닛을 교체한것 말고는 이렇다할 소식이 없네요. 혹시 배터리(ES)와 컨트롤 유닛(CE)가 업그레이드 인가요? 어쨌든 메르세데스 파워유닛 업데이트 소식은 없는것 같네요. F..
레드불의 리드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도가 2016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바르셀로나 미드 시즌 테스트에서 업그레이드 르노 엔진에 매우 만족해 하고 캐나다에서 계획되었던 새 엔진 도입계획을 앞당겼는데 퀄리파잉까지만 봐서는 옳은 판단 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이미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을 가뿐하게 넘은 것은 물론 메르세데스 0.6초 이상 앞선 레드불은 토요일 FP3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에 뒤지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당연히 레드불이 전력 노출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 이겠지요? 리카도의 퀄리파잉 기록은 메르세데스에 0.17초 정도 앞서며 V8 엔진 시절의 기록보다 빨랐습니다. 저속 그랑프리에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 만나니 레드불이 펄펄 날았네요..
독일의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르노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레드불과 워크스 르노에게 각각 한세트의 업그레이드 엔진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면 '그렇다면 당연히 다니엘 리카도에게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최연소 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팀의 에이스는 여전히 리카도.. 더 좋은 파츠가 있다면 리카도에게 먼저 적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윌리암스의 부진이 가장 놀랍다 - 세바스티안 베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올시즌 윌리암스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나 봅니다. 2014년에는 페라리를 2015년에는 레드불을 눌렀던 윌리암스는 2016년 페라리와 레드불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 UOL Esporte와의 인터..
첫 유럽 그랑프리인 스페인 그랑프리이 끝나고 이틀 후.. 카탈루냐 서킷에서는 F1 미드시즌 테스트가 열렸습니다. F1에서 테스트라는건 그랑프리만큼이나 돈이 들어가는 이벤트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자우버는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테스트 첫 날 선두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입니다. 페라리는 토요일 퀄리파잉을 망치고 레이스에서는 레드불을 넘지 못해 메르세데스의 더블 리타이어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페라리는 숏런 테스트에 집중했고 특히 약점이 집중되었던 마지막 섹션에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테스트 기록과 순위 자체에는 역시나 의미를 두기 힘듭니다. 테스트의 목적이 빨리 달리기 위한 '준비'이지 전력을 노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빅팀들은 레이스 드라이버를 그대로 테스트에 내..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혼다 엔진의 개발방향이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준 이후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혼다 엔진이 처음으로 Q3에 진출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가 리타이어하며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2017 시즌까지 기다려봐야 할것 같네요. 전략 때문에 진게 아니다 - 페라리 보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레드불에 진 이유는 전략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리바베네는 "되돌릴수 ㅇㅆ다면 우리는 세바스티안의 전략을 키미와 같게 했을 것이다. 전략이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퀄리파잉과 같이 마지막 저속 섹션에서 좋지 못했던 것이다. 레드불은 거기서 엄청났다. 키미는 직선주..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2016년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일이 연속해서 벌어졌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메르세데스의 불운으로 시작되었고 피날레는 F1 최연소 우승자가 나오는 결말이었습니다. 일단 맥스 베르스타펜의 우승부터 축하 해야겠지요?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베르스타펜은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을 누르고 F1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기록이 세바스티안 베텔의 21세 73일(2008 이태리GP, 토로 로소)이었는데 베르스타펜은 베텔을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는 18세 227일 입니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내내 베텔과 라이코넨의 어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큰 어려운 없이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F1에서 처음으로 네덜란드 국가를 듣게 만들었고 레드불에게는 2014 벨기에 그..
오랫만에 긴장감이 있었던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듀오의 폴포지션 배틀도 있었고 레드불이 페라리를 눌렀으며 레드불로 올라온 맥스 베르스타펜의 Q1과 Q2에서 다니엘 리카도에 앞서며 나름의 긴장감을 주는 재미가 있었네요. 폴포지션은 루이스 해밀턴의 것이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플라잉랩에서 S1-S2에서 퍼플을 찍으며 무섭게 달렸지만 S3에서 락업이 크게 걸리며 랩타임을 망쳤지만 두번째 시도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를 0.280초로 따돌리며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에서 스페인 그랑프리 폴포지션은 매우 중요한 도전이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에서 로즈버그는 무섭게 달아나고 있어 추격의 발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폴투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해밀턴이 로즈버그보다 앞에서 스타트 한..
큰 사건사고 없는 무난한 연습주행이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카탈루냐 서킷은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매우 익숙한 곳이고 GP3와 GP2를 거친 루키들도 꽤나 익숙한 곳입니다. 연습주행에 신뢰도 문제를 보인 팀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그랑프리에 비해 특별히 많지는 않았습니다. FP2 막판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네요. 최고기록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이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업데이트 테스트를 했고 로즈버그의 FP2 기록이 FP1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재미있는 것은 해밀턴은 개선된 MGU-H와 터보를 새로 사용했고 로즈버그는 엔진(ICE)와 MGU-K를 새로 꺼내들었다는 것입니다. 해밀턴의 MGU-H와 터보는 이번이 4번째 유닛.. 아무래도 시..
올시즌 최고의 피트스탑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윌리암스가 카디프의 웨일즈 대학병원(UHW)에게 기술을 전수했다고 합니다. 신생아 소생술에 대한 기술조언으로 F1 기술이 일상생활로 전달되는 가장 극적인 모습이네요. 제가 두 아이의 아빠라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은 2배로 기분이 좋습니다. 라이벌의 예산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 윌리암스 윌리암스의 기술감독 팻 시몬즈가 윌리암스의 적은 예산을 한탄했습니다. 사실 윌리암스의 예산도 그리 적은 예산은 아니지만 윌리암스의 라이벌들은 어마어마한 예산을 가진 팀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시몬즈는 "그들(레드불과 페라리)중 하나는 우리 앞에 있었지만 지금은 둘 다 우리 앞에 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해내도 우리의..
오프닝 랩에서 많은 사고와 데미지가 있었고 그로 인해 세이프티카까지 발동했던 러시아 그랑프리 레이스였지만 누구도 니코 로즈버그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손쉽게 폴포지션에 오른 로즈버그는 레이스에서도 순항했습니다. 스타트까지 좋았던 로즈버그였기에 레이스 내내 누구도 로즈버그의 꼬리를 잡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첫랩에서 발동된 세이프티카로 인해 보타스-라이코넨을 꼬리에 달기는 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세이프티카 해제 이후 로즈버그는 크루징에 들어갔고 유일한 위험요인은 서로 경쟁하는 백마커를 안전하게 추월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퀄리파잉에서 MGU-H에 문제가 발견되어 Q3에 달리지 못해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2위에 오르며 개막전 이후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를 다시 완성시켰습니..
1994년 오늘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산 마리노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롤랜드 라첸베르거가 사고로 죽었고 일요일 레이스에서는 아일톤 세나가 사고를 당했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부터 루벤스 바리켈로의 대형사고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 였습니다. 라첸베르거와 세나 이후 F1이 트랙 사고로 잃은 드라이버는 쥴 비앙키가 유일합니다.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가가 소치 오토드롬에서 손쉽게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일단 강력한 라이벌이자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이 중국에서와 비슷한 MGH-H 문제로 Q3를 달리지 못해 마음 편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락업이 걸리며 랩타임을 포기하고 피트로 들어왔지만 누구도 로즈버그의 첫번째 플라잉랩 기록을 넘지 못해 로즈버그는 개러지 안에서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