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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금요일 최고 기록 - 2016 F1 캐나다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금요일 최고 기록 - 2016 F1 캐나다GP 연습주행

harovan 2016. 6. 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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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연습주행 기록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지만 쥘 빌너브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해밀턴이기 때문에 이번 연습주행은 2연승 분위기를 만드는데 좋은 양념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엔진 메이커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를 내놓은것과 달리 메르세데스는 조용했지만 역시 파워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를 따라 올 수 없나요?(아니면 제가 메르세데스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놓친 건가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배터리와 컨트롤 유닛을 교체한것 말고는 이렇다할 소식이 없네요. 혹시 배터리(ES)와 컨트롤 유닛(CE)가 업그레이드 인가요? 어쨌든 메르세데스 파워유닛 업데이트 소식은 없는것 같네요.



FP2에서는 대부분 레이스 모드를 테스트 했기 때문에 정확한 퍼포먼스 차이를 확인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그랑프리는 각팀의 업데이트와 파워유닛 업데이트가 많아 다른 그랑프리의 연습주행 보다 파츠 테스트와 셋업 테스트가 많았을테니 토요일 연습주행까지 봐야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지 싶네요.



페라리 소식은 일단 정정부터.. 제가 베텔에게만 새 터보가 공급된다고 했었는데 tsi914851님의 말처럼 라이코넨에게도 새 터보가 공급되었습니다. FIA 게시판과 관련 뉴스를 통해 확인 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베텔이 해밀턴에 0.25초 차이로 따라 붙었는데 이정도면 성공이라고 봐야겠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 페라리의 목표인 숏런 퍼포먼스가 잡힌건지 아니면 연료량이나 믹스쳐의 차이로 인한 착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나코에서 메르세데스 보다 빠른 모습을 보였던 레드불은 맥스 베르스타펜에게 업그레이드된 르노 엔진을 심어주었고 다니엘 리카도와 기록차이는 무의미한 정도로 앞섰습니다. 메르세데스와는 0.9초 이상 느린 페이스인데 업데이트된 르노 엔진이라도 역시 캐나다에서는 힘든가요? 레드불은 새 파워유닛과 함께 더 짧아진 노즈와 새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금요일에는 그 효과를 확인하기 힘들었습니다.



이곳은 우리에게 적합한 서킷이라고 말했던 윌리암스는.. 글쎄 입니다. 최고속도는 메르세데스에 한참 뒤지고 저속코너에서 트랙션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고 말입니다. 게다가 FP1에서 1번 코너에 진입하며 브레이크를 잡던 펠리페 마사의 윌리암스가 리어 컨트롤을 잃으며 배리어와 충돌했는데 이유는 DRS가 완전히 접히지 않아서 였습니다. 레드불의 브레이킹 그립 수준이었어도 스핀은 피할 수 없었을거라 생각되지만 아쉽기는 매한가지 였습니다. 제발 이번만큼은 레드불과 페라리에게 긴장감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혼다가 천천히 쓰자던 새 터보를 들고 나온 맥라렌은 일단 나쁘지 않았습니다. FP2 최고 기록은 윌리암스 수준으로 나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젠슨 버튼의 오일계통이 터졌던게 마음에 걸리네요. 퍼포먼스와 신뢰도 혹은 내구성은 반비례 하는 경우가 많고 이번 혼다의 업그레이드가 그런게 아닌가 걱정이네요. 



윌리암스가 캐나다는 자신들에게 적합한 곳이라고 했지만 포스 인디아야 말로 캐나다에 가장 적합한 팀이 아닌가 싶네요. 포스 인디아는 좋게 말하면 한결 같이 최고속도에 매달리는 팀이고 나쁘게 말하면 할 줄 아는게 그것밖에 없는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최고속도를 조금 줄이고 다운포스를 다루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 캐나다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모르긴 몰라도 포스 인디아 뒤에 서면 메르세데스도 쉽사리 추월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라이벌들이 하나둘 파워유닛 업데이트를 하는것을 바라만 봐야 하는 토로 로소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고속도는 2016 엔진을 사용하는 페라리에 못지 않으니 일단 직선에서는 허무하게 밀리지는 않겠다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파워유닛이라는게 단순하게 최고속도만 바라볼 수는 없겠지요? 코너 탈출 가속과 맵핑, 연료 믹스쳐 같은 것들에서 토로 로소의 불리함은 한가득이 될 그랑프리네요.



아무리 연습주행이기는 하지만 르노의 퍼포먼스는 실망스럽네요.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레드불과 차이가 나도 너무 심합니다. 내부적으로 2016 머신 개발을 포기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워크스팀의 자존심은 세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수준입니다. 세팅을 잡기 위한 그야말로 '테스트'를 했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이게 업데이트 파워유닛을 사용한 완성단계의 레이싱카라면 레이스에서 손쉬운 먹이가 될것 같습니다.


역시 이동네 그랑프리 라이브는 힘드네요~ 제가 뭔소리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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