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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캐나다 폴포지션 - 2016 F1 캐나다 GP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캐나다 폴포지션 - 2016 F1 캐나다 GP 퀄리파잉

harovan 2016. 6. 1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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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엔진 메이커들이 업그레이드를 해도 역시 메르세데스는 넘지 못하는 숏런 결과 였습니다. 2016 캐나다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해밀턴은 캐나다 최강자 다웠습니다. 해밀턴은 현역 중 캐나다 그랑프리 최강자이며 통산 기록으로 봐도 미하엘 슈마허의 7승 다음인 4승으로 통산 2위 입니다. 2번째 주행에서 1/3 섹터에서 퍼플을 찍었지만 기록을 단축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폴포지션.. 작년에 이어 2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로즈버그가 해밀턴에 크게 뒤지지도 않았습니다. 2014 캐나다 그랑프리 폴세터이기도 한 로즈버그는 해밀턴과 불과 0.062초 차이로 이정도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입니다. Q3 2번째 주행에서 첫코너부터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퀄리파잉은 끝까지 재밌었을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터보 업그레이드는 일단 성공으로 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해밀턴보다 0.178초 느렸는데 베텔이 라디오를 통해 열받아 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더 좋은 기록을 세웠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노면 온도가 높았다면 어쩌면 메르세데스만큼 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것이니 내일 스타트를 지켜봐야 알겠지요? 페라리가 너무 푸시하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일단 퀄리파잉 모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파워서킷 퀄리파잉에서도 레드불에 뒤졌다면 어땠을까 모르겠네요.



맥스 베르스타펜까지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뒤를 따르는 3위 그룹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베텔과 다니엘 리카도의 차이는 0.2초가 되지 않기 때문에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이 차례로 배틀이 가능한 거리에 있어 보입니다. 쥘 빌너브 서킷은 스타트에서 2번 코너까지 경쟁이 치열하니 3팀이 엉키는 상황이 된다면 이후 레이스는 안갯 속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윌리암스는 최고속도를 높이는 세팅으로 레드불과 페라리에 맞섰지만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펠리페 마사와 발테리 보타스는 스피드 트랩 스피트에서 1-2윙 올랐지만 퀄리파잉에서는 보타스가 7위, 마사가 8위에 레드불과 격차는 작지 않습니다. 물론 레이스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분위기 봐서는 윌리암스는 스타트 그리드 포지션 지키기도 쉽지 않을것 같네요.



선두권과는 1초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포스 인디아지만 과거 이른바 직선빨에만 기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다운포스를 적절하게 쓰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우버 만큼이나 힘든 재정상황이지만 이렇게 선전하는 것은 아마도 강력한 메르세데스 파워유닛과 믿을만한 드라이버 라인업이 아닌가 싶네요. 니코 휠켄버그는 Q3에 진출해 9번 그리드를 확보했고 세르지오 페레즈는 Q3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포인트는 가능한 11위 입니다.



단기적인 목표가 Q3 진출이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가 Q3에 진출하며 일단 목표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저속서킷과 고속서킷 모두에서 TOP 10에 들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혼다의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는 르노의 업그레이드 만큼 눈에 띄는 진전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에릭 불리에가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기는 했지만 F1 팬들은 맥라렌의 챔피언쉽 배틀 복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심장을 가진 토로 로소는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연습주행에서는 괜찮았지만 역시 연습주행은 연습주행일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가 챔피언의 벽에 충돌하며 스탑에 세션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인즈가 나중에 챔피언이 되려나요? 사인즈는 스탑하지 않았더라도 Q3 진출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다닐 크비얏이 모나코에서 마그누센과 컨택해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상황에 사인즈마저 퀄리파잉이 좋지 못하니 토로 로소는 좋은 분위기에서 스타트하지 못하겠네요.



하스는 모나코GP 퀄리파잉에서는 선전했지만 이번 캐나다에서는 Q2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모나코에서는 윌리암스에 버금가는 모습이었지만 캐나다에서는 한계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자우버와 매너를 확실히 누르고 있다는 것이고 아직 허우적 거리는 르노 보다는 낫고 초반에 부진하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모나코에서는 케빈 마그누센에게 이번 캐나다에서는 졸리언 팔머에서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을 사용한 르노에게는 실망스러운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마그누센은 FP3를 중단시켰던 사고로 퀄리파잉까지 차를 고치지 못해 출전도 못했습니다. 팔머는 0.015초 차이로 Q2 진출에 실패해 르노는 모두 Q1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마그누센은 스튜어드들에 의해 마지막 그리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매너는 자우버를 추월했나요? 기록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파스칼 벨라인이 자우버 2대에 모두 앞선 기록을 보였습니다. Q1에서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자우버 보다는 잘한게 눈에 들어 오고 벨라인이 Q2에 근접했습니다. 리오 하리안토가 세션 후반에 턴4에서 실수하며 타이어 펀쳐가 난게 아쉽기는 하지만 하리안토가 벨라인보다 좋은 기록을 냈을거라 생각되지는 않네요.



자우버는 여전히 엉망.. 이제는 기대조차 하지 않게 되네요. 마르쿠스 에릭슨과 펠리페 나스르가 모두 Q1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팀메이트끼리 충돌하며 레이스를 접었던 자우버였지만 이번 캐나다GP라고 크게 기대할건 없어 보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해밀턴-로즈버그-베텔의 포스트 퀄리파잉 포토 세션 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 기록이 다시 시작되었지만 페라리도 많이 올라왔고 중저속 서킷에서는 레드불도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 된것 같습니다. 당장 레이스에서도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캐나다 같은 곳에서 메르세데스 우승을 놓치는 그림은 쉽게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레이스 시작은 한국기준 월요일 오전 3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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