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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누구나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예상했겠지만 결과는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 입니다.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는 레드불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으로 오른 시즌인 2013 시즌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였는데 오랫만에 원투 피니쉬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들어 40랩까지는 상상도 못하던 결과 입니다. 다니엘 리카도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지만 맥스 베르스타펜이 좋지 못했지만 베텔이 로즈버그를 스핀시키고 본인은 리타이어 하며 더블 포디움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41랩에서 해밀턴이 엔진 블로우로 스탑하며 리카도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밀턴의 리타이어 직전에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이때 2위를 빼앗겼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에 의하면 '해밀턴이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는데 그 덕일까요?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해밀턴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무난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첫 플라잉 랩에서 로즈버그가 실수를 하며 1위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세웠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스플릿 타임도 늦기는 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하며 기회를 완전히 날렸습니다. 이로서 후반기 이후 로즈버그와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약하지만 비가 약간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트랙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기록이 나아지지 않은 편이었고 해밀턴은 그대로 폴포지션을 차지합니다. 해..
FP1에서는 니코 로즈버그가 FP2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메르세데스가 지배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금요일이었습니다. 트랙을 다시 포장한 세팡서킷은 작년 연습주행 기록보다 4-5초 정도는 빨라졌네요. 메르세데스가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모두 가져갈게 분명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다보니 메르세데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할 수 있네요. 메르세데스가 36 포인트만 얻는다면 남은 그랑프리 결과와 상관없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게 됩니다. 36 포인트라면 더블 포디움이라면 무조건 달성되는 점수이고 1위와 4위로 피니쉬 해도 가능합니다. 챔피언쉽 티셔츠와 스페셜 모자를 보게 될 확률이 높네요. 작년에는 메르세데스가 퀄리파잉부터 꼬였고 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시즌 후반부로 밀리게 되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1999년 세팡에서 첫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릴때는 시즌 후반이었지만 2010년을 제외하면 2001년부터는 부동의 시즌 2 라운드 역할을 해왔는데 말입니다. 개막전은 워낙 예측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팀들이 새로 뽑은 차들의 먹이사슬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첫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싱가폴 그랑프리 다음에 열렸는데 아마도 말레이시아 프로모터 입장에서는 그리 기분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과 세팡 서킷은 F1 그랑프리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 당연히 관객을 나누는 측면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세팡 서킷은 여러모로 도전적인 곳입니다. 일단 너무 ..
그야말로 간만에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가 아니었나 싶네요.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부진했지만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익숙한 모습으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의 사고 처리로 첫 랩에서 세이프티카가 나오기는 했지만 레이스에 엄청난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레드불의 추격전은 토토 볼프가 '바지에 오줌 지릴뻔 했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지난해 싱가폴 그랑프리를 말아먹은 메르세데스는 올해도 완벽치는 않았습니다. 레이스에서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 모두 브레이크 문제로 제대로 달리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레이스 초반부터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브레이크 관리하라는 주문이 있었지요. 라디오 규정이 완화되지 않았더라면 둘 다 리타이어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우승은 2014 시즌부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그림이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로즈버그가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고 자신의 첫 싱가폴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3연승에다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리드를 되찾아 오는 레이스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은 많이 보아온 그림이지만 레이스는 나름 쫄깃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브레이크 문제로 제대로 달릴 수 없었고 도전적인 3스탑으로 달려들던 레드불의 리카도는 위협적이었습니다. (피트스탑은 랩1 세이트티카가 피트레인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밀턴은 주말내내 좋지 못했습..
이번 싱가폴 그랑프리로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를 맞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보통 기념비적인 레이스를 맞는 드라이버들은 좋은 성적을 얻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로즈버그 만큼은 예외인가요? 이번 싱가폴 그랑프리는 숙적 루이스 해밀턴 뿐만 아니라 레드불과 페라리의 위협까지 더해졌던 곳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 있는 폴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퀄리파잉에 오른 과정에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내내 부진했던 해밀턴은 퀄리파잉에서 큰 위협이 되지 못했고 레드불과 페라리가 폴포지션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메르세데스는 작년과 같은 부진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퍼플이 딱 한번 찍혔고 첫번째 플라잉랩보다 좋은 기록..
지난 시즌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맥없이 무너졌던 메르세데스가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팀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작년 문제의 원인을 찾았고 트랙에서 확인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일단 기록은 나쁘지 않습니다. FP1과 FP2를 통틀어 최고기록은 200번째 그랑프리를 맞은 니코 로즈버그의 기록 입니다. FP2의 기록이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에 0.3초 차이로 접근했고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를 고려하면 퀄리파잉에서는 당연히 더 빨라지겠지요? 싱가폴 그랑프리는 모나코 그랑프리 보다 폴포지션의 중요성이 더 한 곳으로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치열한 경쟁이 있겠지요? 메르세데스가 최고기록을 내기는 했지만 그리 좋은 연습주행은 아니었습니다. FP1에서 로즈버그가 브레이크 문제로 마..
추석 잘 보내셨나요? 뉴스를 보니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네요. 고향에 다녀오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싱가폴은 F1 역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로 싱가폴 그랑프리의 성공이후 몇몇 그랑프리가 나이트 레이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도 사실상 나이트 레이스이기는 하지만 정확히는 석양의 레이스.. 올해는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리는 말레이시아도 나이트 레이스를 고려했었는데 이후 별다른 소식은 없네요. 리허설 중인 그리드걸.. 아니 스튜어디스라고 해야 할까요? 싱가폴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는 싱가폴 에어라인으로 그리드걸이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는 것인지 아니면 스튜어디스들이 직접 그리드걸로 나서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드라이버 컨퍼런스에서는 별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리버티 미디어가 F1..
작년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했던 F1 싱가폴 그랑프리를 앞두었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세데스의 알수 없는 부진으로 페라리가 우승했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요? 싱가폴 그랑프리를 앞둔 페라리의 프린서펄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런 서킷에서는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다른 곳에는 정말로 힘들게 싸웠다. 하지만 우리가 해낼수 잇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몇달전부터 2017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새 규정과 새 에어로가 적용되기 때문에 모두가 그렇다. 그리고 새 엔진 규정도 잊지마라. 토큰이 사라지니 자유롭게 개발된다." 모든 팀이 2017 레이싱카 개발을 위해 2016 시즌 업데이트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 어제는 레드불이 '2017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라..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Jayspeed님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육전 생각이 간절한 날입니다. 먼길 오가시는 분들은 무탈하게 다녀오시길 바라고 고향에 가시지 못하셨거나 댁에서 제사를 지내시는 분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F1 최초의 나이트 레이스이자 1990년대 이후 F1 캘린더에 들어온 그랑프리 중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싱가폴 그랑프리 입니다. 도시국가 싱가폴에서 열리는 레이스이니만큼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트리트 서킷은 싱가폴의 심장부 입니다. 싱가폴의 CBD로 에스플라네이드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같은 싱가폴의 랜드마크가 야경의로 배경이 되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레이아웃은 제한적 입니다. DRS는 2군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너..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리버티 미디어가 2018년까지 CVC로부터 F1의 지분을 점차적으로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습니다. 관련 소식에서 루퍼트 머독의 사람인 체이스 케리가 F1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버니 에클레스톤이 CEO로 남을 것이라 전해드렸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습니다. Auto Bild에 따르면리버티 미디어의 회장 존 말론은 이미 버니 에클레스톤과 충돌을 했고 2016 시즌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끝나면 에클레스톤의 자리는 공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말론은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와도 충돌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른바 '페라리 페이'라 불리는 특별 보너스를 주지 않으려는 움직임 때문이라고 하네요. 말론이 마르치오네에게 "나를 고소해라. 나는..
지난 시즌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호되게 당한 메르세데스가 싱가폴 트라우마가 있나요?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토토 볼프 마저 싱가폴 그랑프리를 맞아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년 메르세데스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퀄리파잉과 레이스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말레이시아, 헝가리, 싱가폴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우승을 빼앗겼습니다. 그 중 메르세데스에게 가장 아팠던 그랑프리는 바로 싱가폴 그랑프리로 메르세데스는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모두 기운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2015 싱가폴 그랑프리 퀄리파잉의 기록은 충격적.. 페라리와 레드불보다 언제나 압도적이었던 메르세데스의 숏런 기록이 폴세터 베텔의 기록에 1.5초 이상 느려지는 페이스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시 메르세데..
FOM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과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함께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이 참.. 이게 제대로 돌아가는 스포츠가 맞나 싶습니다. 일단 둘의 대화를 보시겠습니다. 에클레스톤 : "메르세데스는 그들(페라리)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충분치 않은게 분명하다." 볼프 : "버니는 언제나 우리보고 그들을 도와주라고 했다. 하지만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성공은 언제나 사람에 대한 것이다. 그렇지 않나 버니? 제대로 된 사람을 써야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에클레스톤 :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이 비지니스는 루머로 돌아간다. 토토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를 돕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 그들은 돕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나는 내가 들을 것을 말하고 ..
후반기 첫 레이스였던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연이어 위험한 주행을 하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맥스 베르스타펜을 비난하는 여론은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18세의 베르스타펜은 강철멘탈이라도 지닌 것인지 자신을 비난하는 여론에 꿈쩍하지 않을뿐 아니라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을 비꼬거나 말도 안되는 이유를 거론하며 반격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베르스타펜의 입이 불굴의 F1 레전드 니키 라우다 입니다. 라우다는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의 모습을 비난하며 '레드불이 베르스타펜을 정신과의사를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베르스타펜이 이에 '반격'한것 입니다. 해밀턴이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에는 탱큐.. 비난하는 발언에는 죄다 '그래서 너는?'이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베..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페라리에서 분투하고 있는 세바스티안 베텔에 대해 한마디 했네요. 라우다는 한때 F1을 호령했던 챔피언으로 페라리에서 달려본 경험도 있고 불사조 같은 정신력으로 그랑프리를 달린 일화로 유명합니다.(물론 요새는 가끔씩 이상한 소리를 잘하는게 흠이기는 합니다만) 라우다는 페라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전과 같아 보인다. 잘 알려졌고 근원적인 페라리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페라리 사람들은 매우 감정적이다. 일이 잘 될때는 느긋하고 편하지만 지속적인 성공에는 좋지 않다. 일이 잘못될 때는 안팎에서 빨리 고쳐내라는 무자비한 압박이 가해진다. 라우다는 페르난도 알론조 시절에 실패 이후 페라리로 영입된 베텔에 대해서는 "세바스티안이 왔을때 페라리의 희망이었다. 미하엘 슈마허 같은 ..
별다른 이슈 없이 끝났던 이태리 그랑프리였습니다. 올시즌 마지막 유럽 레이스였고 레이스 외적인 뉴스들은 넘쳐났지만 정작 레이스에서는 '배틀'이라 할 만한 장면은 다니엘 리카도의 발테리 보타스 추월 장면 하나 밖에 기억나지 않는 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얼마만큼 좋은 성적을 내느냐가 관심거리였는데 세바스티안 베텔이 3위로 포디움 막차를 타며 페라리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막강한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이정도면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이라 생각하지만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퀄리파잉 직후에는 '2016년 시즌은 실패다'라고 말했지만 레이스 직후에는 '지난 2번의 레이스는 좋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스쿠데리아에 가해..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며 다시 시즌 초반으로 돌아갔나요?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어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도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하며 왠지 분위기를 되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즈버그에게 벨기에 우승은 해밀턴의 60 그리드 페널티로 큰 의미가 없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습주행과 퀄리파잉은 해밀턴의 세상이었습니다. FP1를 제외하면 해밀턴은 모든 세션에서 빨랐고 퀄리파잉에서는 가볍게 로즈버그를 누르며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가 좋지 못했던 해밀턴은 순식간에 로즈버그 뿐만이 아니라 페라리 듀오와 발테리 보타스, 다니엘 리카도에게 추월당했습니다. 이 사이 로즈버는 유유히 선두로 나섰고 위협이 될만한 장면은 전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미디엄 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2016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도 폴포지션에 오르며 3년 연속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통산 5번째 이태리 그랑프리 폴포지션으로 후안 마누엘 판지오와 아일톤 세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연습주행부터 편안한 리드를 했고 퀄리파잉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몬자는 해밀턴이 가장 잘해온 서킷으로 폴포지션과 우승이 없던 니코 로즈버그에 비교하면 해밀턴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메르세데스는 빨랐습니다. 페라리가 남은 파워유닛 토큰을 모두 사용한 파워유닛 업데이트를 단행했지만 메르세데스와는 0.8초 이상의 차이가 있었고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처럼 별 어려움 없이 폴포지션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퀄리파잉도..
FP2 말미에 이태리 자동차 협회(ACI)가 버니 에클레스톤과 이태리 그랑프리를 3년 더 치르겠다는 합의를 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변호사들끼리 협상이 끝났다고 하니 확실한 소식입니다. 에클레스톤은 '3년 연장했지만 앞으로 100년 더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지만 몬자 서킷의 자금난이 다시 불거지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피렐리의 프로토타입 타이어 테스트와 슈퍼 소프트의 퍼포먼스와 수명을 테스트 하느라 2016 이태리 그랑프리의 금요일 연습주행은 꽤나 분주했습니다. 그와중에 선두는 늘상 그랬던것처럼 메르세데스가 가장 빨랐습니다. 오전에는 니코 로즈버그가 오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라이벌들을 압도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스파에 이어 몬자에서도 완벽한 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