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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변함없는 강세 - 2016 F1 말레이시아 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변함없는 강세 - 2016 F1 말레이시아 GP 연습주행

harovan 2016. 9. 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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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1에서는 니코 로즈버그가 FP2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메르세데스가 지배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금요일이었습니다. 트랙을 다시 포장한 세팡서킷은 작년 연습주행 기록보다 4-5초 정도는 빨라졌네요.



메르세데스가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모두 가져갈게 분명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다보니 메르세데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할 수 있네요. 메르세데스가 36 포인트만 얻는다면 남은 그랑프리 결과와 상관없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게 됩니다. 36 포인트라면 더블 포디움이라면 무조건 달성되는 점수이고 1위와 4위로 피니쉬 해도 가능합니다. 챔피언쉽 티셔츠와 스페셜 모자를 보게 될 확률이 높네요.



작년에는 메르세데스가 퀄리파잉부터 꼬였고 레이스에서는 전략 미스로 우승을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헌납했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이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같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처럼 메르세데스 듀오가 서로 충돌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승은 분명 로즈버그나 해밀턴 중 한명이 될것 같습니다. 



뜨거운 트랙에서 강세를 보이는 페라리이고 베텔은 세팡의 최강자이지만 역시 메르세데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네요. 같은 소프트 스틴트의 차이는 적어도 0.6초로 정상적인 퀄리파잉과 레이스로는 도저히 넘어서기 힘든 격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스타트는 페라리에 비교해 낫다고 할 수 없으니 레이스 스타트에 베팅을 해보는것도 괜찮겠네요.



컨스트럭터 2위 자리를 두고 페라리의 추격을 받고 있는 레드불은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연습주행에서는 페라리보다는 한수 아래였습니다. 시즌 중에는 보기 힘든 에어로 테스트 장비와 플로비스까지 바르고 연습주행을 한 것으로 보아 분명 뭔가가 있기는 한것 같은데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퀄리파잉까지 봐야 알겠지요?



포스 인디아는 맥라렌과 더불어 TOP 3 팀 바로 다음에 포진했습니다. 올시즌 포스 인디아는 최고속도에 치중하던 지금까지의 모습과 달리 코너에서 다운포스를 잘 사용하는 모습이었고 세팡의 트랙 레이아웃은 포스 인디아가 좋아할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2012년 세팡에서 거의 우승할 뻔 했던 기억이 있고 니코 휠켄버그는 작년을 제외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매년 포인트를 따왔습니다.



젠슨 버튼이 300 그랑프리 클럽에 가입하는 그랑프리이지만 맥라렌에서는 별다른 행사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보지 못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에게 업그레이드된 파워유닛을 사용하게 해서 30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했는데 토요일에는 몬자에서 사용했던 엔진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하네요. 혼다의 일본 그랑프리를 위한 테스트 작업으로 보입니다. 



FP1에서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세션이 시작되고 인스톨레이션 랩을 돌고 들어온 케빈 마그누센의 에어박스쪽에서부터 불꽃이 솟았습니다. 다행히 마그누센은 빠르게 탈출했고 많은 소화기가 동원되어 화재는 진압되었지만 적색기가 발동 되었습니다. 르노에 따르면 연료탱크의 브리더(일종의 공기구멍)로 연료가 넘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정말 위험했습니다. 마그누센은 FP2에서는 다시 달릴 수 잇었습니다.



윌리암스의 연습주행 퍼포먼스는 언제나 좋지 않았지만 포스 인디아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괜히 보는 제가 다 불안불안 하네요. 포스 인디아와 윌리암스의 차이는 불과 1 포인트 차이로 F1 컨스트럭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사라지다시피 한 최근 시즌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싸움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싱가폴 그랑프리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사이에 마르쿠스 에릭슨은 트레이너와 함께 태국에서 바이크로 트레이닝 중이었는데 작은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에릭슨은 '큰 닭'과 부딪혀 넘어졌고 큰 부상을 입을뻔 했었다고 하네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기는 한데 닭이 얼마나 컸었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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