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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 2016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 2016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harovan 2016. 10. 1. 19:06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에 의하면 '해밀턴이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는데 그 덕일까요?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해밀턴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무난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첫 플라잉 랩에서 로즈버그가 실수를 하며 1위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세웠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스플릿 타임도 늦기는 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하며 기회를 완전히 날렸습니다. 이로서 후반기 이후 로즈버그와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약하지만 비가 약간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트랙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기록이 나아지지 않은 편이었고 해밀턴은 그대로 폴포지션을 차지합니다. 해밀턴 역시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실수를 했지만 트랙 컨디션과 로즈버그의 실수로 폴포지션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폴포지션으로 프런트 로우 스타트 100회를 달성해 미하엘 슈마허의 116회 기록에 점점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까지는 좋지 못했던 레드불은 토요일에 페라리보다 빨라졌습니다. 역시 뭔가를 준비중이었나 보네요. 19세가 된 맥스 베르스타펜은 올시즌 퀄리파잉에서 다니엘 리카도에게 압도적으로 밀려 왔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리카도를 이겼네요. 물론 스타트와 레이스 운용이라는 벽이 남아있고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컸지만 베르스타펜 본인은 만족할만한 퀄리파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페라리의 분위기는 좋지 못할것 같습니다. 컨스트럭터 2위 레드불을 역전시켜야 하는데 레드불은 왠만해서는 기회를 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뒤집어진 분위기는 몬자에서 잠시 달라졌을뿐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나 페라리에 유리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세팡의 최강자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을 보면 메르세데스와는 0.6초 차이, 레드불과는 0.2초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페라리는 레이스 페이스가 퀄리파잉 페이스 보다는 좋고 스타트도 뛰어나니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겠지요?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재밌는 것은 팀 사이의 정렬이 완벽했다는것 입니다. 메르세데스-레드불-페라리에 이어 포스 인디아 2대가 포진했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가 7위, 니코 휠켄버그가 8위 입니다. 포스 인디아의 랩타임은 상위 3팀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중위권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며 세이프티카나 스콜 같은 변수가 더해진다면 의외의 결과를 낼지도 모르겠네요.



맥라렌은 많이 좋아졌네요. 300 그랑프리를 맞은 젠슨 버튼이 퀄리파잉 9위에 올랐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가 2차례 걸친 파워유닛 페널티로 4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퀄리파잉을 제대로 달리지 않은게 아쉬웠지만 마일스톤 그랑프리르 맞은 버튼의 선전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버튼은 레이스에서도 이런 페이스를 지켜주고 알론조는 어떻게든 포인트까지 올라오길 바랍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트래픽 때문에 Q2에서 주저 앉은 윌리암스는 펠리페 마사가 Q3에서 꼴찌를 하며 왠지 망한 느낌 입니다. 물론 윌리암스는 더블 포인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는 하지만 포스 인디아와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1 포인트 차이로 4위를 다투고 있는지라 이런 불운(?)도 가볍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스는 또다시 Q3 진출에 실패 했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12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3위 입니다. 최근 그로쟝이 하스의 머신에 대해 이런저런 불만을 늘어놓고 있는데 아무래도 괜한 불평은 아닌것 같습니다. Q1에서는 그로쟝의 백미러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하스의 퀄리티 매니지먼트는 좋지 않은듯 하네요.



케빈 마그누센이 14위에 오르며 르노는 Q2까지는 진출했지만 싱가폴 그랑프리처럼 포인트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졸리언 팔머는 이런저런 잔실수를 많이 보이는 반면 마그누센은 점점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퀄리파잉이나 레이스에서 ‘한방’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팔머나 마그누센이나 내년 시트를 장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토로 로소는 카를로스 사인즈 Jr.와 다닐 크비얏이 나란히 Q2 꼴찌로 세션을 마무리 했습니다. 토로 로소의 페이스는 연습주행 때도 좋지 못했는데 퀄리파잉까지 이어지네요. 싱가폴 만큼은 아니지만 세팡 역시 다운포스를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지만 아무래도 2대의 긴 직선주로는 2015 페라리 엔진으로 버텨내기 쉽지 않은듯 합니다.


펠리페 나스르가 싱가폴에서 퀄리파잉 13위에 올랐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자우버는 Q1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마르쿠스 에릭슨이 17위, 펠리페 나스르가 18위 입니다. 에릭슨이 바이크로 훈련 중에 큰 닭과 부딪히며 넘어졌지만 크게 부상을 입지 않아 뭔가 운이 좋나 싶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네요.


매너의 에스테반 오콘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메이트이자 경쟁자인 파스칼 벨라인을 퀄리파잉에서 이겼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고 볼수 있을까요? 지난 3번의 레이스에서 벨라인이 2번이나 리타이어 했기 때문에 레이스 결과를 비교하기는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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