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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모나코 그랑프리는 끝났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군요. 르노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이라고는 했지만 레드불이 숏런에서 이렇게 강력할줄은 몰랐고 퀄리파잉에서 부진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리란 것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지막으로 웻레이스가 열렸던게 2008년 이었지요? 여기서 재미있는건 2008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도 바로 해밀턴 이었다는것.. 더 흥미로운 부분은 당시 해밀턴의 스타트 그리드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3번 그리드 였다는것 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나요? 해밀턴이 우승까지 오르게되는 과정은 다르지만 웻레이스, 3번 그리드, 우승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어이없는 추가 피트스탑으로 우승을 날린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우승이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은 메르세..
모나코에 내린 비가 루이스 해밀턴의 편이었습니다. 모나코에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빨라고 퀄리파잉에서 문제가 있어서 리듬을 잃었던 해밀턴이 레이스에서 뛰어난 전략과 타이어 관리로 8년만에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해밀턴은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쉽게 넘었지만 레드불의 리카도에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카도가 인터미디엇으로 교체하는 동안 해밀턴은 웻타이어를 계속 사용했고 바로 슬릭 타이어(울트라 소프트)로 갈아 탔습니다. 이후 타이어 교체 없이 완주.. 리카도의 추격은 매서웠지만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공격보다는 방어가 훨씬 유리한 곳이었고 해밀턴은 그것을 충분히 이용했습니다. 해밀턴이 사용한 울트라 소프트는 끝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 생각..
잭키 스튜어트가 쥴 비앙키의 가족이 FIA, FOM, 마루시아를 고소한 것을 두고 '잘못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시각이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여전히 비앙키 가족을 응원합니다. 스튜어트의 말처럼 레이스 드라이버는 위험을 감수하며 사는 사람들이 맞습니다. 하지만 비앙키 가족은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드리안 수틸이 미끄러졌을때 레이스가 중단 되었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을 다 양보 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빗속에 레이스가 중단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찰리 와이팅이 마샬 시스템을 통해 레드 플랙을 발동 했어야 했습니다. 페라리, 처음으로 2017 타이어 테스트 독일 Auto Motor und Sport의 미하엘 슈미트에 따르면 페..
남프랑스에 위치한 작은 공국 모나코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모터스포츠에서 만큼은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 입니다. 모나코는 관광과 세금천국으로 유명하지만 F1 그랑프리는 물론 WRC, 포뮬러 E는 물론 히스토릭 그랑프리, 히스토토릭 랠리, 전기차 랠리의 호스트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팬들에게는 우아함의 대명사 그레이스 켈리가 시집 간 곳으로도 유명하기도 하고요. 서킷 자체는 '재미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지중해를 바라보는 마리나가 주는 풍광이 압도적이고 워낙 오랜 역사를 지닌 서킷이다 보니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사실 풍경을 걷어내고 레이아웃 자체만 본다면 재미를 주기는 힘든 곳이지요. 하지만 보통의 스트리트 서킷과는 달리 90도로 꺾이는 구간..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우승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페르난도 알론조는 인디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젠슨 버튼은 '너무 위험하다', 루이스 해밀턴은 '인디카가 만셀 시절처럼 쿨하지 않다'라고 말했네요. 저역시 F1에서 인디카로 넘어 가는 것은 별로네요. F1과 인디카가 비슷한 모양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철학자체가 상이한 카테고리이니 차라리 미국으로 건너 간다면 나스카에 도전하는 편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도 위기 F1 원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온 유럽의 클래식 그랑프리들의 위기가 나오는 와중에도 모나코는 무풍지대였는데 이번에는 모나코 그랑프리의 위기설 입니다. 몬자, 실버스톤, 스파 같은 곳과 달리 모나코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부동산 개발 때문이라고..
자우버와 포스 인디아는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얼마전 있었던 엔진 공급 규정 변경이 스몰팀들에게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합니다. 페라리가 듣는다면 '이렇게 깎아주기로 했는데?'라고도 말할 수도 있지만 저는 자우버나 포스 인디아의 아우성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은 엔진 공급가 하나만 내려간다고 끝나는게 아니니 말입니다. 스페셜 보너스를 주든 프라이즈 머니 배분을 긴급하게 개정하든 뭔가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자우버는 2016 시즌, 포스 인디아는 2017 시즌을 버티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니코 로즈버그, 페라리와 이적 협상 중 역시 F1이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면 드라이버의 이적시장 움직임 활발해 지네요. 올해 첫 테이프는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끊네요...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혼다 엔진의 개발방향이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준 이후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혼다 엔진이 처음으로 Q3에 진출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가 리타이어하며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2017 시즌까지 기다려봐야 할것 같네요. 전략 때문에 진게 아니다 - 페라리 보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레드불에 진 이유는 전략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리바베네는 "되돌릴수 ㅇㅆ다면 우리는 세바스티안의 전략을 키미와 같게 했을 것이다. 전략이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퀄리파잉과 같이 마지막 저속 섹션에서 좋지 못했던 것이다. 레드불은 거기서 엄청났다. 키미는 직선주..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2016년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일이 연속해서 벌어졌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메르세데스의 불운으로 시작되었고 피날레는 F1 최연소 우승자가 나오는 결말이었습니다. 일단 맥스 베르스타펜의 우승부터 축하 해야겠지요?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베르스타펜은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을 누르고 F1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기록이 세바스티안 베텔의 21세 73일(2008 이태리GP, 토로 로소)이었는데 베르스타펜은 베텔을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는 18세 227일 입니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내내 베텔과 라이코넨의 어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큰 어려운 없이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F1에서 처음으로 네덜란드 국가를 듣게 만들었고 레드불에게는 2014 벨기에 그..
오랫만에 긴장감이 있었던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듀오의 폴포지션 배틀도 있었고 레드불이 페라리를 눌렀으며 레드불로 올라온 맥스 베르스타펜의 Q1과 Q2에서 다니엘 리카도에 앞서며 나름의 긴장감을 주는 재미가 있었네요. 폴포지션은 루이스 해밀턴의 것이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플라잉랩에서 S1-S2에서 퍼플을 찍으며 무섭게 달렸지만 S3에서 락업이 크게 걸리며 랩타임을 망쳤지만 두번째 시도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를 0.280초로 따돌리며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에서 스페인 그랑프리 폴포지션은 매우 중요한 도전이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에서 로즈버그는 무섭게 달아나고 있어 추격의 발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폴투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해밀턴이 로즈버그보다 앞에서 스타트 한..
큰 사건사고 없는 무난한 연습주행이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카탈루냐 서킷은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매우 익숙한 곳이고 GP3와 GP2를 거친 루키들도 꽤나 익숙한 곳입니다. 연습주행에 신뢰도 문제를 보인 팀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그랑프리에 비해 특별히 많지는 않았습니다. FP2 막판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네요. 최고기록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이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업데이트 테스트를 했고 로즈버그의 FP2 기록이 FP1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재미있는 것은 해밀턴은 개선된 MGU-H와 터보를 새로 사용했고 로즈버그는 엔진(ICE)와 MGU-K를 새로 꺼내들었다는 것입니다. 해밀턴의 MGU-H와 터보는 이번이 4번째 유닛.. 아무래도 시..
스위스 출신의 여성 레이스 드라이버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는 '여성은 F1에서 달릴 수 있는 피지컬이 되지만 돈과 스폰서가 문제다. 나도 달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동감입니다. 저는 여성이 얼마든지 F1에서 달릴수 있고 드 실베스트로의 두꺼운 목을 보면 충분히 훈련된 드라이버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달릴수 있는것과 좋은 성적을 내는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F1에 여성 드라이버가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여성 드라이버 자원이 많지 않고 F1 레벨이라고 할만한 드라이버가 없을 뿐 F1과 스폰서가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스폰서라면 능력을 갖춘 여성 드라이버가 있다면 비슷한 수준의 남성 드라이버보다 우선적으로 지원을 하겠습니다. 여성을 무시해서 '여자는 F1에 못뛴..
러시아도 유럽으로 치기는 하지만 유럽 그랑프리의 기준은 역시 F1 물류가 트럭으로 많이 움직이고 패독빌딩 대신 모바일홈이 사용되느냐 겠지요? 그런면에서 스페인 그랑프리는 2016년에도 유럽 투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6 시즌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까지 우승하게 된다면 시즌 5연승에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무려 8연승.. 또한 이번에 메르세데스가 우승한다면 전설적인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활약했던 1988년 맥라렌의 11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 통계는 이렇습니다. 세이프티카 발동의 경우 맥라렌이 35%로 말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이는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린 바르셀로나, 헤레즈, 몬주익, 하라마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이..
21개의 그랑프리로 구성된 2016 시즌에서 고작 4 라운드가 진행되었을 뿐인데 분위기는 완전히 메르세데스와 니코 로즈버그에게 넘어온 러시아 그랑프리 였습니다. 스타트에서 크래쉬가 많았지만 불운은 로즈버그에게 닿을새도 없어고 루이스 해밀턴은 비켜 갔습니다. 폴세터 로즈버그는 스타트부터 치고 나갔고 세이프티카 상황을 제외하면 누구도 로즈버그의 리어를 구경도 하지 못한 로즈버그로서는 완벽한 그랑프리였습니다. 해밀턴이 10번 그리드에서 2위까지 오르는 멋진 리커버리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로즈버그에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보시다시피 로즈버그는 올시즌 모든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있고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의 경우 폴포지션, 우승, 레이스 리드를 완벽하게 지켜낸 해트트릭까지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
오프닝 랩에서 많은 사고와 데미지가 있었고 그로 인해 세이프티카까지 발동했던 러시아 그랑프리 레이스였지만 누구도 니코 로즈버그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손쉽게 폴포지션에 오른 로즈버그는 레이스에서도 순항했습니다. 스타트까지 좋았던 로즈버그였기에 레이스 내내 누구도 로즈버그의 꼬리를 잡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첫랩에서 발동된 세이프티카로 인해 보타스-라이코넨을 꼬리에 달기는 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세이프티카 해제 이후 로즈버그는 크루징에 들어갔고 유일한 위험요인은 서로 경쟁하는 백마커를 안전하게 추월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퀄리파잉에서 MGU-H에 문제가 발견되어 Q3에 달리지 못해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2위에 오르며 개막전 이후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를 다시 완성시켰습니..
1994년 오늘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산 마리노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롤랜드 라첸베르거가 사고로 죽었고 일요일 레이스에서는 아일톤 세나가 사고를 당했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부터 루벤스 바리켈로의 대형사고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 였습니다. 라첸베르거와 세나 이후 F1이 트랙 사고로 잃은 드라이버는 쥴 비앙키가 유일합니다.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가가 소치 오토드롬에서 손쉽게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일단 강력한 라이벌이자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이 중국에서와 비슷한 MGH-H 문제로 Q3를 달리지 못해 마음 편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락업이 걸리며 랩타임을 포기하고 피트로 들어왔지만 누구도 로즈버그의 첫번째 플라잉랩 기록을 넘지 못해 로즈버그는 개러지 안에서 자신의 ..
소치 오토드롬의 특징 중 하나가 아스팔트 그립이 매우 적다는 것인데 역시나 연습주행에서 베테랑이나 루키나 미끄러지고 스핀하고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네요. 트랙에 익숙해지고 노면에 타이어가 먹으면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레이스에서도 아스팔트 그립이 적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를 대비해서 2개의 토큰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엔진(ICE) 파츠가 아닌 연료 시스템에 업데이트를 한 것이기 때문에 새 엔진을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니코 로즈버그는 대체로 순항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경우 락업이나 스핀하는 모습이 많았고 유압쪽에 문제가 있는듯 했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고쳐서 다시 트랙에 나오기는 했지만 올시즌 신뢰도 문제가 몰리고 있는 해밀턴인지라 FP3까지 지켜봐..
미들급 팀들이 하스F1의 성공을 그리고 곱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윌리암스의 기술감독 팻 시몬즈는 하스의 성공을 축하했네요. 페라리와 달라라의 도움으로 F1에서 달리고 있다는 비아냥을 받고는 있지만 토요타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신생팀이라는 타이틀은 아깝지 않지만 하스의 성공이 F1을 망칠수도 있다는 여론이 있는만큼 하스의 성공을 그저 곱게만 보지는 않는데 시몬즈는 그렇지 않네요. 페라리, 러시아에서 새 프런트윙 사용 페라리가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모두에게 새 프런트윙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돈 많은 빅 팀이 그랑프리에서 새 파츠를 가져오는게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즌 4 라운드에 들어서는 '페라리'라는 것을 감안하면 눈여겨 볼만한 뉴스인듯 합니다. 이미 페라..
연습주행-퀄리파잉-레이스를 통틀어 무난했던 세션이 하나도 없는 2016년 중국 그랑프리 였습니다. ERS 문제로 퀄리파잉을 제대로 달리지 못한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에서도 불운에 허덕이는 사이 니코 로즈버그는 시즌 3연승.. 지난 시즌 멕시코 그랑프리부터의 기록을 따진다면 무려 6연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랑프리 6연승은 F1 기록으로 보자면 통산 4위 기록 입니다. 연승부문 1위는 세바스티안 베텔로 9연승, 알베르토 아스카리와 미하엘 슈마허가 7연승으로 공동 2위 입니다. 만약 로즈버그가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한다면 로즈버그는 아스카리와 슈마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가지게 되네요. 참고로 루이스 해밀턴의 연승기록은 5연승이 최고 입니다. 지난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으로 해밀턴에게 쉽사리 챔피언..
퀄리파잉부터 심상치 않았던 혼돈의 중국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폴투윈으로 시즌 3연승에 올랐습니다. 연습주행에서는 피렐리 타이어가 터져 나가고 퀄리파잉에서는 적색기가 2번.. 레이스에서는 오프닝랩 혼란이 있었지만 로즈버그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고 여유롭게 크루징 우승 했습니다. 일단 제가 간과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로즈버그의 스타트 타이어는 소프트였는데 Q2에서 전략적으로 슈퍼 소프트가 아닌 소프트로 기록을 세웠던 것입니다. 메르세데스의 기술감독 패디 로우는 '슈퍼 소프트는 5랩 안에 피트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생각하면 초반 피트 스탑 트래픽을 피해 소프트를 선택하는 도박을 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프닝랩에서 로즈버그 뒤에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나면서 라..
90초 마다 탈락자가 나오던 새 퀄리파잉 시스템이 사라진 중국 그랑프리는 연습주행에도 그랬지만 퀄리파잉에서도 사건사고가 많은 그랑프리네요. Q1에서는 파스칼 벨라인이 Q2에서는 니코 휠켄버그가 적색기를 불러냈습니다. 1시간 포맷인 퀄리파잉에서 적색기가 2번이라.. 특히 휠켄버그가 불러낸 적색기는 세션타임이 1:17에 불과했기 때문에 세션은 그대로 중단되었고 막판에 플라잉랩에 도전하던 드라이버들을 피트로 돌려 놓았습니다. 폴포지션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 입니다. 상하이 서킷의 최강자 루이스 해밀턴이 도그 기어 결함이 발견되어 기어박스를 교페,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것은 물론 Q1에 나서자마자 ERS에 문제가 발견되며 Q1에 랩타임도 기록하지 못하는 사이 로즈버그는 유유히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