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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최고 기록, 험난한 페라리 - 2016 러시아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최고 기록, 험난한 페라리 - 2016 러시아GP 연습주행

harovan 2016. 4. 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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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오토드롬의 특징 중 하나가 아스팔트 그립이 매우 적다는 것인데 역시나 연습주행에서 베테랑이나 루키나 미끄러지고 스핀하고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네요. 트랙에 익숙해지고 노면에 타이어가 먹으면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레이스에서도 아스팔트 그립이 적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를 대비해서 2개의 토큰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엔진(ICE) 파츠가 아닌 연료 시스템에 업데이트를 한 것이기 때문에 새 엔진을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니코 로즈버그는 대체로 순항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경우 락업이나 스핀하는 모습이 많았고 유압쪽에 문제가 있는듯 했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고쳐서 다시 트랙에 나오기는 했지만 올시즌 신뢰도 문제가 몰리고 있는 해밀턴인지라 FP3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밀턴의 FP2 기록은 작년 퀄리파잉 기록에 0.47초 차이 정도로 접근 했습니다. 베텔이 FP2를 제대로 달리지 못해 페라리와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도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 행진을 막아서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페라리는 팀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안할것처럼 말했던 토큰을 사용한 새 엔진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별다른 말이 없다 '기습적'으로 토큰을 사용한 메르세데스와 비교되네요. FP1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클러치 문제로 제대로 달리지 못했고 FP2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피니쉬 라인 바로 앞에서 전기문제로 파워가 나가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레이싱카의 문제도 문제지만 왠지 페라리는 스쿠데리아와 페라리(FCA)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파워유닛 토큰을 사용했다는 소식보다 역시 레드불의 '에어로스크린'이 역시 금요일 연습주행의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FP1에서 잠시만 등장했지만 역시 페라리의 헤일로보다는 심미적으로 뛰어나 보이네요. 물론 안전 때문에 도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옵션을 선택해야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역시 미관을 해치는 디자인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큰 사용 소식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메르세데스가 엔진 커스터머들에게도 바로 같은 기술을 뿌렸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업그레이드 엔진을 끝까지 주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엔진쪽이 아니어서 그런지 바로 내려가네요. 그렇다면 역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팀은 윌리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잡겠다고 토큰 사용하고 왔는데 메르세데스가 이이제이를 하나요? 윌리암스의 직선속도가 높아지고 원스탑 전략을 사용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올시즌 맥라렌은 연습주행 랭킹은 괜찮습니다. 문제는 퀄리파잉과 레이스에만 들어가면 망한다는 것인데 젠슨 버튼과 페르난도 알로조 모두 FP2 TOP 10 이내에 들었습니다. 어쩌면 누구보다 파워유닛 업그레이드가 급한 팀이 바로 맥라렌인데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선수를 쳤습니다. 혼다 엔진은 이제 신뢰도를 넘어 퍼포먼스에 집중한다고 하니 미드 시즌 업데이트를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스 인디아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메르세데스의 연료계통 업그레이드는 포스 인디아에게도 내려왔고 포스 인디아는 전통적으로 직선에 강하고 소치 오토드롬은 포스 인디아에게 유리한 곳입니다. 타이어 마모는 적고 세르지오 페레즈나 니코 휠켄버그나 타이어 관리에 능하니 1스탑이 유력해 보이네요.



르노는 시즌이 얼마나 진행되었다고 벌써 드라이버 교체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졸리언 팔머 대신 에스테반 오콘을 고려하고 있다는데.. 글쎄 입니다. 오콘 역시 자격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팔머의 교체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팔머의 가능성을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르노의 생각은 다른 모양입니다. 혹시 스폰서 문제인가요?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설마 한 번 그랬다고 드라이버 교체 카드를 꺼내드는건 아니길 바랍니다.



펠리페 나스르는 새 섀기의 효과 인가요? 팀메이트 마르쿠스 에릭슨에 비해서는 좋은 연습주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포인트 피니쉬는 요원해 보이지만 말입니다. 메르세데스는 파워유닛 업그레이드의 효과를 커스터머들에게 뿌렸는데 페라리는 아직 그랬다는 소식도 없습니다.



하스는 뭔가 문제가 있나 봅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중국부터 뭔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하스 엔지니어와 미캐닉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신생팀의 문제를 드러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습주행에서는 최하위권은 아니었지만 이미 팬들이 하스에 기대하는 기대치가 커졌기 때문에 하스나 그로쟝이나 부담감이 상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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