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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중국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중국 그랑프리

harovan 2016. 4.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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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주행-퀄리파잉-레이스를 통틀어 무난했던 세션이 하나도 없는 2016년 중국 그랑프리 였습니다. ERS 문제로 퀄리파잉을 제대로 달리지 못한 루이스 해밀턴이 레이스에서도 불운에 허덕이는 사이 니코 로즈버그는 시즌 3연승.. 지난 시즌 멕시코 그랑프리부터의 기록을 따진다면 무려 6연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랑프리 6연승은 F1 기록으로 보자면 통산 4위 기록 입니다. 연승부문 1위는 세바스티안 베텔로 9연승, 알베르토 아스카리와 미하엘 슈마허가 7연승으로 공동 2위 입니다. 만약 로즈버그가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한다면 로즈버그는 아스카리와 슈마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가지게 되네요. 참고로 루이스 해밀턴의 연승기록은 5연승이 최고 입니다. 



지난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으로 해밀턴에게 쉽사리 챔피언쉽을 내어주었던 로즈버그가 올해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네요. 이미 지난해 미국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챔피언을 확정지은 이후 로즈버그의 독기 품은 모습과 해밀턴의 풀어진 모습을 비교하며 '다음 시즌에는 분위기가 다를것'이라 예상하는 예측이 있었는데 딱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통상 중국 그랑프리가 끝나면 상하이 시내로 나가 파티를 하곤 하는데 로즈버그는 자신은 패밀리맨이라며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직행한다고 합니다. 대서양을 한강 건너듯 다니는 해밀턴과는 확실히 비교 되네요.



해밀턴은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해 7위까지 올라왔으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버테이킹이 무려 18번.. MGH-H와 기어박스 교체는 기계적인 문제이고 오프닝랩 사고는 해밀턴의 잘못도 아니었으니 이정도면 어떠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레이스 후반 2스토퍼인 펠리페 마사에게 잡혀 있을때 너무 무리를 했습니다. 해밀턴은 평소처럼 마사를 계속 두드렸지만 마사의 디펜스가 좋았고 그 사이 해밀턴을 따라온 리카도와 라이코넨은 해밀턴과 마사를 차례로 넘어 달아 났습니다. 조금 더 신중한 주행으로 기회를 노렸다면 적어도 4위는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모습이었네요.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로즈버그는 풀포인트를 적립하며 75 포인트로 부진했던 해밀턴과의 격차를 36 포인트로 벌렸습니다. 거의 더블 포인트네요. 3연속 4위에 오른 리카도는 어느덧 해밀턴을 추격하는 형국이 되었고 그 뒤로는 페라리 듀오가 따릅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메르세데스가 100 포인트를 돌파하며 독주하고 있고 페라리와 레드불은 2위를 두고 경합 중이며 윌리암스는 2위 싸움에서는 조금 멀어져 있는 형국이네요. 바레인까지 로메인 그로쟝의 연속 포인트로 기세가 좋던 하스는 3연속 포인트를 따내고 있는 토로 로소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고 포스 인디아는 주춤합니다. 현재 포인트가 없는 팀은 르노-자우버-매너 입니다.



피렐리는 3스탑 레이스를 예상했는데 세이프티카 때문인지 대부분 3 스탑을 했습니다. Q2에서 슈퍼 소프트 대신 소프트를 사용한 로즈버그는 세이프티카 상황에도 피트하지 않고 그냥 달렸고 경쟁자들은 피트해 로즈버그는 오프닝랩을 제외하면 경쟁 없이 달렸습니다. 프런트윙을 잃었던 해밀턴은 무려 5번의 피트.. 바빴네요.



그러고보니 레드불 프로그램 드라이버들이 모두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 드라이버들이 모두 TOP 10 안에 들었던게 언제인가 모르겠지만 이번 중국 그랑프리에서 4명 모두 훌륭했습니다. 영드라이버 개개인으로 보자면 최근 드라이버 프로그램 중에서는 다니엘 리카도, 쥴 비앙키, 스토펠 반도른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드라이버 프로그램 전체를 보면 단연 레드불이 최고인듯 합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포디움 세레모니 직전에 웃는 다닐 크비얏에 '너 그런 식으로 하면 안돼'하며 면박을 주었는데 여론이 좋지는 않네요. 크비얏은 '난 내 레이싱을 했을뿐'이라고 했고 전 보스인 크리스티안 호너는 '베텔은 마인드를 바꾸는게 좋겠다'라고 말했고 페라리 보스인 아리바베네마저 베텔의 편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작 가장 큰 피해를 봤던 라이코넨 역시 '별 일 아니었다'라고 말했네요. 종합해보면 베텔은 혼자 미안해서 괜한 크비얏에게 퍼부은 형국이 되었네요. 



영상을 다운 받아 다시 봐도 크비얏은 그저 베텔을 상대로 레이싱을 했을뿐.. 크비얏이 베텔에게 사과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과거 베텔이 카디키얀을 두고 '오이'라고 말한게 생각나기도 하네요. 당시에는 카디키얀이 잘했다고 볼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크비얏이 비난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레이싱 인시던트'지요. 친구인 라이코넨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주었으니 열 받을만한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팀 라디오를 통해 크비얏을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TV 카메라가 자신과 크비얏을 비추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GP 프리딕터는 안녕들 하신가요? 해밀턴의 불운/부진과 오프닝랩 혼전에도 불구하고 선방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포디움권에 드신 분들은 순위변동 없이 Ashitaka007님이 선두를 유지하셨고 Sy co님과 Daytripper님은 동점을 이뤘지만 Sy co님의 선택이 빨랐던 모양이네요. 모두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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