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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는 '우리는 젖은 노면에서의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물론 마사가 윌리암스의 웻페이스를 몰랐을리는 없지만 새삼스레 기사가 나오는 한숨 나오네요. 윌리암스는 비만 오면 무너지고 페라리는 노면 온도가 낮으면 고전하고 말입니다. 로터스 법정관리 위기 영국 런던 대법원(상법부)에서 로터스와 채권단이 로터스의 법정관리를 두고 심리 중이었나 봅니다. 왜 이소식을 모르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로터스에 파츠를 공급하는 서플라이어들이 로터스가 대금을 치르지 않는다며 로터스를 법원에 끌고 갔고 법정은 로터스와 채권단(서플라이어)이 합의를 해보라며 2주 동안 휴정을 한다고 하네요. 로터스의 CEO 매튜 카터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고려했던 법정 절차이다. ..
에디 조단은 맥라렌이 '잘 나가던 시절에 빠져 있다'라며 마틴 위트마시가 팀을 관리하던 시절에는 이렇지는 않다고 발언한것에 대해 드디어 론 데니스가 대응을 했습니다. 데니스는 조단을 두고 Villiage Idiot이라고 말했습니다. '촌놈 바보', '동네 바보'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 말인데.. 데니스가 조단에 졌네요. 유치합니다. 레드불, 메르세데스 엔진 가능성? 영국 그랑프리 토요일..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을 통해 메르세데스 엔진을 우회공급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일요일에는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그런 일은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게다가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레드불은 르노와 201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애스톤 마틴과 협상중이지만 다른 프로젝트이다. 레드불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5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는 라이벌을 압도하는 모습이었기에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나 로즈버그가 손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해밀턴은 드라마틱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미 레이스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타트에서는 윌리암스 2대에 밀렸고 비가 내린 실버스톤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해밀턴을 우승자로 만들었습니다. 윌리암스의 로켓 스타트에 밀린 메르세데스는 절묘한 언더컷으로 해밀턴을 다시 선두로 밀어 올렸고 인터미디엇 교체 시점 역시 기가 막혔습니다. 반면 윌리암스는 2012년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하고 그것도 원투 피니쉬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드라마틱한 영국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영국 그랑프리는 올시즌 최고의 그랑프리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우세는 여전했지만 나올수 있는 레이스 변수 다 나온것 같습니다. 영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스타트한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윌리암스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약간의 휠스핀이 있기는 했지만 그리 나쁜 스타트는 아니었지만 펠리페 마사의 로켓 스타트에 완전히 당했고 오프닝랩에서 발테리 보타스와 배틀을 했지만 밀리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첫 타이어 교체를 하기전까지 해밀턴은 보타스의 꼬리조차 잡지 못했고 그저 쫓아가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더컷으로 피트스탑 타이밍을 당겼고 결과는 대성공.. 윌리암스 2대와 로즈버그가 피트스탑을 하는 동안 해밀턴은 선두에 올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실버스톤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폴포지션 통산 기록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을 제치고 단독 3위가 되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 전까지 해밀턴과 베텔은 모두 통산 45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하며 공동 3위였지만 이번 폴포지션으로 해밀턴은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이제는 미하엘 슈마허(68회)와 아일톤 세나(65회)의 기록에 도전하게 됩니다. 해밀턴은 4연속 폴포지션이자 올시즌 8번째 폴포지션을 세우고 F1 기록을 깨는 퀄리파잉이었지만 내용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독보적으로 빨랐고 유일한 경쟁자라고 할수 있는 로즈버그는 무기력했습니다. 해밀턴의 폴포지션 기록은 Q3 첫번째 도전에서 세워졌습니다. 두번째 시도에 해밀턴도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고 당시 2위 기록이었던 로즈버..
루이스 해밀턴과 챔피언쉽 배틀을 하고 있는 니코 로즈버그가 FP1과 FP2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연습주행에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퀄리파잉 폴포지션이나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을 제치고 우승을 따낸 로즈버그는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홈 그랑프리를 맞는 해밀턴과의 대결이 기다려 집니다. 로즈버그는 FP1에서 기어박스 유압이상으로 테스트를 일찍 접었지만 선두.. FP2에서는 페라리 듀오를 누르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이 단순히 로즈버그보다 느려서 그랬다고 보시는 분들은 없겠죠? 테스트 프로그램의 차이에 따라 연습주행 기록은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줄어드니 큰 의미를 두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페라리는 이번에도 연습주행에서는 메르세..
캐나다-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이은 고속 3연전의 마지막 그랑프리인 영국 그랑프리입니다.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실버스톤 서킷은 1950년 첫 F1 그랑프리가 개최된 곳이며 그간 에인트리에게 잠시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고 브랜즈 해치와는 격년으로 그랑프리르 치르기는 했지만 영국 그랑프리를 물론 F1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서킷입니다. F1은 유럽과 전세계를 베이스로 하는 스포츠이지만 영국이 핵심입니다. 현재 10개팀 가운데 페라리와 토로 로소(이태리), 자우버(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영국에 베이스를 두고 있고 지금까지 160명의 F1 드라이버를 배출해 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2014년 챔피언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을 노리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편의상 고속서킷이라고 분류하기는 했지만 실버스톤은 쥘 빌너..
폭스바겐 그룹의 F1 진출설에 대해 CEO인 마틴 빈터콘이 "현재 관심 사안이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흥행부진을 예로 들면서는 "재미가 줄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WEC에서 같은 그룹의 아우디와 포르쉐가 경쟁하는것에 대해서는 "그룹에 해가 되지 않은다"라며 아우디의 르망 철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텔은 라이코넨 잔류 원해 확실히 키미 라이코넨의 페라리 시트가 위태로운 모양입니다. 이미 2년 연속 팀메이트에게 완패를 당하고 있는 라이코넨을 페라리가 가만히 두는것도 이상하기도 하지만 베텔까지 나서서 라이코넨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상황은 꽤나 급박한 모양입니다.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발테리 보타스와 접촉중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오너인 스티븐 로스와 카타르 컨소시움이 F1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모양입니다. 로스-카타르는 CVC의 F1 지분 35.5%를 70-80억 달러에 사들이고 버니 에클레스톤의 5% 지분도 원한다고 합니다. F1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물론 에클레스톤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말인데 스티븐 로스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라 뭐라 평가하기가 힘드네요~ 페라리, 보타스 두고 윌리암스와 협상중? 페라리가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 영입을 위해 윌리암스와 협상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일의 Bild는 페라리가 윌리암스에 400만 유로를 제안하며 보타스를 넘겨줄것을 제안했고 윌리암스의 클레어 윌리암스는 1500만 유로를 요구했다는 구체적인 소식도 전했습니다. 통상 F1에서는 축구나 야구와..
메르세데스의 디펜딩 챔피언이자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2015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에 올라 올시즌 3연속 폴포지션과 올시즌 5번째.. 그리고 통산 45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해 세바스티안 베텔과 타이를 기록하게 되어 미하엘 슈마허(68회)와 아일톤 세나(65회)에 이어 공동 3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이 폴포지션에 오르기는 했지만 상황이 좀 웃겼습니다.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해밀턴은 첫코너에서 스핀하며 퀄리파잉을 망치나 싶었지만 유력한 경쟁자이자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가 마지막 코너에서 런오프.. 해밀턴은 첫 시도에서 따냈던 폴포지션을 그대로 지켰습니다. 해밀턴의 섹터 2 기록은 주말 내내 좋지 못했고 로즈버그는 당시 섹터 2에서 퍼플을 찍었기 때문에 해밀턴의 기록을 넘어설 확..
전력을 다한다고 보기는 힘든 연습주행이었지만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의 랩타임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빨라졌다고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아예 의미가 없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FP2를 보면 세바스티안 베텔이 니코 로즈버그에 0.011초 앞서는 기록으로 가장 빨랐고 키미 라이코넨은 로즈버그에 0.25초 정도 느렸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TOP 3 기록에도 들지 못한 5위에 그쳤구요. 물론 연습주행 결과만 가지고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앞섰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메르세데스는 숏런보다는 롱런에 집중했고 로즈버그의 프라임 타이어 기록은 베텔의 옵션에 육박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페라리는 신뢰도 문제도 보였습니다. 베텔은 오전세션과 오후세션에서 모두 기어박스에..
제이님의 일기예보(←클릭)를 보니 퀄리파잉 세션까지는 비가 내리지만 레이스에서는 드라이 상황이 될것 같네요. 메르세데스의 추격자들은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모두 비가 내리기를 바라겠지만.. 메르세데스는 비가 내려도 약해지거나 하지도 않지요. 피트 스탑 연습을 하는 페라리입니다. 레드불링은 몬트리올과 성향이 비슷한 서킷이기 때문에 페라리가 캐나다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업그레이드에 기대를 했던 캐나다이지만 메르세데스에 무참하게 깨졌습니다. 현역 F1 드라이버로서 르망 24 우승을 거머쥔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는 요헨 린트의 사진을 받아들고 있습니다. 린트는 휠켄버그와 마찬가지로 1965년 F1 현역으로 르망 24에서 우승한 드라이버이며 1970년 F1 챔피언에도 올..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은 '2015년 말에는 르노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 입장에서는 워크스 팀을 굴리며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면 F1을 그만둘수도 있다는 말이고 2016년까지 공급을 계약한 레드불에게도 확실한 시그널을 주겠다는 뜻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레드불보다 르노가 먼저 '나 F1 관둔다'라는 선언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마루시아, 내년에는 혼다엔진으로 갈아탈수도 현재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마루시아(매너)가 내년에는 혼다 엔진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혼다는 이미 '내년에는 복수의 팀에 엔진을 공급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고 마루시아-혼다 링크가 바로 나오는 형국입니다. 마루시아는 올시즌 부활하며 섀시를 제대로 업데이트 하지 못한것은..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V10 3L 엔진에 900마력 그리고 타이어 전쟁이 있던 시절이 좋았다고 말했는데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버튼을 두고 '한물 갔다'라고 말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전 버튼에 공감하게 됩니다. 메르세데스 엔진규정 변경 논의 할듯 메르세데스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엔진 개발을 마무리 해야하는 현행 규정 변경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열려있다. 르노와 혼다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것을 이해한다.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규정 변경 논의에 나설것을 예고했습니다. FCA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도 메르세데스가 협상에 나서게 될것이라 말했고 메르세데스의 또다른 축인 니키 라우다 역시 비..
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의 불운에서 벗어나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했습니다. 스타트부터 깔끔했고 레이스 내내 누구에게도 꼬리를 내어주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사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피트스탑 이후 연료와 브레이크 매니징에 들어가며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가 격차를 줄이며 DRS 레인지까지 위협했지만 DRS를 내어주지도 않았고 레이스 후반에는 격차를 벌려가며 도망갔습니다. 결과는 해밀턴의 폴투윈.. 로즈버그가 다소 위협적이기는 했지만 해밀턴은 어렵지 않게 우승했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쉽 경쟁에서도 다시 앞서가게 되었고 작년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14연속 포디움을 기록하며 연속 포디움 2위 기록인 페르난도 알론조의 15연속 포디움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로즈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억울하게 우승을 날렸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에서 폴포지션에 올라 올시즌 6번째 폴포지션에 올랐고 커리어 통산 44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의 폴포지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팀메이트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니코 로즈버그는 Q3 첫번째 플라잉 랩에서 리어 타이어에 그립이 없다는 호소를 했고 두번째 시도에서도 해밀턴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역시 두번째 핫랩에서 본인의 이전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로즈버그가 부진하며 그대로 폴포지션을 가져갑니다. 메르세데스는 18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 중이네요. 이건 뭐 메르세데스를 숏런에서 잡는건 불가능한가요? 페라리가 엔진 토큰을 쓰며 메르세데스를 따라잡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완벽하게 빗나갔나 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쥘 빌너브 서킷에서 열리는 캐나다 그랑프리입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의 날씨 정보는 JAY님의 포스팅(←클릭)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검차 베이로 들어가는 자우버네요. 자우버는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했는데 과연 캐나다에서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중하위권팀은 통상 초반 페이스보다 중후반 페이스가 좋지 않으니 말입니다. 사진만 보고 키미 라이코넨이 사고가 난 줄 알았네요. 라이코넨이 WRC에서 차가 뒤집혔을때가 문뜩 떠올랐네요. 라이코넨의 이름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임시주차장인가 봅니다. 그나저나 업무용차가 페라리 FF.. 드라이버 프레스 컨퍼런스 참석자들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세르지오 페레즈, 패스토 말도나도, 다닐 크비얏, 펠리페 마사, 루이스 해밀턴..
금새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씨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타이어 온도로 고생했지만 역시 메르세데스는 강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모나코 그랑프리 3연속 폴포지션을 노리는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물리치고 자신의 첫 모나코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기록만 보자면 해밀턴의 선전이 확실하지만 퀄리파잉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트랙온도가 25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은 아웃랩 말고도 워밍업을 한랩 더 돌아야 했기 때문에 플라잉랩 기회는 딱 2번에 불과 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 시도에서 이미 선두를 기록했고 2번째 시도에서는 로즈버그가 세인트 데보테에서 락업이 걸리며 핫랩을 포기하고 피트로 들어가 버렸고 해밀턴은 자신의 종전 랩타임을 깨며 첫 모나코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FP3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였던 페라리..
유럽 투어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를 맞아 페라리는 바디워크의 70%를 바꾸고 윌리암스는 2 kg나 가벼운 페인트를 도입했지만 역시나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상위권의 먹이사슬은 여전히 메르세데스-페라리-윌리암스 순으로 정렬되었고 이것은 아마도 서머 브레이크까지는 큰 틀의 변화는 없을것 같습니다. 개막전부터 스페인까지 같은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였기 때문에 혹시나 성능저하나 신뢰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었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는 휠스핀으로 부진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가로막혀 있는 동안 유유자적 달렸고 결국 아무런 위협도 당하지 않은채 폴포지션에서 우승까지 직행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라리의 약진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허무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해서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쉽을 리드하다가 해밀턴에게 챔피언을 빼앗긴 로즈버그는 올시즌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지난 바레인 그랑프리부터는 과감해진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스페인에서는 폴투윈으로 챔피언쉽 배틀에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습니다. 로즈버그의 스타트는 깔끔했고 이후 레이스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추격자 없이 달리는 크루징 모드로 키미 라이코넨과 해밀턴에게 레이스 리드를 내어주기는 했지만 타이어 전략에 따른 일시적인 포지션이었을뿐 레이스 내내 중계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재미없고 완벽하게 우승했습니다. 폴세터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서킷에서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놓쳤고 휠스핀으로 스타트도 좋지 못해 세바스티안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