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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연습주행에서 강세 - 2015 오스트리아GP 본문

F1/그랑프리

페라리 연습주행에서 강세 - 2015 오스트리아GP

harovan 2015. 6.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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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을 다한다고 보기는 힘든 연습주행이었지만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의 랩타임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빨라졌다고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아예 의미가 없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FP2를 보면 세바스티안 베텔이 니코 로즈버그에 0.011초 앞서는 기록으로 가장 빨랐고 키미 라이코넨은 로즈버그에 0.25초 정도 느렸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TOP 3 기록에도 들지 못한 5위에 그쳤구요. 물론 연습주행 결과만 가지고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앞섰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메르세데스는 숏런보다는 롱런에 집중했고 로즈버그의 프라임 타이어 기록은 베텔의 옵션에 육박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페라리는 신뢰도 문제도 보였습니다. 베텔은 오전세션과 오후세션에서 모두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터보쪽에서 나오지 싶었는데 지금까지 큰 문제 없던 기어박스가 연습주행 내내 말썽인게 불안하네요. 어쩌면 기어박스 교체로 그리드 페널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많았던 페라리와 달리 메르세데스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달렸습니다. 레드불링 자체가 지난 그랑프리가 치뤄졌던 쥘 빌너브 서킷과 성향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페라리에게 연습주행 최고기록을 내어주기는 했지만 큰 의미를 둘수는 없습니다.



결과는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붙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연습주행의 호성적만으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 호각세를 이룰것이라 예측할수는 없네요. 물론 레이스에서 생기는 변수(날씨, SC 등등)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전히 메르세데스의 강세를 점칩니다.



확실히 로터스는 본 궤도에 오른 느낌입니다. 올시즌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갈아탔지만 늦은 개발과정으로 인해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였지만 지난 캐나다 그랑프리 더블 포인트로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연습주행 성적은 그 이전부터 나아졌습니다. 레드불이 부족한 파워에 허덕이고 있으니 말도나도만 제대로 해주면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레드불을 따라 잡을지도 모르겠네요.



캐나다 그랑프리 - 르망 24 -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로 살인적인 일정을 치르고 있는 니코 휠켄버그의 포스 인디아도 로터스와 비슷한 페이스를 뽑아주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로터스에 비해 직선에는 빠르고 코너에서는 다소 느린 모습이었으니 포스 인디아가 퀄리파잉에서 좋은 그리드를 받으면 뒤따라 오는 차들은 죽을 맛일지도 모르겠네요.



토로 로소는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가 문제일까요? 맥스 베르스타펜이나 카를로스 사인즈 모두 헤비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락업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단순히 루키들이 브레이킹 포인트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인즈의 라디오 내용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퀄리파잉과 레이스에는 별 일이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큰 진전을 기대했다가 그 꿈이 무참히 부서져 버린 자우버는 최고 속도에 중점을 두는 전략인가 봅니다. 고속성향의 서킷이다 보니 자우버 같은 팀은 포스 인디아와 마찬가지로 직선을 노리는게 좋기는 합니다. 자우버는 캐나다에서의 페라리 엔진 솔루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업그레이드된 새 엔진인가요?



레드불링의 주인인 레드불의 성적은 지금봐서는 Q2 정도에 만족해야 할것 같네요. 최근 논란이 되었던 페라리 엔진 루머에 관한 다른 소식이 있습니다. 오너인 마테쉬츠가 '그런 논의 없었다'라고 말했는데 오늘 마테쉬츠의 오른팔인 헬무트 마르코가 '마르치오네(FCA)가 페라리 엔진을 권했다"라고 말했네요. 마르치오네 요새 왜 이러나요? FCA가 엄청 힘든가 봅니다.



윌리암스는 소프트 타이어 기록은 나쁘지 않은데 슈퍼 소프트 기록은 좋지 못하네요. 혹시 FP2에서 웻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했나요? 비가 오면 그야말로 망해버리는 윌리암스이기 때문에 걱정스런 부분인데 연습주행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완화 시키기 위해서라도 비가 조금 왔으면 하는데 윌리암스는 두려움에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맥라렌은..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스럽습니다. 새 노즈 디자인을 들고 나왔지만 의미 없을 정도네요. 페르난도 알론조와 젠슨 버튼 양쪽에서 문제가 터졌고 연습주행을 망쳤습니다. 레드불링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산소가 약간 모자랍니다. 때문에 터보를 더 빠르게 돌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혼다가 가장 취약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터보 때문이란 소리는 없습니다만..) 이건 좀 심하네요.


FP1에서 큰 사고가 있을뻔 했습니다. 펠리페 마사가 피트레인으로 들어서는 순간 페라리 피트박스에서 개러지로 향하던 아리바베네와 맞주서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아리바베네는 순간 얼었고 마사는 급하게 브레이킹.. 천운으로 사고는 면했지만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F1의 프런트윙은 사람에게는 칼 같이 날카로운 흉기가 되어 버리니 피트레인에서 조심 또 조심.. 혹시 나중에 피트레인에 서시게 되는 분들은 항상 차가 들어오는지 확인하시고 건너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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