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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캐나다GP 폴포지션 - 2015 캐나다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캐나다GP 폴포지션 - 2015 캐나다 그랑프리

harovan 2015. 6. 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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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억울하게 우승을 날렸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에서 폴포지션에 올라 올시즌 6번째 폴포지션에 올랐고 커리어 통산 44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의 폴포지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팀메이트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니코 로즈버그는 Q3 첫번째 플라잉 랩에서 리어 타이어에 그립이 없다는 호소를 했고 두번째 시도에서도 해밀턴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역시 두번째 핫랩에서 본인의 이전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로즈버그가 부진하며 그대로 폴포지션을 가져갑니다. 



메르세데스는 18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 중이네요. 이건 뭐 메르세데스를 숏런에서 잡는건 불가능한가요? 페라리가 엔진 토큰을 쓰며 메르세데스를 따라잡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완벽하게 빗나갔나 봅니다. 게다가 쥘 빌너브 서킷은 메르세데스 엔진 같이 강력한 파워의 엔진에 유리하기도 했습니다.



페라리는 엔진 토큰을 괜히 썼나요? 그게 아니라면 토큰이라도 써서 업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이정도로라도 했을까요? 세바스티안 베텔은 Q1에서 MGU-H 문제가 발생해 시스템을 리셋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터보랙으로 인해 제대로 달릴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는 Q1에서 탈락.. 슈퍼 소프트를 아꼈다고 위안이나 삼아야 할것 같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오랫만에 포스트 퀄리파잉 프레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과의 기록 차이는 0.6초 이상으로 라이코넨의 실수가 없었다면 드라이버의 능력으로 따라잡기에는 차이가 많이 나는 차이였습니다. 때문에 라이코넨의 3번 그리드는 뽑아낼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뽑아 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윌리암스도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펠리페 마사가 Q1에서 희생되었습니다. 마사는 Q1에서 파워가 나오지 않는다는 리포트를 했고 6단 이상으로 달릴수가 없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라이코넨에 0.1초도 차이 나지 않는 4위에 올랐기 때문에 레이스에서 얼마든지 넘어설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라이코넨 입장에서는 메르세데스 추격보다는 윌리암스 방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로메인 그로쟝은 5위에 올라 간만에 좋은 그리드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로쟝이 5위, 패스토 말도나도가 6위로 로터스 2대가 Q3에 동시에 올라온게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네요. 3번 그리드의 라이코넨부터 6번 그리드의 말도나도까지의 랩타임 격차는 0.3초 정도이니 레이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힘드네요. 말도나도도 이번에는 포인트를 얻기를 바랍니다.



로터스와 마찬가지로 포스 인디아도 니코 휠켄버그와 세르지오 페레즈가 모두 Q3에 진출하며 괜찮은 그리드를 받았습니다.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과 다운포스 세팅보다는 고속세팅을 선호하는 포스 인디아가 빛을 발한것 같네요. 이정도 그리드 스타트면 변칙적인 타이어 전략 보다는 정공법으로 나가도 될것 같네요.



별다른 기대를 하지도 않았던 레드불은 역시나 저조한 퀄리파잉 성적입니다. 다니엘 리카도가 8위, 다닐 크비얏이 9위로 더블 포인트 피니쉬는 가능하지만 왠지 우울하네요. 저 아래 동네에서 출발하는 베텔과 마사가 치고 올라오면 포인트도 힘든 상황입니다. 르노 엔진은 토큰을 12개나 가지고 있는데 그거 언제 다 쓰나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일부 설계를 변경해야 하니 어쩔수 없네요.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와 맥스 베르스타펜은 나란히 Q3에 진출하지 못하며 11-12위에 머물렀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모나코에서 그로쟝을 들이 받은 페널티와 파워유닛 페널티가 더해져 15 그리드 페널티이니 사실상의 꼴찌입니다. 



자우버의 펠리페 나스르와 마르쿠스 에릭슨은 베텔, 마사, 버튼의 불운으로 Q2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지만 여지없이 Q2에서 하위권이네요. 업그레이드 된 엔진을 사용한 페라리와 달리 올드 스펙을 사져온 자우버는 당초 기대와 달리 파워유닛 관련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현상황에서는 토로 로소와 붙어볼만한 정도이지 포인트 기대는 힘든것 같습니다.



맥라렌은.. 침울하네요. 젠슨 버튼은 ERS 문제로 아예 퀄리파잉에 나서지 못했고 차량 문제로 FP3에 나서지 못했던 페르난도 알론조는 자우버 듀오에 끼인 14위에 머물렀습니다. 토큰을 써서 업그레이드 된 엔진을 가져 온다고 해서 살짝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내일 레이스에서 완주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퀄리파잉 탑스피드를 보면 메르세데스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엔진을 만들었는지 여실히 드러나내요. TOP 7이 모조리 메르세데스 엔진이고 마사가 문제가 없었다면 모든 메르세데스 엔진이 TOP 10에 들어 갔겠지요? 최고속도가 높다고 랩타임이 반드시 당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몬트리올이나 몬자 같은 곳에서 최고속도는 중요하지요.



베텔과 마사가 신뢰도 문제로 Q1에서 주저 앉으면 레이스에서 추월쇼를 예약했고 메르세데스 엔진 차량들은 어쩌면 모두가 포인트를 따낼지도 모르겠습니다. 레드불이 얼마나 잘 막아주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메르세데스 엔진 8대 모두 포인트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레이스는 한국기준 월요일 새벽 3시입니다. 라이브로 보실 분들은 오후에 잠을 자두셔서 월요일에 무리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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