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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캐나다GP 폴투윈 - 2015 캐나다GP 레이스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캐나다GP 폴투윈 - 2015 캐나다GP 레이스

harovan 2015. 6. 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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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이 모나코 그랑프리의 불운에서 벗어나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했습니다. 스타트부터 깔끔했고 레이스 내내 누구에게도 꼬리를 내어주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사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피트스탑 이후 연료와 브레이크 매니징에 들어가며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가 격차를 줄이며 DRS 레인지까지 위협했지만 DRS를 내어주지도 않았고 레이스 후반에는 격차를 벌려가며 도망갔습니다. 결과는 해밀턴의 폴투윈.. 로즈버그가 다소 위협적이기는 했지만 해밀턴은 어렵지 않게 우승했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쉽 경쟁에서도 다시 앞서가게 되었고 작년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14연속 포디움을 기록하며 연속 포디움 2위 기록인 페르난도 알론조의 15연속 포디움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로즈버그는 레이스 초반 무리하지 않고 마지막 10랩을 노리는 전략적인 주행을 했지만 결국 해밀턴은 잡지 못했고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어쨌든 메르세데스는 원투 피니쉬입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3위로 포디움에 올라 윌리암스의 올시즌 첫 포디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올시즌 번번히 페라리에게 가로막혀 포디움이 없었던 윌리암스는 메르세데스-페라리 이외에 처음으로 포디움에 오르는 팀이 되었습니다. 보타스도 잘하기는 했지만 윌리암스 포디움의 일등공신은 바로 키미 라이코넨이기는 하지요? 


퀄리파잉에서 파워 문제로 Q1에서 탈락했던 펠리페 마사는 6위까지 치고 올라와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베텔 보다는 유리한 조건 이었던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페라리는 키미 라이코넨의 스핀으로 포디움을 날렸지만 세바스티안 베텔이 놀라운 부스팅으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베텔은 부담스러운 트래픽에 앞에 있을때마다 피트를 했고 전략적으로 2스탑을 선택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퀄리파잉을 같이 망친 마사와 함께 불꽃 추월..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가장 큰 재미를 준것 같습니다.



반면 라이코넨은 실망스럽습니다. 헤어핀에서 스핀을 했는데 작년에도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스핀했었습니다. 타이어 온도도 정상이 아니었고 라이코넨은 오버스티어를 선호하는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2년 연속 같은 곳에서 같은 실수라니.. 페라리 재계약에 좋지 못한 신호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터스는 2013년 인도 그랑프리 이후로 처음으로 더블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아마 만족스럽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보여준 로터스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4-5위도 충분히 노려볼만 했고 현실적으로는 5-7위가 가능했지만 패스토 말도나도가 7위, 로메인 그로쟝이 10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로쟝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레이스 후반 백마커 윌 스티븐스를 추월하며 스티븐스의 프런트 타이어와 컨택.. 피트 엔트리 바로 앞이었기 때문에 바로 들어가 타이어를 교체했지만 예정되지 않은 피트스탑은 물론 5초 페널티까지 받았습니다. 11위 페레즈와의 격차는 상당하기 때문에 10위를 지키는데 문제는 없지만 '말도나도가 조용하니 이번에는 그로쟝 너냐?'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연습주행과 퀄리파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포스 인디아는 니코 휠켄버그가 8위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휠켄버그는 마지막 복합코너에서 베텔과의 배틀 상황이 있었는데 여기서 스핀을 하고 맙니다. 베텔과의 컨택은 없었지만 휠켄버그가 커브를 밟아 차가 살짝 떴고 컨트롤을 잃으며 스핀했습니다. 휠켄버그는 베텔이 공간을 주지 않았다고 불평했지만 스튜어드의 판단은 베텔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레드불은 다닐 크비얏이 9위에 올라 2 포인트를 챙기는데 그쳤습니다. 르노 엔진의 퍼포먼스가 메르세데스는 물론 페라리에도 상대가 안되는 상황에서 쥘 빌너브 같은 파워서킷을 만났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작년 다니엘 리카도가 여기서 첫 우승을 했던것을 생각하면 아쉽지 않을수가 없습니다.(물론 그때는 메르세데스가 말썽이긴 했습니다만)



토로 로소는 10위 그로쟝과 20초 이상 차이가 나며 포인트권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가 리카도를 추월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우버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혼다는 도대체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농담으로 마루시아는 끝까지 달리기만 하면 적어도 한대의 맥라렌은 이긴다고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맥라렌의 결과는 더블 리타이어.. 레이스 도중 알론조는 연료를 아끼라는 교신에 분통을 터트리며 '맘대로 할꺼야'라고 말했고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파워도 안나오고 신뢰도 문제는 빈번하게 터지며 이제는 연비 문제로 끝까지 달리지도 못한다니.. 레이스 드라이버가 처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인듯 합니다. 알론조가 베텔을 2랩 정도 괴롭힌것을 보면 알론조의 실력은 여전한데 차가 받혀주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비와 세이프티카가 떠오를 정도인데 이번 레이스에는 둘 다 없었습니다. 전용서킷처럼 보이지만 하프 스트리트 서킷으로 모나코나 싱가폴 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실수가 배리어 충돌로 이어지는 곳인데 리타이어한 3대 모두 차량 문제였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포스팅은 월요일 오후에 올릴 예정입니다. 라이브로 즐기신 분들은 오늘을 무리하지 마시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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