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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오스트리아GP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5 오스트리아GP 관전 포인트

harovan 2015. 6. 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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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에서 캐나다를 거쳐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레드불링은 공군의 비행장이 있던 곳으로 원래 이름은 외스테르라이히링(오스트리아링)이었다가 오스트리아의 통신사 A1의 이름을 따 A1링이 되었다가 2011년 레드불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사들여 레드불링으로 이름을 고친 곳 입니다.



2014년 F1 캘린더로 복귀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입니다. 오스트리아는 레드불의 홈그랑프리이지만 작년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고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레드불을 농락하다시피 했습니다. 



레드불링의 캐릭터는 사실 특별한건 없습니다. 고속 성향이기는 하지만 런오프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세이프티카는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스팔트를 새로 포장한 트랙이지만 몇몇 스팟은 여전히 고르지 못합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타이어 컴파운드는 소프트/슈퍼 소프트로 가장 부드러운 조합니다. 피렐리가 밝힌 두 컴파운드의 차이는 랩당 0.7 - 0.9초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옵션-프라임-프라임 타이어가 주요 타이어 전략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어 마모는 심하지 않은 곳이지만 피렐리는 타이어 관리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스타트에서 첫 코너까지는 매우 짧지만 꽤나 가파른 오르막으로 스타트에서 실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코너는 9개에 불과하지만 하드 브레이킹 포인트가 많고 코너와 코너 사이가 짧은 섹터 1-2에서는 브레이크 과열을 관리해야 합니다. 짧은 트랙이지만 연료 소모량이 상당하고 기어 쉬프트는 코너 수에 비해 많은 편이네요.



2014년 메르세데스가 유일하게 폴포지션을 빼앗긴 그랑프리가 바로 오스트리아였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연습주행부터 ERS, 연료펌프, 브레이크에 문제를 보이더니 결국 로즈버그는 마사에게 졌고 해밀턴은 실수가 겹치며 퀄리파잉을 망혔습니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원투 피니쉬하며 레드불에 굴욕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럼 관전포인트를 볼까요?


1. 도전자 니코 로즈버그

아무래도 올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의 초강세로 해밀턴의 3번째 챔피언 등극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해밀턴이 너무 쉽게 챔피언을 가져가지 않길 원할테고 현상황에서 해밀턴을 막을수 있는 드라이버는 로즈버그가 유일합니다.


레드불은 적어도 브레이크 이후에나 기대가 가능하고 페라리는 캐나다에서 증명되었듯 아직 메르세데스에 대적하기에는 벅차 보입니다. 맥라렌은 바닥을 헤매고 있고 윌리암스는 분명 작년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게다가 해밀턴은 실수도 하지 않고 있으며 작년 종종 신뢰도 문제를 보여왔던 메르세데스는 신뢰도 강화에 집중하며 이제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밀턴의 발목을 잠시나마 묶어둘수 있는 파워를 가진 사람은 로즈버그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2. 레드불의 홈그랑프리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레드불의 홈그랑프리입니다. 이름부터가 레드불링이고 작년에는 메르세데스와 신경전이 뉴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유도 알수없이 마테쉬츠 소유의 호텔 예약이 취소되고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의 이름을 딴 코너명을 바꿔 버렸습니다. 


레이스가 원투피니쉬로 끝나자 메르세데스 일부 스텝들은 레드불링의 황소상에 메르세데스의 삼각별을 매다는 도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했지만 올해 레드불에게는 그럴 여력도 없기는 합니다. 다니엘 리카도가 새 섀시를 들고 나온다고는 하지만 뭔가를 기대하기는 힘드네요.



3. 르망 24 이후 첫 F1 그랑프리

지난 주 열린 르망 24는 포르쉐의 귀환 드라마였고 이후 F1쪽에서도 WEC와 F1을 비교하는 모습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르망 24에서 우승한 니코 휠켄버그는 물론 르망에 관심을 보여온 페르난도 알론조도 르망에 우호적인 멘트를 했고 디펜딩 챔피언 해밀턴 역시 르망의 기술적인 부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르망이 끝난 직후 열리는 F1 그랑프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르망과 F1을 비교하는 시각은 피할수가 없고 만약 오스트리아 레이스가 재미없게 끝나면 최근 F1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던 많은 이들에게 F1은 르망보다 재미가 덜하다는 시그널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포메이션의 특성상 매 레이스가 드라마를 쓰기 때문에 단 하나의 레이스를 두고 단정짓는 것은 힘들지만 뭐든 타이밍이라는게 있기는 합니다.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선두경쟁을 하고 페라리와 윌리암스가 포디움을 다투는 치열한 레이스가 전개되면 좋겠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일정은 다른 유럽 그랑프리들과 같습니다. 혹시 GP 프리딕터를 위한 스탠딩 정보와 폴포지션 정보가 필요하시면 http://route49.tistory.com/1012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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