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스페인GP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스페인GP

harovan 2015. 5. 11. 09:1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유럽 투어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를 맞아 페라리는 바디워크의 70%를 바꾸고 윌리암스는 2 kg나 가벼운 페인트를 도입했지만 역시나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상위권의 먹이사슬은 여전히 메르세데스-페라리-윌리암스 순으로 정렬되었고 이것은 아마도 서머 브레이크까지는 큰 틀의 변화는 없을것 같습니다.

 


개막전부터 스페인까지 같은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였기 때문에 혹시나 성능저하나 신뢰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었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는 휠스핀으로 부진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가로막혀 있는 동안 유유자적 달렸고 결국 아무런 위협도 당하지 않은채 폴포지션에서 우승까지 직행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라리의 약진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허무했습니다. 베텔과 해밀턴의 결과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전략적으로는 2스탑보다 3스탑이 몇초 정도 빨랐다고는 하지만 해밀턴과 베텔의 차이는 몇 초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베텔의 하드 스틴트가 이상하게 좋지 않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스페인에서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로즈버그의 타이어 전략은 미디엄-미디엄(15)-하드(45)로 작년 우승자인 해밀턴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3스탑을 시도한 드라이버는 역시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야 했고 퀄리파잉 TOP 10에 들지 못했던 로메인 그로쟝과 세르지오 페레즈는 새 타이어만 신었네요.



트랙 온도는 높은 편이었고 바람은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로즈버그는 두번째 스틴트인 미디엄 타이어를 무려 30랩이나 달려 25랩으로 예상되었던 타이어 수명을 훨씬 넘겨 달리는 퍼포먼스를 보였고 하드 타이어를 가장 오래 탄 드라이버는 토로 로소 듀오인 맥스 베르스타펜과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였습니다.



스페인에서 2위에 그친 해밀턴은 챔피언쉽 리드를 지키는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로즈버그와의 격차는 27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줄어 들었습니다. 이제 로즈버그가 3연승을 하면 리드는 해밀턴에게 넘어가며 리타이어 하면 단번에 넘어갈 확률이 큽니다.



베텔은 페라리 이적후 5번의 그랑프리에 나서서 4번의 포디움에 올랐고 챔피언쉽 3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고 그 뒤에는 키미 라이코넨이 따릅니다. 최근 부진한 펠리페 마사의 자리를 윌리암스 팀메이트인 발테리 보타스가 빼았았고 최근 선전하고 있는 로메인 그로쟝이 한단계 상승했으며 최악의 부진에 빠진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가 TOP 10에서 밀려나고 사인즈가 10위에 올랐네요.



2015 시즌 모든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르고 있고 대부분이 원투피니쉬인 메르세데스를 막을 팀은 역시 없습니다. 2위 페라리와의 격차는 52 포인트에서 70 포인트로 늘었났습니다. 페라리 역시 윌리암스에서 더 도망쳐 메르세데스-페라리-윌리암스의 포지션은 고착화 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레드불이 다소 부진하기는 하지만 4위를 지키는데 무리가 없으며 컨스트럭터 순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자우버는 중국 그랑프리 이후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는 로터스에게 5위 자리를 빼앗길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맥라렌은 여전히 노포인트구요.



GP 프리딕터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해밀턴의 폴투윈을 습관적으로 선택하신 분들이 많은듯 한데 Jayspeed 님이 선두에서 3위로 떨어지셨고 Moxick님이 3단계 상승하며 선두에 오르셨습니다. Hyuntak님과 nadomolla님이 스페인에서 어마어마한 포인트를 따내시면 TOP 5에 입성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다른 팀들의 업데이트가 어떻다 하더라도 역시 메르세데스가 손만 빨고 있지는 않는게 당연하지만 선두배틀을 기대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스페인 그랑프리였습니다. 해밀턴이 아닌 로즈버그가 우승하며 로즈버그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지만 메르세데스 사이에도 배틀이 없었습니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나 윌리암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당분간은 힘들것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