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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6.1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6.12

harovan 2015. 6.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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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V10 3L 엔진에 900마력 그리고 타이어 전쟁이 있던 시절이 좋았다고 말했는데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버튼을 두고 '한물 갔다'라고 말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전 버튼에 공감하게 됩니다.



메르세데스 엔진규정 변경 논의 할듯


메르세데스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엔진 개발을 마무리 해야하는 현행 규정 변경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열려있다. 르노와 혼다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것을 이해한다.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규정 변경 논의에 나설것을 예고했습니다.


FCA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도 메르세데스가 협상에 나서게 될것이라 말했고 메르세데스의 또다른 축인 니키 라우다 역시 비슷한 멘트를 했습니다. 드디어 메르세데스가 빗장을 푸나요? 사실 메르세데스가 엔진규정 변경 논의를 시사한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같은 상황에서 메르세데스는 완강히 반대하다 대화무드를 만들더니 돌연 '절대불가'로 돌아선 케이스가 있습니다. 게다가 엔진규정 변경은 모든 팀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부분이니 메르세데스가 찬성한다 하더라도 윌리암스나 포스 인디아 같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가져다 쓰는 팀들이 반대하면 변경은 쉽지 않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의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르노와 혼다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한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옛 동맹이었던 맥라렌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나요? 지금까지 쭉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레드불이 거품을 물면서 규정변경을 하자고 했을때는 '맘대로 해봐라'라는 식으로 대응했었는데 몇 달새 스탠스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라이코넨 거취 7월말에 결정?


이태리의 Corriere dello Sport는 페라리가 7월 31일 키미 라이코넨에 대한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코넨은 로터스에서 페라리로 복귀하며 2+1년 계약을 했는데 2년 계약은 올시즌을 끝으로 종료되고 1년의 옵션으로 라이코넨을 남겨둘지 내보낼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2014 시즌..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론조와 키미 라이코넨이라는 라인업을 갖추며 역대 정상급 라인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페라리가 느린차를 만들며 불과 얼음의 대결은 빛이 바랬습니다. 하지만 알론조는 라이코넨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여주었고 올시즌 세바스티안 베텔과의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리는듯한 형국입니다.


급기야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라이코넨에게 퀄리파잉 퍼포먼스를 높이라는 '숙제'를 내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스핀을 하며 포디움을 날렸고 아리바베네는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7월 31일이라면 헝가리 그랑프리 직후로 서머 브레이크 기간입니다. 팩토리 셧다운 전에 라이코넨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것인데 이건 캐나다 스핀과는 별개의 문제로 페라리의 연중계획 일겁니다.


하지만 이미 라이코넨의 후임으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와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거론되고 있고 라이코넨은 늘 그렇듯 "난 신경 안쓴다. 때가 되면 알 것이다"라는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그랑프리는 오스트리아, 영국, 헝가리.. 이 3개의 그랑프리에서 반전을 보여주면 라이코넨은 재계약에 성공하고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공식발표를 할테고 그게 아니라면 시즌 말미에 페라리가 새로운 드라이버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게 될것 같습니다.



르노, 업데이트 엔진 준비중


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르노 엔진이 새 프로토타입 엔진을 준비했다는 소식입니다. 올시즌 르노 엔진은 퍼포먼스와 신뢰도 양쪽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을 보이고 있고 자연스레 레드불과 토로 로소는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르노와 레드불은 서로를 헐뜯는 신경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피스톤 디자인은 개선되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신뢰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기력한 파워로 포인트에 턱걸이 하는 수준에 불과했고 이건 확실히 레드불이 원하는 그림이 아닙니다.


그런데 르노가 새 프로토타입 엔진을 완성했고 동력 테스트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파워유닛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것은 리드타임(제품화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앞으로 2주동안 비리(르노 스포트)에서 동력 테스트를 할 것이고 내년 큰 영향을 미치거나 방향성을 제시해 줄것이다. 비리 샤티옹의 막후에서 중요한 2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는 현재 12개의 개발쿠폰이 남아 있어 프로토타입 엔진은 내년 뿐만 아니라 올시즌 잔여 그랑프리에도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르노나 레드불이나 우승을 필요로 하고 F1을 떠날수도 있다는 협박을 했던 레드불은 물론 르노 역시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2주간의 테스트 결과는 레드불과 르노가 F1에서 어떤 위치로 남을지 결정짓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빅 팀들이 우리를 없애려 한다 - 밥 펀리


포스 인디아의 밥 펀리가 커스터머카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빅팀에게 '우리를 없애려고 한다'며 일갈 했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 맥라렌의 보스들이 만나 커스터머카 도입을 논의했고 5천만 유로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것에 대해 포스 인디아가 이 4팀을 '강도 4인방'이라며 반기를 든 것입니다.


포스 인디아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일단 이른바 F1 전략 회의의 구성원인 윌리암스와 포스 인디아가 빠진 미팅이었고 중위권팀인 포스 인디아의 상황은 커스터머카를 팔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섀시를 직접 제작하는 컨스트럭터에서 커스터머 팀으로 내려 앉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펀리는 커스터머카의 부당함에 대해 열변을 토했지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그들은 개인팀들을 없애고 그 자리를 스몰팀으로만 채우려고 한다. 우리의 돈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저는 커스터머카 도입에 찬성하지만 펀리와 포스 인디아의 입장은 백번 이해합니다. F1의 근본적인 원인은 섀시 제작능력이 아니라 천문한적인 운영비용과 불평등한 분배 구조인데 커스터머카는 근본적인 문제는 남겨두고 잔머리를 쓰는것과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산캡이 도입되기는 힘들고 불평등한 분배구조는 견고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버니 에클레스톤과 CVC의 이익을 줄여 팀에 분배하는 것인데 이것은 예산캡 도입보다 100배는 힘들겁니다. 때문에 중하위권팀에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를 주고 커스터머카를 도입하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타협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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