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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페라리의 기술감독과 브론GP의 오너,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보스를 거쳐 F1의 새 주인 리버티 미디어에 고용되어 F1의 운영과 기술파트를 총괄하게된 로스 브론은 샤크핀과 T-윙이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어쩌면 2018 시즌에는 샤크핀과 T-윙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F1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새 차와 새 규정이 있다. 그것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 철학과 아이디어로 흥미로운 시즌이라 생각한다. 레이싱카는 더 흥미로워 보인다.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훨씬 빨라졌고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드라이버들은 내게 신체적인 도전이라 말하기도 했고 원하던 방향이다."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언제나 작은 문제들이 따른다..
프리시즌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고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맥라렌에게 걸었던 기대를 조금씩 접게 되는 와중에 맥라렌의 매니징 디렉터 에릭 불리에의 인터뷰는 제게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네요. 불리에는 맥라렌의 2017 스펙 MCL32 섀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꽤 괜찮다. 내 생각에는 세상에 어떤 완벽한 차라도 한계까지 밀어부치면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가 난다. 하세가와가 엔진에 대해서 말하겠지만 적어도 섀시에 대해서는 드라이버들의 불평이 없었고 좋다고 알고있다. 시즌 시작에 맞추어 큰 폭의 개발이 있을 것이다. 다른 팀들도 호주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차를 가지고 올 것이다. 우리는 괜찮은 플랫폼(섀시)을 가지고 있으니 괘찮을 것이다." 페라리와 맥라렌의 부활을 바라는 ..
포스 인디아가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핑크색 리버리에 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의 Auto Bild는 포스 인디아가 오스트리아의 유명 수질 기술 기업인 BWT가 포스 인디아에 참여하고 포스 인디아의 레이싱카는 BWT가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하고 있는 핑크색을 입게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흥미로운 소식이네요. Auto Bild에 따르면 포스 인디아의 블랙 컬러는 그대로 남겨두고 다른 부분을 핑크색으로 칠할 것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샤크핀과 사이드포드인가요? 면적으로 보자면 타이틀 스폰서.. 적어도 메이저 스폰서 정도는 될것 같네요. BWT는 국내에서 필터로 유명한 기업으로 모터스포츠에서는 종종 모습을 보여온 기업입니다. DTM에서는 루카스 아우어의 AMG C63가 BWT 스폰서로 차량 전체가 핑크색이고 201..
지난해 루키팀 하스를 시즌 내내 괴롭혔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크 입니다. 하스의 브레이크는 오락가락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드라이버들이 브레이크를 믿고 코너를 공략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고 이는 당연히 빨리 달릴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고 로메인 그로쟝은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년차에 접어드는 지금까지 하스의 브레이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스의 팀보스 귄터 스타이너는 목요일 테스트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브레이크를 끝내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때에는 드라이버들이 브레이크에 매우 만족하고 다른 때에는 그렇지 않다. 많은 시간을 잃고 있다.시간만 잃는게 아니라 드라이버가 자심감을 잃었다. 브레이크(부품)을 교체하면 드..
지난해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끝나고 2017 시즌 개막은 언제하나 싶었는데 벌써 3월이 왔고 2차례의 프리시즌 테스트 중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전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예년 같지는 않지만 속단하기는 이른 모습 입니다. 4일간의 테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팀은 페라리 입니다. 테스트 마일리지는 메르세데스에 뒤지고 랩타임으로 치자면 메르세데스보다 아래지만 4일 동안 이틀씩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최고기록을 나누어 가졌고 타이어 컴파운드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더 빨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페라리가 지난해처럼 무기력하지는 않을것 같은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치욕적인 성적을 받아야 했던 페라리의 2017 프리시즌 스타트가 좋습니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의 마지막날 키미 라이코넨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오후 세션 시작 전에 트랙을 물을 뿌려놓고 웻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테스트 마일리지 자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후 세션의 경우 하스와 자우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웻테스트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을 제외하면 누구도 100랩 이상을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코넨의 랩타임이나 마일리지나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 페라리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지 않기 위해 여전히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 내부적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나 레드불이..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혼다 파워유닛이 문제를 일으키자 맥라렌이 혼다와 결별을 원한다는 루머가 나왔지만 맥라렌-혼다는 곧장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맥라렌의 에릭 불리에와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AS와 인터뷰에서 결별설을 부정했습니다. 불리에는 결별 루머에 대해 "우리가 혼다와 헤어진다고? 아니다.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고 하세가와 역시 "물론 아니다."라며 결별설을 부인했습니다. 테스트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불리에는 "우리는 많은 문제가 있다. 내 생각에는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도 없다. 모두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엔진이 일본으로 보내졌기 때문에 나와 하세가와상도 전부를 알 수는 없다. 오늘 우리는 달리게 되었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엔진을 Day3에 썼..
시즌이 끝나고 프리시즌이 될때까지 저자세를 이어왔던 페라리가 아무래도 자신감을 되찾은 모양입니다. Day3에서 인상적인 테스트 결과를 보인 세바스티안 베텔이 기자들에게 한 말을 보시겠습니다. "드라이버의 입장에서 보자면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브레이킹, 코너링이 좋아졌고 그립도 훨씬 크다. 또한 저속에서 다운포스 효과가 줄어들었다. 타이어가 넓어졌기 때문에 더 많은 그립을 가진다. 마치 아스피린과 같다. 모든 것을 고친다." "앞으로 팀이 밀어부쳐야 하는 많은 일이 남아있다. 우리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매우 많다. 3일 동안은 좋았다.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랩 수를 소화했다. 나는 다른 팀이 무엇을 하는지 ..
F1 2017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랩타임을 가지고 절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시기이지만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은 흥미로운 일이 분명 합니다. Day3 최고기록은 발테리 보타스의 오전 기록입니다. 보타스의 울트라 소프트 기록으로 메르세데스는 1분 20초대를 가장 먼저 돌파한 팀이 되었습니다. 오후에 달린 루이스 해밀턴은 미디엄 타이어로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집중했기 때문에 랩타임에 의미를 둘 수는 없었습니다. 보타스와 해밀턴의 주행을 합쳐 메르세데스는 Day3에만 170랩을 소화하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르세데스의 기록보다 흥미로운게 페라리의 페이스 입니다. 페라리 역시 1분 20초대를 깼고 그것도 소프..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보다 근소하게 빠른 기록을 세우며 2017 프리시즌 테스트 둘째날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Day2는 본격적인 테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최근 이태리 언론으로부터 '정보는 너무 주지 않는다'며 아우성을 듣고 있는 페라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네요. 페라리로서는 여로모로 생산적인 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틀 연속 100랩을 넘기는 테스트 마일리지를 기록했고 소프트 타이어로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메르세데스보다 좋은 기록을 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FIA가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서스펜션 디자인을 금지시켜 버릴수도 있다며 재차 압박을 했다는 소식도 있으니 기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페라리가 우세한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고 단정..
파워유닛 토큰 시스템과 기술규정이 바뀌어도 메르세데스의 우위는 계속 되나요? 메르세데스가 F1 2017년 프리시즌 첫 테스트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는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차량을 점검하고 세팅을 완성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기록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디펜딩 챔피언팀이 깔끔한 출발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전/오후 세션을 나눈 드라이버 라인업을 만들었고 서로 다른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론칭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던 T-윙이 테스트 되었고 오후에 달린 루이스 해밀턴의 주행에서는 샤크핀이 사용되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은 더 강력해졌다는데(당연하겠지요?) 4연속 챔피언 가나요? Day1의 결과를 보면 생각보다..
매너가 빠지게 된게 아쉽기는 하지만 2017 시즌에 달리게 될 모든 레이싱카가 공개되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프리시즌 테스트가 진행되니 이제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전에 살짝 언급하기도 했지만 2017 시즌 최고의 디자인은 어떤 차인지 간단한 댓글 투표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기능적인 부분을 떠나 그냥 보기에 가장 멋진 차가 어떤건지 선택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순서는 레이싱카 공개 순으로 하겠습니다. 윌리암스 FW40 자우버 C36 르노 R.S. 17 포스 인디아 VJM10 메르세데스 W08 EQ Power+ 페라리 SF70H 맥라렌 MCL32 레드불 RB13 하스 VF-17 토로 로소 STR12
르노가 그렇게 자신감을 보였던 2017 파워유닛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F1i에 따르면 미사노에서 진행된 토로 로소의 필르밍 데이에서 엔진이 6랩 만에 끝나버렸다..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5년 르노의 V6 터보엔진은 그야말로 재앙.. 성능과 내구성 모두에서 엉망인 파워유닛을 내놓으며 레드불과 심각한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2016 시즌에는 마리오 일리엔의 컨설팅을 받아들이며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2017년에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파워유닛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진을 만들겠다며 뛰어 들었는데 시작이 좋지 못합니다. 물론 엔진 하나가 터졌다고 해서 르노의 2017 파워유닛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는 무리인 시점입니다. 하지만 분명 좋은 조짐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의 경우 20..
로터스 인수협상이 늦어지며 2016년 F1에 막차를 타고 돌아왔던 르노는 작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파워유닛을 쓰는 레드불과의 격차를 생각하면 참담한 수준.. 올해 르노에 큰 기대를 거는 여론은 아직 없는 가운데 르노의 드라이버 졸리언 팔머는 2009년 브론GP를 거론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Times과의 인터뷰 입니다. "몇몇 내 친구들은 '브론(브론GP)이 했던 것을 떠올려봐라'라고 말한다. 가능하다. 완전히 새로워진 규정이다. 지난 몇년과 비교하면 판을 엎어버릴 수 있는 기회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고 저역시 언더독의 반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탑 팀들이 뒤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것은 쉽지 않네요. 팔머의 팀메이트 니코 휠켄버그는 조금 더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
얼마전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2017년에 우승은 힘들것'이라 말했는데 이번에는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는 아니다'라고 말했네요.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조는 '혹시 누가 아나?'라며 그나마 긍정적인 인터뷰를 했지만 팀 리더들은 스스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리에는 MARC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혼다는 아닌것 같다. 엔진은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이고 더이상 무언가 할 수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혼다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퍼포먼스에서 더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포텐셜에 얼마나 도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가 아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휘두르던 권력 중 'F1 운영'을 맡은 로스 브론은 DRS(Drag Reduction System)를 두고 '모두가 인공적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우리는 더 순수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는데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가 브론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마르코는 Auto Motor u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DRS로는 2명의 배틀에서 앞사람에게 희망이 없다. 진짜 오버테이킹이 아니다. 극단적인 브레이킹은 탑드라이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F1의 역사에서 보면 프로스트와 세나가 그랬다. 그것은 종종 레이스의 상징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DRS의 폐지라.. 확실히 이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RS의 효용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DRS..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토토 볼프와 니키 라우다가 2020년까지 재걔약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볼프는 30%의 지분을, 라우다는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일반적인 고용상태와는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재계약에 성공(?) 했네요. 볼프와 라우다는 V6 터보 엔진 도입 이후 메르세데스의 3연속 챔피언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표면상 재계약은 당연해 보입니다. 다임러의 입장에서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주와 충돌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주주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을 마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볼프와 라우다가 문제가 없는게 아닙니다. 다른 시즌이야 잘해왔다 생각되지만 2016 시즌은 제가 보기에 재앙이었습니다. 볼프와 라우다가 루이..
니코 로즈버그 대신 발테리 보타스를 새로운 팀메이트로 맞는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 '팀메이트와 공정하지 않은 데이터 공유를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해밀턴의 메르세데스의 스폰서인 UBS와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나는 나가서 랩을 달리고 모든 숙제를 한다. 그리고 다른쪽(팀메이트)가 그것을 모두 볼 수 있다. 팀에 요구했다. 나는 팀메이트의 데이타를 보지 않아도 된다. 나는 팀메이트가 그렇게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는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컴퓨터를 통해 최고기량(데이타)를 학습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코너를 최대한 빨리 돌기 위해 우리는 브레이킹 포인트, 범프, 타이어 마크 같은 모든 것들을 알아본다. 그리고 다른 드라이버는 더 잘하거나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데이타가 ..
버니 에클레스톤의 오랜 친구이자 미국과 멕시코 그랑프리를 F1 캘린더에 복귀시킨 미국의 모터스포츠 프로모터 타보 헬문드가 매너 인수 협상에 관한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2010년 버진 레이싱으로 시작했던 매너는 2016 시즌까지 달린 이후 지금은 파산절차에 들어갔고 회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헬문드의 인수제안을 매너가 거절했다는게 아닌가 싶네요. 헬문드에 따르면 1년 반 전에 미국-멕시코 컨소시움으로 2,200만 파운드를 매너에게 제시했지만 매너가 이를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매너에게는 또다른 협상 파트너가 있었고 이 때문에 헬문드쪽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지금와 생각해보면 매너에게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날려버렸네요. 이후에도 협상은 계속 되었지만 ..
만수르 오제와 바레인을 압박하다가 결국 자신이 만든 왕국 맥라렌에서 쫓겨난 론 데니스가 자신의 지분 25%를 매각한다는 루머 입니다. 데니스가 물러나고 매너를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낭설이었는지 아니면 포기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데니스가 지분을 모터스포트 네트워크에 매각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모터스포트 네트워크(Motorsport Network)는 2015년에 설립된 역사가 짧은 회사이기는 하지만 모터스포츠 관련 미디어와 사업들을 인수합병하며 무서운 성장세에 있는 기업입니다. 배경이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마이크 조이가 Motorsport.com을 주력으로 삼고 영국의 모터스포츠 미디어를 쇼핑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맥라렌이 쇼핑 리스트에 들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