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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 최속기록 - 2017 F1 바르셀로나 테스타 Day2 본문

F1/데일리

키미 라이코넨 최속기록 - 2017 F1 바르셀로나 테스타 Day2

harovan 2017. 3. 1. 02:54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보다 근소하게 빠른 기록을 세우며 2017 프리시즌 테스트 둘째날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Day2는 본격적인 테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최근 이태리 언론으로부터 '정보는 너무 주지 않는다'며 아우성을 듣고 있는 페라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네요.



페라리로서는 여로모로 생산적인 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틀 연속 100랩을 넘기는 테스트 마일리지를 기록했고 소프트 타이어로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메르세데스보다 좋은 기록을 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FIA가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서스펜션 디자인을 금지시켜 버릴수도 있다며 재차 압박을 했다는 소식도 있으니 기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페라리가 우세한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보타스가 합쳐 168랩을 달렸고 레이스 모드 테스트였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 합니다. Day1 테스트를 마치고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이 만족감을 보이는것을 보면 메르세데스는 작년보다 더 빨라진게 분명해 보입니다.



규정위반이냐 아니냐 말이 많은 T-윙은 이제 더블 T-윙까지 등장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윌리암스가 Day2에서 더블 T-윙을 테스트했는데 저 역시 T-윙이 개막전까지 살아 남을지 의문이네요. 진동이 심하지만 않다면 기술규정에는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사고시 안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프런트-리어윙에 비해 윙의 단면적인 적기 때문에 그 효과도 의문이고요.



레드불은 많은 시간을 개러지 안에서 보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르노 파워유닛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레드불은 여전히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르노의 레미 타핀이 '더이상 마리오 일리엔과 일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는데.. 르노의 경험과 기술력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 V6 터보엔진이 워낙에 망작이었기 때문에 뭔가 불안하네요.



윌리암스의 더블 T-윙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르세데스와는 확연하게 다른 컨셉으로 2개의 윙 모두 지지대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왠지 빨래 건조대 같은 느낌.. 윌리암스는 Day2에 루키 랜스 스트롤을 내보냈는데 얼마 달리지 못하고 고속코너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프런트윙이 파손되었는데 윌리암스는 스패어 파츠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테스트를 일찍 접어야 했습니다.



맥라렌은 오늘도 좋지 못한 스타트를 했습니다. 스토펠 반두른이 인스톨레이션을 하고 다시 피트로 들어오다 입구에서 멈추었습니다. Day1에서 페르난도 알론조의 연료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되어 파워유닛까지 교체하고 나왔기 때문에 뭔가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싶었는데 세팅의 문제였다고 합니다. Day1에서 문제가 있었던 엔진은 일본으로 보내져 조사 중이라 하는데 혼다의 야스히사 유스케에 따르면 엔진 탱크 디자인에 문제가 의심 된다고 하네요.



자매팀인 레드불과 토로 로소 입니다. 2017 토로 로소의 레이싱카 STR12은 메르세데스와 똑같다는 의견이 많은데 반반 붙여놓은 사진만 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토로 로소가 차를 그만큼 잘 뽑았다는 말이 되는건지 아니면 토로 로소가 레드불이 아니라 메르세데스의 디자인을 컨셉으로 삼았는지 구분할 수가 없네요.



자우버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오전 세션에서 엔진 인스톨레이션이 늦어지며 안토니오 죠반나치가 얼마 달리지 못했습니다. 자우버는 유일하게 2016 스펙 엔진을 사용하는 팀으로 파워유닛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시즌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라 말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섀시와 파워유닛을 합치는 일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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