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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는 중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에 폴포지션을 빼앗길 것이라 예상했나 봅니다. 팀 보스 토토 볼프와 라우다는 누가 폴포지션을 딸지 내기를 했고 라우다는 베텔에 볼프는 해밀턴에 각각 10유로를 걸었다고 합니다. 볼프의 인터뷰 입니다. "그가 내기에 져서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니키 라우다는 돈을 잃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생각에는 그가 돈을 잃기는 했지만 폴포지션을 따내 좋아했을 것이다. 그에게도 윈윈이다. 나는 '10유로 내놔라. 오늘 밤에 다 쓸거다'라고 말했다." 라우다는 Sky와 인터뷰에서 베텔의 폴포지션을 예상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차는 매우 빨라 보였고 모든게 제대로였다. 하지만 루이스가 엄청난 랩을 달려주었다. 선두권에서 페라리..
FIA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T-윙과 샤크핀을 시즌 중에 재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중국 그랑프리 연습주행(FP3) 초반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의 머신에서 T-윙이 파손되어 덜렁덜렁 거리다가 결국에는 떨어져 나간 직후 T-윙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T-윙의 형상은 떨어져 나올 경우 칼이나 창 같은 위험이 되어 드라이버나 트랙 마샬에게 심각한 부상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중계 카메라에서는 T-윙이 떨리는 모습이 수차례 잡히곤 했는데 보타스의 T-윙이 떨어져 나가며 논란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입니다. FIA는 스페인 그랑프리까지 T-윙의 탄성강도의 위치 같은 규정을 손볼 예정이며 이경우 T-윙의 형상이나 길이가 변화되거나 아예 떼어내는 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시즌 중 기술규..
FIA가 드라이버를 보호하겠다고 2017 시즌 도입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헤일로(Halo)는 일단 2018년으로 미루어 졌습니다. 컨셉 등장 당시 '너무 못생겼다'라는 반응과 '그래도 드라이버 안전이 우선'이라는 의견으로 갈렸고 개인적으로는 저도 반대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이후 컨셉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 연습주행에 헤일로가 등장했고 이후 레드불은 새로운 컨셉 에어로스크린을 시도했지만 FIA의 충돌테스트에서 에어로스크린이 통과하지 못하며 에어로스크린을 옵션에서 사라졌습니다. 결국 못생긴 헤일로만 남은 것인데 2017년 도입을 두고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날 선 반응을 보이며 대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FIA는 헤일로 도입을 2018년으로 연기하며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습니다. ..
2017 중국 그랑프리의 금요일 연습주행은 엉망진창 이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은 오전/오후 90분씩 총 180분 동안 레이싱카의 세팅을 잡고 전략을 세우는 테스트 시간입니다만 중국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불과 20여분만 달리는데 그쳤습니다. 이유는 안개로 인한 응급헬기 운용불가 때문이었습니다.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살펴보니 상하이 지역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많았고 그 결과 서킷에서 38km 떨어진 병원에 응급헬기가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F1에서는 대형사고에 대비해서 병원 후송은 헬기를 우선하게 되어있고 헬기 운용이 불가능하면 연습주행이건 퀄리파잉이건 레이스건 진행할 수 없게 됩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토요일이 일요일보다 날씨가 좋다고 나와있고 누군가가 일요일 레..
F1 그랑프리를 더이상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던 말레이시아가 F1 철수선언을 했습니다. 비용문제를 거론하며 F1 철수설이 나왔었기 때문에 쇼크 수준은 아니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그랑프리로 평가되던 말레이시아가 F1를 포기하니 착찹하기는 합니다. 세팡 서킷은 원래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2017년을 마지막으로 F1에서 철수한다고 하네요.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것인데 한국-인도의 케이스에서 뭔가 배운게 있나요? 영암서킷의 경우 FOM과의 계약파기로 인해 여전히 메이저 이벤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세팡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말레이시아의 총리 나집 라작은 '내각은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얻는게 적은 F1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으니 돌아오기 힘든 선을 이미 넘..
제가 언젠가 레드불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론 데니스가 혼다에 거부권을 행사해서 레드불이 혼다 엔진은 쓰지 않게 된 것을 감사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데니스가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현상황에서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motorsport-total과 인터뷰에서 마르코는 "론 데니스가 혼다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처음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해야겠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혼다 엔진을 쓰고 있었을 것이다. 사실 혼다가 이렇게 오래 걸리고 있는게 놀랍니다. 결코 믿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5 시즌에 레드불은 르노가 약속한 성능을 보이지 못하자 메르세데스와 접촉하며 엔진 공급선을 바꾸려 했지만 메르세데스가 말을 바꾸며 난처한 상황이 되었..
F1 팬들에게는 버니 에클레스톤이라는 사람은 '돈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그랑프리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돈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클레스톤이 리버티 미디어에게 밀려나기 전에 베트남에서 제안한 10년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The Independent와 인터뷰 입니다. "작년에 나는 베트남이 레이스를 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랑프리 계약과 관련해 대통령을 만날 기회도 있었다. 8월에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모든 상황이 좋았지만 이 계약을 진행하려면 몇몇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없었다. 더 가지기 위해 무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레이스 경험이 전혀 없는 곳이었다. 이미 좋은 프로모터들..
어제 뉴스를 보니 지난 금요일 2021 엔진미팅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F1의 레이스 보스 로스 브론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F1 컨셉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 엔진이 정해져야 한다. 모든 것은 그것에 달려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옳은 말씀이지요. 독일의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우선 논의되는 엔진 컨셉은 V6 트윈터보로 1,200마력을 내는 엔진이라고 합니다. 독일 Sky의 마크 슈어러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두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FIA가 하이브리드 엔진을 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싱글 터보는 사운드에 문제가 있다. F1에서 싱글 터보의 가장 큰 문제는 사운드이며 이는 큰 터보를 사용한다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는 2개의 터보가 필요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각기 다른 문제로 더블 리타이어 했던 하스지만 팀오너 진 하스는 그로쟝의 불평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저는 왠지 상황이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하스의 Auto Motor und Sport 인터뷰 입니다. "상위권에는 2초 뒤져있고 5팀이 0.5초 이내에 있다. 약한 곳은 없고 엔진은 매우 강력하다. 그리고 그로쟝이 멜번에서 차에 대한 불평이 줄어 들었다. 좋은 신호다." 그로쟝의 불평이 줄었으니 좋은 신호라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웃기기는 합니다. 그로쟝이 특별한 피드백 능력을 지녔다기 보다는 하스의 고질적인 브레이크 문제와 리어 움직임이 개막전에서는 덜했다고 판단하면 되겠네요. 또한 하스는 팀 규모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 밝..
혼다의 파워유닛이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닌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맥라렌은 여전히 혼다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엔진 교체에 대한 확정된 소식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맥라렌이 직접 엔진을 제작하는게 어떻느냐'라는 의문을 품으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이에 대한 대답을 했네요. "자동차 산업은 여러 관계자들이 매우 긴밀하게 일해야 하는 다른 사업영역이다. 맥라렌이 만드는 엔진이 있지만 F1 팀은 경제적으로 다르다. 레이싱 엔진을 제작하는 것은 논의된 바가 없다. 10년이 지나면 또 모르겠다. 하지만 논의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엔진 제작사가 아니다. 우리는 레이싱..
루트49에서는 통상 드라이버의 사적인 부분을 다루지 않지만 이번 건은 언급해볼까 합니다. 바로 레드불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 입니다. 아들 베르스타펜도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적지 않지만 법을 위반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버지 베르스타펜은 아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요스 베르스타펜이 네덜란드 남동부 루르몬트의 나이트클럽에서 폭행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베르스타펜이 클럽 직원을 두들겨 팼다는 말도 있고 동행한 친구에게 맞았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아직 사실판단이 힘든 상태 입니다. 베르스타펜의 변호사는 베르스타펜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요스 베르스타펜이 폭행 피해자라.. 누구나 그런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원하지 않는 싸움에 말려들..
맥라렌 드라이버들에 이어 혼다의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도 다가오는 중국 그랑프리가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킷을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반응이고 혼다가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것은 환영합니다만 맥라렌을 생각하면 씁쓸하네요. 하세가와의 인터뷰 입니다. "비록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는 우리에게 힘든 레이스였지만 트랙에서 우리 포지션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 파워유닛의 신뢰도는 괜찮았지만 퍼포먼스에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중국 그랑프리는 더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 레이스는 일기변화에 따라 셋업과 밸런스를 잡기 때문에 언제나 예상이 힘들다. 트랙은 파워유닛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저속과 중속 코너가 있고 2개의 긴 직선..
2017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던 르노지만 시릴 아비테불은 르노의 시즌 전망을 밝게 보고 있네요. '일단 포텐셜은 있다. 두고보자.'라는 마인드인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비테불의 Motorsport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보여줄게 많은 팀이다. 우리는 토로 로소나 포스 인디아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보다 위에 있었지만 말이다. 나는 우리가 잠만 자고 있지 않을것이라 확신하고 그들도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때문에 누가 가장 성공적인지가 관건이다. 우리의 가능성은 확실하다고 본다. 앞으로 보여줄게 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포인트를 손쉽게 따내는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3번의 레이스에서 가져올 것들이 있..
레이스 오브 챔피언에서 부상을 입은 자우버의 파스칼 벨라인은 2017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부상 후유증으로 달리지 못하고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안토니오 죠반나치가 뜬금없는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죠반나치는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자우버는 '더이상 죠반나치 기용계획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페라리쪽에서는 '죠반나치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라고 말하는게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 싶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죠반나치가 2-3 라운드인 중국과 바레인에서도 벨라인을 대신해서 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 미디어에 따르면 벨라인의 근육은 레이스를 견딜 수준으로 재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벨라인이 빠지고 죠반나치가 달리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벨라인이 달릴 의지가 있는지..
그리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요?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포뮬러 E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고 알파 로메오를 F1에 복귀시키려는 계획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동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FIA의 AUTO와 인터뷰를 보면 2개의 계획은 꽤나 심각하게 고려중인가 봅니다. 마르치오네의 인터뷰 입니다. "내 마음 속에는 2개가 있다. 첫번째는 우리가 포뮬러 E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언젠가 알파 로메오가 F1으로 복귀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이 2가지가 어떻게 실현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게 좋은 징조다." FCA와 페라리를 총괄하는 최고 경..
혼다가 2017 시즌에도 경쟁력 있는 파워유닛을 가져오지 못하자 맥라렌과의 결별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혼다와 자우버가 접촉하고 있다는것은 이제 비밀도 아닌게 되어 버렸습니다. 맥라렌 드라이버들이 모두 '우리가 꼴찌'라며 비관론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이 시즌 중에 엔진을 교체할 것이라는 과격한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 입니다. 맥라렌이 시즌 중에 혼다 엔진을 다른 엔진으로 교체할지는 미지수 이지만 2017 시즌 이후에도 혼다를 계속 쓸 것이라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우버와 혼다의 협상은 혼다의 F1 프로젝트의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쪽에서는 조만간 자우버가 혼다 엔진을 쓰게 될 것이며 시즌 중에 2016 페라리 엔진 대신 혼다 엔진을 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모양인데 자우버의 프린..
엔진 개발을 제한하던 기존 규정이 풀어지고 에어로다이내믹의 자유도가 더 커진 F1 2017 규정은 레드불이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한 환경으로 여겨졌지만 개막전 결과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다음이었습니다. 아쉽지도 않은 3위권 퍼포먼스로 다니엘 리카도는 퀄리파잉과 레이스를 모두 마치지 못했고 맥스 베르스타펜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와 경쟁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먹이사슬 논하기는 힘들지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만 보자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약간 앞섰고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격차는 상당하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전에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고 앨버트 파크는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중국 그랑프리를 봐야 알겠지만 레드불의 시즌 스타트는 그리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레드불의..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메르세데스는 페라리와 레드불에게 종종 우승을 빼앗기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전을 내어준 적은 없고 레이스에서 역전을 당한 이후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은 사실 충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윈터 테스트에서 페라리의 페이스를 쫓아가지 못하자 개막전에 B스펙 엔진을 들고 나왔던 메르세데스이니 개막전 패배 이후 가만 있는게 이상하겠지요? 그런데 메르세데스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머신 무게를 줄이는 작업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2017 스펙인 W08은 최소중량 728kg에서 5kg를 초과하고 있다고 합니다. F1에서 최소중량 보다 무거운 차를 쓰는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최강자였던 메르세데스 입장에서는 이제 페라리..
2017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루이스 해밀턴을 누르고 우승하며 페라리는 2015 싱가폴 그랑프리 이후 첫 승을 거두었고 2010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첫 개막전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해밀턴을 묶어둔게 크게 작용하기는 했지만 베텔과 해밀턴의 페이스나 타이어를 보면 베르스타펜이 아니었어도 페라리가 우승했을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봅니다. 멜번의 앨버트 파크는 하프 스트리트 서킷으로 일반적인 전용서킷과는 그 성격이 크게 다르지만 쟝 알레시는 페라리가 중국에서도 잘 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a Gazzetta dello Sport와 인터뷰에서 알레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 규정이 도입되면 매우 불명확해진다. 메르세데스나 레드불이 무엇을 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
어제 제가 폭스바겐이 아우디를 F1 엔진 미팅에 참석시킬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정정해야겠네요. 아우디가 아니라 람보르기니였네요. 폭스바겐은 그룹은 F1의 미래엔진의 컨셉을 잡는 F1 미팅에 람보르기니의 보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참석 시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폭스바겐은 아우디가 아니라 람보르기니로 F1을 하려는 것일까요? 일단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도메니칼리는 페라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F1 전문가이며 스쿠데리아 페라리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해왔으며 팀 프린서펄이기도 했습니다. 2014년 페라리에서 물러나고 6개월 만에 아우디에 고용되며 '아우디가 F1을 하려는게 아니냐?'라는 관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디젤 게이트가 터지며 폭스바겐 그룹의 F1 가능성이 사라진 이후 도메니칼리는 슈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