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113
- Total
- 3,368,339
Route49
에클레스톤, 베트남 그랑프리 거절 했었다 본문
F1 팬들에게는 버니 에클레스톤이라는 사람은 '돈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그랑프리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돈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클레스톤이 리버티 미디어에게 밀려나기 전에 베트남에서 제안한 10년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The Independent와 인터뷰 입니다. "작년에 나는 베트남이 레이스를 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랑프리 계약과 관련해 대통령을 만날 기회도 있었다. 8월에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모든 상황이 좋았지만 이 계약을 진행하려면 몇몇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없었다. 더 가지기 위해 무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레이스 경험이 전혀 없는 곳이었다. 이미 좋은 프로모터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레이스를 추가하지 않았다. 내가 레이스 역사가 전혀 없는 바쿠와 러시아를 넣었을때 비난을 받았었다."
돈 보다는 그랑프리를 생각했다는 말인가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고 레이스 경험이 미천한 한국도 F1 그랑프리를 하다가 중도에 포기를 했기 때문에 베트남의 레이스 경험을 탓하기도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에클레스톤이 리버티 미디어의 최대주주 등극을 견제하며 베트남 그랑프리의 본계약을 미룬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에클레스톤과는 별개로 F1 내부에서는 베트남 그랑프리에 긍정적인 기류가 있었다고 하네요. 작년에 새롭게 F1의 글로벌 파트너가 된 하이네켄은 물론 리버티 미디어 역시 베트남 그랑프리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조만간 베트남 그랑프리에 관련된 소식이 전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아쉽게 느끼는 것이지만 코리아 그랑프리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네요. 2010년에는 너무 급하게 추진했고 여전히 인프라나 역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대국이 메이저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하나도 없다는게 말이 되나 싶네요.
'F1 > 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올해가 마지막 (2) | 2017.04.07 |
---|---|
맥라렌의 혼다 엔진 거부권에 감사해 - 레드불 (10) | 2017.04.07 |
에클레스톤, 베트남 그랑프리 거절 했었다 (8) | 2017.04.06 |
미래 F1이 하드웨어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8) | 2017.04.06 |
그로쟝이 불평하지 않으면 좋은 신호 - 하스 (5) | 2017.04.05 |
맥라렌, F1 엔진 제작은 고려하지 않아 (7) | 2017.04.04 |
-
ㅂㄷㅂㄷ 2017.04.06 12:09 그냥 뭐가 맘에 안 드는 게 있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harovan 2017.04.07 21:51 신고 리버티에게 돈을 주지 못하겠다.. 뭐 이런 심산??
-
ㅂㄷㅂㄷ 2017.04.06 12:10 하여튼 버니가 사라져서 그냥 암이 나았습니다.
-
harovan 2017.04.07 21:51 신고 근데 요새 리버티 분위기는 에클레스톤이 3명쯤 있는 분위기 같네요.
-
Stewnerds 2017.04.06 12:47 중국이 임금도 슬슬 올라가고 고급화 정책을 펴면서 베트남이 혜택을 참 많이봤습니다. 돈 많아요~
-
harovan 2017.04.07 21:52 신고 베트남도 임금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에서 빠진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많이 들어갔는데 그 여파가 2-3년 안에 나올것 같네요. 결론은 국내 복귀?
-
둥둥이야 2017.04.07 03:33 슬프지만 트랙이 서울시내나 아니면 인근 아주 근교에 있지 않으면 코리안 그랑프리는 흥행이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예전 한국시합때 레이스 딱 끝나자말자 사람들 다 가버리는걸 보니 영화끝나면 후다닥 다들 나가버리는게 생각났었다는
-
harovan 2017.04.07 21:53 신고 사실 해외 서킷도 도심에 가까운 곳은 잘 없습니다. 유럽쪽은 십중팔구 깡시골이죠. 결국 모터스포츠 문화가 얼마나 정착했느냐가 F1 성공의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