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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회장, 포뮬러 E와 알파 로메오 F1 고려중 본문

F1/데일리

페라리 회장, 포뮬러 E와 알파 로메오 F1 고려중

harovan 2017. 3. 31. 22:59

그리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요?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포뮬러 E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고 알파 로메오를 F1에 복귀시키려는 계획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동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FIA의 AUTO와 인터뷰를 보면 2개의 계획은 꽤나 심각하게 고려중인가 봅니다.



마르치오네의 인터뷰 입니다. "내 마음 속에는 2개가 있다. 첫번째는 우리가 포뮬러 E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언젠가 알파 로메오가 F1으로 복귀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이 2가지가 어떻게 실현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게 좋은 징조다."


FCA와 페라리를 총괄하는 최고 경영자로서 당연한 고민 입니다. 포뮬러 E는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맥라렌은 2018년부터 포뮬러 E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고 윌리암스는 포뮬러 E에 기술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재규어와 손을 잡고 팀을 꾸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르노, 시트로엥, 아우디가 직간접적으로 참여중에 있고 메르세데스와 BMW도 포뮬러 E 진입을 준비중 입니다.



알파 로메오의 F1 복귀 역시 FCA-페라리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 입니다. 원래 알파 로메오는 페라리보다 큰 규모의 브랜드였지만 페라리가 F1으로 입지를 다지는 동안 알파 로메오는 먼발치에 있었습니다. 20세기 중반에는 알파 로메오가 페라리의 형님 같은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그 위상에 완전히 뒤집혔고 비교조차 힘든 지경.. 알파 로메오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로 정착시키려면 F1 같은 마케팅 툴이 절실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마르치오네의 계획이 성사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페라리는 F1 뿐만 아니라 WEC의 GTE 프로그램도 운영중.. 페라리라는 브랜드 파워는 엄청나지만 기업 규모에 비해 모터스포츠 부문이 상대적으로 비대합니다. 여기에 포뮬러 E팀이 꾸려진다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페라리는 FCA에서 분리되어 상장되었기 때문에 과거처럼 독단적으로 움직일 수도 없고 시장의 분위기를 살펴야 하는데 시장이 페라리의 모든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용인할지는 의문 입니다.



또한 알파 로메오의 F1 복귀도 쉽지 않습니다. FCA가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분위기도 아니고 남의 돈으로 알파 로메오를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전통의 알파 로메오이기는 하지만 독일 3사 같은 브랜드 포지셔닝을 못하고 있으며 페라리처럼 독립시킬 것이라는 루머만 돌 뿐이지요. 그런데 과연 알파 로메오가 페라리처럼 독립해서 생존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저라면 알파 로메오보다는 다른 팀에 투자 하겠습니다.


포뮬러 E와 알파 로메오의 F1 복귀.. 페라리와 FCA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FCA 그룹 자체의 미래가 어두운 현재 관련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중동이나 러시아의 부호가 나타나 마르치오네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지 않는 이상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저도 알파를 F1에서 보고 싶지만 현실성은 낮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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