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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가 3월 26일에 열리는 F1 2017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새 엔진을 투입한다는 소식입니다. 2차례에 걸친 윈터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2014년 이후 가장 불안한(상대적으로 말입니다)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워크스 메르세데스가 파워유닛 문제로 테스트에 차질을 보이는 모습까지 연출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 엔진의 크랭크샤프트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에 이번에는 MGU-K도 잠재적인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메르세데스는 업그레이드 버전 파워유닛을 개막전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B스펙을 선보이는 것인데 발빠른 대응임에 틀림 없습니다. 통상 업그레이드 엔진이 나오게 되면 워크스팀이 우선 사용하고 이후 커스터머팀으로 확장되는..
드디어 올게 오나요? 파국이다!!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에 엔진 공급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7 프리시즌에서 맥라렌은 혼다 파워유닛에서 기인한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고 맥라렌과 혼다가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성능과 신뢰도 양쪽에서 모두 엉망진창인 혼다 파워유닛을 감안하면 맥라렌이 혼다를 맹비난 해야 했지만 의외로 차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에릭 불리에나 페르난도 알론조의 발언 수위가 강해지고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에 2018년부터 엔진 공급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다는 뉴스까지 나왔습니다. 맥라렌과 혼다는 헤어지게 될까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맥라렌과 혼다는 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양쪽 모두 계약파기가 가능한 옵..
페라리와 각별한 사이로 잘 알려진 이태리의 저널리스트 레오 투리니는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에게 신뢰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메르세데스에게는 크랭크샤프트와 관련된 신뢰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해밀턴과 보타스가 푸시할 수가 없었다. 메르세데스가 멜번 전에 고칠게 확실하고 페라리 역시 이것을 알고 있으며 이게 페라리가 실버 애로우(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앞선다고 말했던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투리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1-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페라리는 메르세데스가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우리보다 앞서고 있다'라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얼마전 제가 포스 인디아가 BWT를 받아 들이며 리버리에 핑크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기존 컬러가 싹 사라지고 핑크색만 남게 되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유럽 최고의 수질 관련 기술기업인 BWT를 받아 들이며 리버리 컬러를 핑크로 변경했습니다. 남자는 핑크!!라는 말도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핑크색을 좋아하지 않아 그런지 몰라도 차라리 인도 국기의 컬러를 차용한 이전 리버리가 더 나은것 같은 느낌이네요. 사이드포드에 BWT를 새길 줄 알았지만 머신 컬러 전체가 핑크로 바뀌지는 않겠거니..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포르쉐 '핑크 돼지'가 생각 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DTM에서 달리고 있..
로스 브론이 논챔피언쉽 F1 그랑프리 재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이 처음으로 논챔피언쉽 그랑프리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논챔피언쉽 그랑프리는 챔피언쉽 포인트에 포함되지 않는 일종의 번외 레이스로 F1에서는 1983년 이후 열리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의 알가베 서킷의 보스 파울루 피네이루는 포르티망(포르투갈 남부)이 논챔피언쉽 레이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F1 레이스는 매우 훌륭하며 우리와 관광을 위해서 흥미로운 것이다. 경제적인 효과와 미디어 노출이 엄청나다. 관광 비수기인 2월이라면 더욱 그렇다. 며칠 안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포르투갈의 수상 안토니오 코스타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포르투갈이 심각하게 논챔피언쉽 그랑프리를 고려하고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
2차례에 걸친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라이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마일리지는 물론 랩타임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레드불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는 가운데 RB13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신뢰도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MGU-K와 관련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개선될 것이라 말했지만 2차 테스트에서도 그렇지 못했다. 가끔씩 타이어 온도를 맞추지 못했다.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치고 나가고 있고 메르세데스도 그에 못지 않은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마당에 레드불만 뒤에 쳐진 느낌은 확실합니다. 혹시 레드불이 블러핑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같은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토로 로..
도이체 방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리버티 미디어의 회장 그렉 마페이는 '고배기량 엔진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렇다. 엔진에 관한 사안과 DRS에 관련된 것, 인력에 대한것, 상위권과 하위권 팀에 대한 상금 분배 문제가 있다. NFL을 봐라. 강력한 샐러리캡, 스케쥴, 역성적 드래프트 같은게 있다. 모든게 팀을 위한 밸런스다. F1에서는 상위권이 5억 달러를 쓰고 하위권은 1억 달러를 쓴다. 미친짓이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공평한 분배를 통해 평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쟁적인 레이스가 되어야 한다." 원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틀린 소리가 하나도 없습니다만.. 얼마나 해결이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유럽을 베이스로 하는 F1에서 무조건 미국 스타일을 적용하기는 힘들고 지..
페라리가 F1 팀 중 처음으로 F1의 최대주주 리버티 미디어에 투자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CVC로부터 F1 지분을 80억 달러에 인수한 리버티 미디어는 10개의 F1 팀들에게 11억 달러를 F1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페라리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페라리는 지분의 0.25%를 매각해 310만 달러를 리버티 미디어에 투자하고 1,140만 달러를 현금화 했다고 합니다. 145,000주의 리버티 미디어 주식과 $911,000 규모의 리버티 미디어 교환사채를 취득했는데 리버티 미디어 지분과 교환사채를 모두 합쳐도 4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1억 달러 나누기 10.. 1,1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네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리버티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
영국의 레이싱 레전드 '빅 존' 존 서티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F1 챔피언이자 모터사이클 그랑프리(MotoGP) 챔피언이기도 하며 광기의 레이스 아일 오브 맨 TT에서 무려 6차례 우승한 서티스는 두바퀴와 네바퀴에서 모두 챔피언에 오른 유일한 인물입니다. 서티스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해 서티스가 호홉기 질환으로 런던의 St. 조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짧은 기간 중환자실에서 지내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83세로 목숨 내놓고 달리던 시절의 레이서임을 감안하면 천수를 누렸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티스는 은퇴 이후에도 적지 않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혼다 딜러로 자신의 사업을 한 것은 물론 A1 영국팀의 운영을 맡기도 했으며 서티스 재단을 만들기도 했습니..
올해는 페라리의 시즌이 되려나요? 2017 윈터 테스트의 마지막날 키미 라이코넨을 내보낸 페라리가 유일하게 1분 18초대를 깨며 티포시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1분 18초대라면 V10 시절의 기록과 비슷하게 나온다는 말이 될것 같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이코넨이 오후 세션에 스핀을 하며 '퍼펙트'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페라리는 확실히 라이벌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숏런으로 셋업을 잡고 오후에는 레이스 모드를 테스트 하는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 라이코넨이 세운 1:18.634는 오전에 슈퍼 소프트로 세워진 기록 입니다. 느낌상 전날 세바스티안 베텔이 마지막 섹터에서 봉인했던 부분을 풀고 달린것 같습니다. 라이코넨은 '아직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라고 말하..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가 전날의 불운을 떨쳐내고 윈터 테스트 최고기록을 세우며 Day7을 마쳤습니다. 아무리 랩타임 보다는 테스트 마일리지나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다는 프리시즌 테스트이기는 합니다만 랩타임 자체를 아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쯤되면 페라리가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을 내보낸 페라리는 오전 세션에 1:19.024를 찍으며 2017 프리시즌 테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날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의 기록인 1:19.310보다 0.286초 빠른 기록이기는 하지만 베텔은 울트라 소프트를 보타스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기록이기 때문에 보타스가 더 빠르다..
FIA는 그동안 스타트에 관련한 규정을 강화해 왔습니다. FIA의 방향은 엔지니어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었고 그동안 스타트에서 라디오 교신과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를 규제했고 작년에는 싱글 클러치 패들을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는 더 나아가 스타트에서 엔지니어의 도움을 거의 차단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점은 바로 토크의 선형제어 입니다. 선형제어는 가해지는 힘에 비례하는 운동(작용)을 말하는데 이를통해 드라이버가 엔지니어와 약속된 스윗스팟을 이용해 손쉬운 스타트를 막는다는 것입니다.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의 설명입니다. "10-80% 이내에서 릴리즈하면 됐었다. 그립, 타이어, 연료 같은게 세팅된 지점이 있었다. 때문에 스타트는 100% 엔지니어에 달려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
사실 여기까지 참은게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맥라렌의 레이스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Sky F1과 인터뷰에서 알론조가 인내심을 잃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불리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간다는 말은 아니다. 그는 운동선수다. 맥라렌에 합류한 이후 사람들은 많은 문제를 예상했지만 그는 아직도 팀에 있다. 인내심을 잃고 있냐고? 물론 그렇다. 나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해야한다." 불리에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내심을 잃고 있다'라는게 더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최근 알론조의 한 인터뷰에서는 혼다를 직접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론조의 비난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어제 다소 밀리는듯한 양상이었던게 문제였을까요? 메르세데스가 발테리 보타스의 랩타임을 앞세워 페라리와 레드불의 추격을 떨쳐내는 분위기의 프리시즌 테스트 Day6 였습니다. 보타스는 어제 '랩타임에는 신경 안쓴다. 페라리와 레드불은 걱정'이라고 말했는데 다음날 바로 테스트 최고기록을 깼습니다. 기존 기록보다 0.4초 정도 빠른 기록으로 슈퍼 소프트가 아니라 울트라 소프트라면 더 당길수도 있겠네요. 랩타임 보다 마일리지가 더 중요한 테스트이기는 하지만 기록경기에서 기록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지요? 보타스의 오전 기록은 오후에도 깨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오전에 보타스, 오후에 해밀턴을 내보내 모두 149랩을 달려 또다시 가장 많은 트랙 마일리지를 소화한 팀이 ..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발테리 보타스도 라이벌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2017 시즌에도 가장 앞서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막상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되고 보니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좋은 페이스를 내고 있고 레드불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Day5 이후 보타스는 "우리는 더 많은 마일리지를 달렸다. 4시간 동안 80랩 이상이다. 우리는 여전히 롱런에 집중하고 있고 차량 셋업을 잡고 있다. 가치있는 날 이었다."라며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프로그램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기대했던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야할 일은 언제나 있고 모든 업그레이드가 좋은지 나쁜지 ..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리는 총 8일간의 2017 F1 프리시즌 테스트의 5번째 날에 윌리암스가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4일간의 1차 테스트에서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2차례씩 최고기록을 세웠고 2차 테스트의 포문은 윌리암스가 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윌리암스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와 어깨를 견줄 정도가 되었다는 말일까요? 아직 그렇게 보기는 힘듭니다. 일단 펠리페 마사의 기록이 1차 테스트에 미치지 못했고 메르세데스는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도입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체크과정이 필요 했을테고 페라리의 기록은 소프트 타이어 기록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1차 테스트에서 랜스 스트롤이 까먹은 테스트 프로그램을 마사가 벌충하며 숏런 테스트와 레이스 모드를 모두 잡으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 하더..
FIA가 오일을 연료와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경고를 다시 팀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작년 메르세데스는 퀄리파잉, 특히 Q2와 Q3에서 오일을 연료와 섞어 파워를 더 냈다는 혐의를 받아 왔는데 이에 대한 FIA의 대응입니다. 이미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인 토토 볼프는 메르세데스가 오일을 연료처럼 사용했다는 의구심에 대해 부정하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FIA가 나선 이유는 바로 레드불이 규정확인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오일을 연료와 혼합하는 것은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지만 기술적으로 잡아내기 힘든 부분이 있고 설사 오일이 연료와 혼합되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고의성을 입증하는 어렵기도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서류전쟁이 치열합니다.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서스펜션 디자인을 문제 삼았고 레드불은 메르세..
2017시즌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페라리나 메르세데스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레드불이 페르난도 알론조가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는 어디까지 레이싱카를 완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누가 최고인지 평가하기 힘든 시점이지만 모든 면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는 레드불보다 좋았지만 알론조는 레드불을 높이 평가하는 눈치네요. 알론조는 Marc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팀은 레드불이다. 이건 결국 테스트에 불과하다. 나는 아직 레드불에게서 어떤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은 언제나 그래왔다. 호주에서는 전혀 다른 차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이건 축구가 아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는 않겠다. 연료량, 타이어, 시간..
2017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페라리가 더 강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라리는 테스트 마일리지는 메르세데스에 뒤졌지만 타이어 컴파운드를 고려한 랩타임은 4일간 모두 최고속 기록을 세웠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미 메르세데스가 경계심을 드러냈고 페라리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는 하스가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강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Motorsport는 페라리가 더블 앵커 인젝터를 도입할 것이고 이는 작년부터 페라리 엔진에 탑재되었던 TJI(Turbulent Jet Ignition)와 함께 페라리 파워유닛을 더 강하게 할것이라는 예측 입니다. 더블 앵커 인젝터는 인젝터 내의 더블 앵커로 니들의 개폐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고 이를 통해 연..
올시즌 기대를 걸었던 혼다 파워유닛이 심상치 않은 문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나름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F1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인데 혼다를 정면비난 하지는 않았지만 깊은 실망감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불리에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로 올대 조금 큰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던 스타트는 아니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일본에서 조사하고 해야할 일이 있다. 이런 문제는 우리나 혼다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난해 이 시기와 비교하면서는 "훨씬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3년이 지났어도 우리의 기대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