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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논챔피언쉽 F1 레이스에 관심 본문

F1/데일리

포르투갈, 논챔피언쉽 F1 레이스에 관심

harovan 2017. 3.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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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브론이 논챔피언쉽 F1 그랑프리 재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이 처음으로 논챔피언쉽 그랑프리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습니다. 논챔피언쉽 그랑프리는 챔피언쉽 포인트에 포함되지 않는 일종의 번외 레이스로 F1에서는 1983년 이후 열리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의 알가베 서킷의 보스 파울루 피네이루는 포르티망(포르투갈 남부)이 논챔피언쉽 레이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F1 레이스는 매우 훌륭하며 우리와 관광을 위해서 흥미로운 것이다. 경제적인 효과와 미디어 노출이 엄청나다. 관광 비수기인 2월이라면 더욱 그렇다. 며칠 안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포르투갈의 수상 안토니오 코스타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포르투갈이 심각하게 논챔피언쉽 그랑프리를 고려하고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3월 초에 브론이 논챔피언쉽 그랑프리 도입을 고려중이라는 말을 했을때 저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983년에 브랜즈 해치에서 열린 레이스 오브 챔피언(현재의 ROC와는 전혀 다른것 입니다) 이후 30년 넘게 F1에는 논챔피언쉽 그랑프리가 없었고 시즌이 20개 그랑프리를 넘나드는 일정이기 때문에 현실성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를 대신하는 논챔피언쉽 레이스라면 전혀 다른 스토리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프리시즌, 인시즌, 포스트시즌 테스트를 논챔피언쉽 레이스로 대체한다면 재미와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정식 그랑프리를 유치하기 힘든 국가나 도시도 F1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물론 그랑프리가 늘어나면 F1 팀들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있지만 프라이즈 머니를 늘린다거나 하는 문제로 극복 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논챔피언쉽 그랑프리라.. 흥미롭습니다. F1 초창기에는 논챔피언쉽 그랑프리가 수십 차례에 이르기도 했고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시즌에 3-5차례 논챔피언쉽 레이스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1년 52주에 19-20 그랑프리가 열리기 때문에 논챔피언쉽 그랑프리는 매우 제한적이 되겠지만 충분히 고려할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제 바램은 챔피언쉽 보다는 F1 아시아 챔피언쉽 시리즈가 신설되어 영암이나 인제가 캘린더에 들어가는 것이기는 합니다. 1년 묵은 머신에 아시아 드라이버와 유럽의 영드라이버를 태우고 재정난으로 F1 그랑프리를 포기했던 한국, 인도는 물론 F1 포기가 유력한 말레시아와 시장이 큰 일본과 중국에게 보다 저렴한 개최권료로 챔피언쉽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F1 컨스트럭터들은 1년 묵은 레이싱카를 제조해 판매하거나 B팀을 운영해 매출을 올리거나 추가적인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고 아시아 드라이버들은 F1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스몰팀들이 차례로 무너지며 F1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유럽의 영드라이버들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고 영암 같이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었지만 메이저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지 못하는 서킷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상상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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