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알론조는 인내심을 잃고 있다 - 에릭 불리에 본문

F1/데일리

알론조는 인내심을 잃고 있다 - 에릭 불리에

harovan 2017. 3. 9. 18: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참은게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맥라렌의 레이스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Sky F1과 인터뷰에서 알론조가 인내심을 잃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불리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간다는 말은 아니다. 그는 운동선수다. 맥라렌에 합류한 이후 사람들은 많은 문제를 예상했지만 그는 아직도 팀에 있다. 인내심을 잃고 있냐고? 물론 그렇다. 나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해야한다."


불리에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내심을 잃고 있다'라는게 더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최근 알론조의 한 인터뷰에서는 혼다를 직접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론조의 비난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혼다 파워유닛은 파워도 없고 신뢰도에도 문제가 많다. 달리면 달릴수록 뭔가가 나온다. 직선에서는 30km/h 느리다. 연료탱크 디자인 문제는 아마추어 같은 실수였다.'



제가 보기에는 욕만 안했지 엔진 파트너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비난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쯤되면 맥라렌이 다른 엔진을 알아보는 것과 혼다 철수가 고려되어야 하는 시점으로 보이네요. 물론 혼다가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완전히 다른 엔진을 가지고 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희박하겠지요.


맥라렌이 더이상 혼다를 고집하는 것은 죽을 것을 알면서도 불 속으로 폭탄 안고 뛰어드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현상황에서는 기술규정 변경으로 혼다가 잡을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린듯한데 맥라렌이 혼다 파워유닛을 유지한다면 우승과 챔피언 의지가 없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불리에는 혼다가 다른 엔진보다 3년은 늦게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그건 맥라렌이나 팬들이 알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 기억에는 2011년 즈음에 혼다의 복귀루머가 돌기도 했고요. F1 엔진을 만들기로 했으면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혼다는 전혀 그렇지 못한 모습인데 더이상 맥라렌이 이를 용인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론 데니스가 잘못된 선택을 했었고 올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혼다는 맥라렌에게 버리는 카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