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혼다는 여전히 3년 뒤쳐져 있어 - 에릭 불리에 본문

F1/데일리

혼다는 여전히 3년 뒤쳐져 있어 - 에릭 불리에

harovan 2017. 3. 6. 22:2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올시즌 기대를 걸었던 혼다 파워유닛이 심상치 않은 문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나름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F1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인데 혼다를 정면비난 하지는 않았지만 깊은 실망감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불리에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로 올대 조금 큰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던 스타트는 아니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일본에서 조사하고 해야할 일이 있다. 이런 문제는 우리나 혼다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난해 이 시기와 비교하면서는 "훨씬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3년이 지났어도 우리의 기대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파워유닛의 중요성은 어느때 보다 크다. 과거에는 30-50 마력의 차이를 좋은 섀시로 커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단순히 파워만이 문제가 아니다. 가동 퀄리티, 복구 퀄리티, 전략 퀄리티 같이 지난해에야 알게된 것들이 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앞서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팀들이 찾아낸 것을 이미 찾았기 때문이다. 그게 과거보다 더 큰 편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혼다의 부진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010년에 시작한 메르세데스, 르노, 페라리보다 3년 뒤쳐져 있다. 그들은 당시 F1 엔진을 만들고 있었고 기존 조직으로 시작했다. 2013년 혼다는 F1 복귀를 결정했고 빈 빌딩에서 시작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구입해야 했고 인력을 찾아야 했다. 기존 엔진 제조사들은 7년간 해왔고 여전히 문제가 있다. 그리고 혼다는 남들보다 4년 늦게 시작했다. 파워유닛은 매우 복잡하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불행하게도 지름길은 없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아마 이 얘기 한번쯤은 들어보셨으리라 믿습니다. '판매의 토요타, 엔진의 혼다, 기술의 닛산' 일본 3대 메이저 제조사들이 전성기를 구가할때 훈장처럼 따라다니던 말이지요. 엔진의 혼다는 과거 세나-프로스트 시절 맥라렌이 넘사벽 퍼포먼스를 보여줄때에서 비롯되었겠지요? 당시에는 엄청났지요. 당시를 기억하는 일본의 F1 팬들은 여전히 많고 혼다 역시 그 시절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혼다가 엔진 메이커로 복귀하고 나서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 입니다. 올시즌의 경우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며 그동안 혼다를 가로막던 장막이 치워졌지만 심장병은 여전합니다. 불리에의 말처럼 파워유닛은 단시간에 어떻게 되는게 아닙니다만 F1 내부에서도 혼다가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치 않았는데 첫 프리시즌 테스트를 보면 실망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 입니다. 개막전까지 부디 문제를 해결하고 맥라렌이 경쟁자들과 배틀이라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