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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불리에, '맥라렌 섀시는 괜찮다' 본문

F1/데일리

에릭 불리에, '맥라렌 섀시는 괜찮다'

harovan 2017. 3. 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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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고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맥라렌에게 걸었던 기대를 조금씩 접게 되는 와중에 맥라렌의 매니징 디렉터 에릭 불리에의 인터뷰는 제게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네요.



불리에는 맥라렌의 2017 스펙 MCL32 섀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꽤 괜찮다. 내 생각에는 세상에 어떤 완벽한 차라도 한계까지 밀어부치면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가 난다. 하세가와가 엔진에 대해서 말하겠지만 적어도 섀시에 대해서는 드라이버들의 불평이 없었고 좋다고 알고있다. 시즌 시작에 맞추어 큰 폭의 개발이 있을 것이다. 다른 팀들도 호주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차를 가지고 올 것이다. 우리는 괜찮은 플랫폼(섀시)을 가지고 있으니 괘찮을 것이다."


페라리와 맥라렌의 부활을 바라는 입장에서 참.. 페라리는 메르세데스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맥라렌은 '자우버보다 못한게 아니냐?'라는 전망과 함께 작년보다 퇴보했다는 의구심을 받는 처지 입니다. 이 상황에 '그래도 섀시는 괜찮다'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테스트 전에 맥라렌과 혼다는 2017 파워유닛을 두고 완전히 새로운 컨셉이라며 리스크가 높다고 말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리스크라는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개념이 아니라 '포텐셜을 잘 뽑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우려였지 2015 시즌처럼 심장병 걸린것 같은 파워유닛에 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호주 그랑프리에서 맥라렌-혼다가 1차 테스트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길 바라고요. 프리시즌 테스트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현 상황에서 맥라렌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건 불가능 합니다. 뭔가 희망적인게 나와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랩타임이나 마일리지 혹은 패독 내부의 평가 중 하나는 있어야 맥라렌은 그 어느것도 긍정적으로 볼 요소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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