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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라우다, 베텔 폴포지션에 10유로 걸어 본문

F1/데일리

니키 라우다, 베텔 폴포지션에 10유로 걸어

harovan 2017. 4. 9. 00:16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는 중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에 폴포지션을 빼앗길 것이라 예상했나 봅니다. 팀 보스 토토 볼프와 라우다는 누가 폴포지션을 딸지 내기를 했고 라우다는 베텔에 볼프는 해밀턴에 각각 10유로를 걸었다고 합니다.



볼프의 인터뷰 입니다. "그가 내기에 져서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니키 라우다는 돈을 잃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생각에는 그가 돈을 잃기는 했지만 폴포지션을 따내 좋아했을 것이다. 그에게도 윈윈이다. 나는 '10유로 내놔라. 오늘 밤에 다 쓸거다'라고 말했다."


라우다는 Sky와 인터뷰에서 베텔의 폴포지션을 예상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차는 매우 빨라 보였고 모든게 제대로였다. 하지만 루이스가 엄청난 랩을 달려주었다. 선두권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근접전을 벌였고 뒤쪽은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메르세데스의 고위급 매니저들의 가벼운 내기이고 모두가 행복하게 끝났지요? 그런데 그랑프리를 퀄리파잉이 끝이 아닙니다. 해밀턴은 라우다의 말처럼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렇지만 이전만큼 편안하게 폴포지션을 따내지 못한것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중국 그랑프리의 경우 폴세터였던 로즈버그와 2위 리카도의 격차는 0.515초 였습니다. 2017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해밀턴과 베텔의 격차가 0.268초 였고요. 그런데 이번 중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는 해밀턴-베텔의 차이가 0.186초로 줄어 들었습니다. 여전히 0.2초에 가까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 메르세데스가 '독보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더구나 메르세데스는 레이스에서 타이어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었고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언제나 퀄리파잉 페이스보다는 뛰어났습니다. 즉, 메르세데스가 과거처럼 퀄리파잉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다가 레이스에서는 밀리는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재하기 힘들어 졌습니다. 해밀턴이 중국에서 폴투윈을 한다면 그런 우려는 사그라들겠지만 만약 베텔이 뒤집기 우승이라도 한다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히게 될 것입니다. 아마 메르세데스는 누구보다 일요일에 비가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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