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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새 엔진 테스트 본문

F1/데일리

혼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새 엔진 테스트

harovan 2017. 4. 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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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F1 엔진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혼다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업데이트 일정보다 빠르게 새 엔진 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맥라렌이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진 대부분의 책임이 혼다에게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혼다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면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스페인 Marca에 따르면 혼다의 F1 프로젝트 총괄 유스케 하세가와가 지금의 문제는 엔진(내연기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세가와의 말입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확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는 토큰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준비가 되면 바로 투입될 것이다."


Marca는 "만약 엔진의 신뢰성이 괜찮고 더 강력하다면 4 라운드인 러시아에서 데뷔할 수도 있고 이는 예상보다 1 레이스 당겨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일단 긍정적이라 봅니다. 물론 업데이트가 성공한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혼다가 F1 프로젝트를 포기한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충분한 대답은 되었다고 봅니다.



원래 혼다는 '6월 이전에 업데이트'가 목표였는데 만약 러시아에서 업데이트를 하게 된다면 예정을 한 달 이상 당겼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 말은.. 혼다가 미친듯이 새 파워유닛을 만들고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물론 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있을 거으로 예상되는 테스트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새 파워유닛의 데뷔는 연기 되겠지만 혼다가 적어도 넋놓고 있는건 아니라는게 확인되어 다행스럽네요.


혼다가 새 파워유닛을 도입한다고 해서 당장에 메르세데스나 페라리 엔진 같은 성능을 낼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첫 업데이트에서 맥라렌이 중위권에 버틸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최악으로 치닫던 맥라렌-혼다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생기게 되며 커스터머팀과 협상이 용이해지게 됩니다.



물론 업데이트에 실패하거나 별반 차이가 없는 파워유닛이라면 혼다가 더이상 버티기 힘든 환경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으로서는 혼다가 괜찮은 엔진을 뽑아내길 바라는 수 밖에 없네요. 맥라렌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고 혼다 같은 규모의 엔진 매뉴팩쳐러가 F1에서 사라지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제대로된 엔진을 뽑아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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