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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접전 - 2017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Day3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접전 - 2017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Day3

harovan 2017. 3. 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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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7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랩타임을 가지고 절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시기이지만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은 흥미로운 일이 분명 합니다.



Day3 최고기록은 발테리 보타스의 오전 기록입니다. 보타스의 울트라 소프트 기록으로 메르세데스는 1분 20초대를 가장 먼저 돌파한 팀이 되었습니다. 오후에 달린 루이스 해밀턴은 미디엄 타이어로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집중했기 때문에 랩타임에 의미를 둘 수는 없었습니다. 보타스와 해밀턴의 주행을 합쳐 메르세데스는 Day3에만 170랩을 소화하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르세데스의 기록보다 흥미로운게 페라리의 페이스 입니다. 페라리 역시 1분 20초대를 깼고 그것도 소프트 타이어로 달성했습니다. 울트라 소프트와 소트의 퍼포먼스 차이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빨랐다고 볼 수 있겠지요? 게다가 테스트 마일리지도 100랩을 훌쩍 넘겼으니 양이나 질이나 모두 만족할만 합니다.



게다가 페라리에게는 아직 서스펜션 카드가 남아 있습니다. 페라리가 제기한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서스펜션 디자인 문제는 FIA가 재차 경고를 하며 여전히 문제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 메르세데스는 서스펜션 디자인을 새로해야 하고 그렇다면 시즌 스타트부터 꼬이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테스트 페이스는 메르세데스와 비슷하고 정치적인 상황은 유리합니다.



레드불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개러지에 있는 시간이 짧지 않고 오늘은 배기 시스템 문제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랩타임이나 마일리지나 엉망인 수준은 아닙니다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초반부터 내달리고 있는 상황에 레드불이 끼어들지 못하는 형국임은 분명합니다. 어제 맥스 베르스타펜은 아직 전력으로 달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던게 희망적이기는 합니다.



르노의 테스트 결과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FIA가 리어윙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라이벌들이 르노의 리어윙 지지대를 문제 삼았는데 FIA가 즉각 반응을 한 것입니다. DRS 작동기에 연결된 지지대가 DRS 사용시 효과를 증가 시킨가는 것인데 규정을 좀 더 들여다봐야 할 것 같네요.



어제 엔진 인스톨에 문제가 있었던 자우버는 Day3에서 마르쿠스 에릭슨이 126랩을 달렸습니다. 밀린 숙제 하는 기분이지요? 에어로 규정이 대폭 변경된 시즌에 엔진 업그레이드는 확실한 시즌이기 때문에 2016 페라리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자우버의 유일한 강점은 파워유닛 신뢰도 문제.. 작년 토로 로소처럼 초반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프리시즌 테스트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레이스카에 적응하는 단계입니다. 때문에 신뢰도 문제나 드라이버의 실수로 인한 스핀이나 충돌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윌리암스의 루키 랜스 스트롤은 좀 심하네요. 이틀 동안 3번의 스핀 입니다. Day2에서는 스패어파츠가 없어 테스트를 일찍 접었고 Day3에서는 오전-오후로 한번씩 스핀.. FW40이 고생 중입니다. 



맥라렌은 올해도 망한게 아닌가 싶네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혼다 파워유닛쪽에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Day1의 연료탱크 디자인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다른 문제들 중 일부는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드라이버들에게 미안하다 했는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맥라렌이 혼다와 결별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론 데니스의 아집이 맥라렌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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