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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리시즌 바르셀로나 1차 테스트 정리 본문

F1/데일리

2017 프리시즌 바르셀로나 1차 테스트 정리

harovan 2017. 3. 3. 12:56

지난해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끝나고 2017 시즌 개막은 언제하나 싶었는데 벌써 3월이 왔고 2차례의 프리시즌 테스트 중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전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예년 같지는 않지만 속단하기는 이른 모습 입니다.



4일간의 테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팀은 페라리 입니다. 테스트 마일리지는 메르세데스에 뒤지고 랩타임으로 치자면 메르세데스보다 아래지만 4일 동안 이틀씩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최고기록을 나누어 가졌고 타이어 컴파운드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더 빨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페라리가 지난해처럼 무기력하지는 않을것 같은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V6 터보시대의 최강자 메르세데스는 챔피언다운 모습.. 하지만 Day4에서 전기문제가 발생하며 삐끗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번 문제가 메르세데스가 최근 수년간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경험한 최악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다른 팀들의 문제에 비하면 새발에 피이기는 하지만 완벽한 모습으로 무결점에 가까웠던 메르세데스에게 뭔가 흠집 같은게 난 느낌이랄까요? 그렇다고 메르세데스가 챔피언쉽 수성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이릅니다. 일각에서는 메르세데스 '안전모드'에서 달리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니 말입니다.



레드불은 올해도 이런저런 이슈를 안고 시작했지만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르노의 파워유닛이 완벽하게 동작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레드불이나 르노나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하고 있지만 막 신뢰가 가고 그러진 않습니다. 현대 F1에서 최고의 에어로다이내믹을 구현하는 디자이너 아드리안 뉴이가 다시 F1에 대한 의지를 활활 타오르게 하며 만든 차이기 때문에 잔뜩 기대를 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가장 변화의 폭이 적은 레드불.. 강력한 펀치를 숨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에게 다시 밀리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지난해 TOP3에 근접하지도 못했고 되려 포스 인디아에게 일격을 당해 5위로 내려 앉았던 윌리암스의 테스트는 좋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루키인 랜스 스트롤.. 이틀 동안 3번의 스핀을 하며 차를 망가 트리며 테스트 일정에 차질을 주었고 Day4 일정에는 아예 참가도 못했습니다. F3 시절부터 윌리암스로부터 엔지니어를 데려와 셋업을 잡아주는등 그야말로 돈을 바르며 여기까지 왔는데.. 스트롤의 F1 적응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크래쉬 인보이스가 엄청날것 같습니다.



맥라렌은 올해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V6 터보엔진도 도입 4년차에 접어드며 이제 완숙기로 가고 있는데 1년 늦게 참전한 혼다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네요. 파워유닛에 관련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과 혼다는 '별 일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맥라렌이 혼다와 결별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을 내놓기까지 했는데.. 제가 보기에 아예 터무니 없지는 않습니다. F1 뿐만이 아니라 세상 살면서 가장 무서운것 중 하나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상황인데 지금 혼다 파워유닛이 딱 그렇습니다. 부지 조속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길 바랍니다.


- 테스트 마일리지 -

 

Day1

Day2

Day3

Day4

Total

메르세데스

152

168

170

68

558

레드불

50

89

70

85

294

페라리

128

108

139

93

468

포스 인디아

39

86

71

82

278

윌리암스

103

12

98

0

213

맥라렌

29

40

72

67

208

토로 로소

51

68

63

1

183

하스

51

118

56

118

343

르노

57

53

93

90

290

자우버

72

67

126

84

349


각 팀별 테스트 마일리지는 이렇습니다. 역시 메르세데스가 가장 많은 랩을 소화했지만 마지막날 오전에 발견되 전기문제로 인해 4일 연속 100랩 이상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페라리가 468랩을 달려 메르세데스의 뒤를 이었고 2016 페라리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자우버가 3번째로 많이 달린 팀이 되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랩타임 보다 마일리지가 더 중요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무시하면 안되겠죠?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혼다

페라리(2016)

Total

1,049

811

767

208

349

3,173


 

엔진별 마일리지는 위 표와 같습니다. 3개팀이 사용하는 메르세데스가 가장 많이 달리기는 했지만 윌리암스와 포스 인디아가 예상보다 적게 달리는 바람에 팀의 평균 마일리지로 따지자면 페라리 진영이 더 낫습니다. 르노는 메르세데스와 마찬가지로 3팀이 사용하지만 페라리보다 적은 마일리지를 보였고 맥라렌만 사용하는 혼다 엔진은 당연히 가장 적은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8 Comments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03.03 13:00 ㅋㅋㅋ 그럼 뉴이는 이제 보트 레이스는 안하는 건가요? ㅎ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4 17:53 신고 F1과 애스턴마틴 하이퍼카 프로젝트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듯 싶네요^^
  • 프로필사진 marines 2017.03.03 14:26 마일리지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궁금하네요?
  • 프로필사진 Tomorrow 2017.03.03 14:36 테스트는 트러블을 찾아내기위한것 이기때문 입니다. 새로운 엔진, 샤시, ers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트러블을 찾아내야하겠지요. 아무래도 많이 달려봐야 이런 문재점들을 찾아 낼 수 있는 확률이 크기때문에 마일리지가 중요합니다. 10랩 달리면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과 100랩 달려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그 차이가 크죠.
  • 프로필사진 KEYLOH 2017.03.03 15:17 그리고 문제없이 많은 마일리지를 달렸다는 것은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때문이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4 18:09 신고 위에 두분 말씀이 맞습니다~~~
    덧붙이자면 엔진내구성테스트나 기본적인 ERS와의 매칭테스트는 이미 팩토리에서 수행했겠지만 차가 트랙에 올라가면 환경자체가 바뀌는 거라서요....
    먼저 차량견인중량이 더해지고 드라이버들의 격한 스로틀작동과 브레이킹에 더해 수백번의 변속이 더해지는 것이기니까요, 여기에 타이어에 대한 데이타수집 역시 중요한 부분이겠지요
    요즘은 거기에 더해 ERS라는 복잡한 컴퓨팅까지 더해지니 차가 완전한 신뢰도를 보장 받으려면 그만큼 많이 달려보는것이 최우선이고 문제점을 줄일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에 비유하자면 현재 차량들은 베타버전 테스트중이라 보시면 될듯 하군요. 아직은 OS최적화가 덜되어 연료소모나 발열이 확실히 해결이 되지 않아 구동속도가 아직은 최고점에 이르지 못한~~~
    시대가 발달하여 차량들의 각센서가 전해주는 데이타들은 보안이 이뤄진 네트워크를 통해 개러지내의 엔지니어룸과 본사 엔지니어들이 리얼타임으로 같이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점이나 보안할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게 프리시즌테스트의 목적이겠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ssom0304 2017.03.03 15:12 신고 저 마일리지 표 잘못된거 같네요 르노 마지막날 오전이 39랩이고 오후에 헐크가 50랩 넘게 달린걸로 아는데 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4 18:10 신고 확인해 보니 여러 데이타마다 약간의 오차가 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위 자료가 맞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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