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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은 우승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는 아니다 - 에릭 불리에 본문

F1/데일리

맥라렌은 우승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는 아니다 - 에릭 불리에

harovan 2017. 2. 22. 13:04

얼마전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2017년에 우승은 힘들것'이라 말했는데 이번에는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는 아니다'라고 말했네요.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조는 '혹시 누가 아나?'라며 그나마 긍정적인 인터뷰를 했지만 팀 리더들은 스스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리에는 MARC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혼다는 아닌것 같다. 엔진은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이고 더이상 무언가 할 수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혼다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퍼포먼스에서 더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포텐셜에 얼마나 도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가 아니다.. 2015년 그야말로 최악의 엔진을 받아든 맥라렌이 지난 시즌까지 부진이 이어진 가장 큰 이유는 혼다가 맞습니다. 아무리 섀시를 잘 뽑아놔도 파워유닛이 밑받침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가까운게 F1인데 지난 2년간 맥라렌-혼다가 딱 그랬습니다.



브라운에 이어 불리에까지 이렇게 나오는게 전략일지도 모르겠지만 맥라렌 팬들에게는 듣고 싶은 소식은 아닐듯 합니다. 혼다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하며 '높은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는데 불리에도 비슷한 느낌의 말을 하고 있네요. 


신기한 것은 맥라렌 외부에서는 맥라렌이 2017 시즌에 포디움권에 들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정작 맥라렌 내부자들은 죽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워유닛의 전면적인 재설계가 불가능했던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고 2017 에어로다이내믹 관련 규정의 청사진은 맥라렌이 쓴 것입니다. 과연 이렇게 자신없는 소리만 하고 있는게 맞나 싶습니다.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처럼 근거 없는 자신감과 오만함을 보이는것도 문제지만 맥라렌처럼 지레짐작 포기하는듯한 태도를 보이는건 더 큰 문제 같습니다. 시즌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맥라렌은 페라리에 버금가는 역사를 지닌 팀이고 혼다는 기술력으로 인정 받아온 제조사 입니다. 현역 최고 중 하나로 평가받는 페르난도 알론조와 최강의 영스터로 평가받는 스토펠 반두른.. 저라면 이런식으로 죽는 소리만 하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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