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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럽 아닌 유럽 그랑프리를 떠나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레드불링으로 F1 컨스트럭터 중 하나인 레드불 레이싱의 오너인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소유한 서킷입니다. 레드불링은 레드불 레이싱의 홈이기는 하지만 코너링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드불 보다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에 더 적합한 레이아웃 입니다. V8 엔진 시절이면 레드불이 해볼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F1으로 복귀한 2014년부터 사용된 V6 터보엔진은 레드불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의 최고 경영자인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참 대단한 인물 입니다. 스폰서로 F1을 시작해 레드불과 토로 로소라는 2개의 팀을 가지..
F1에서도 고속서킷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데 WRC도 마찬가지 입니다. 속도로 치자면 WRC 캘린더 중에서는 최고의 평균속도를 자랑하는 폴란드 랠리 입니다. WRC에는 2개의 고속 이벤트가 있는데 하나는 현지에서는 핀란드 그랑프리라 불리기도 하는 핀란드 랠리이고 다른 하나는 폴란드의 드넓은 평야지대에서 펼쳐지는 폴란드 랠리 입니다. 우스갯 소리로 폴란드는 평야 때문에 2차 대전 중 탱크로 밀고 들어오기 편했다고 말하곤 하는데 아무리봐도 우스갯 소리는 아닌것 같지요? 넓은 평야를 가진 덕에 폴란드는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려왔습니다. 그와중에도 랠리 이벤트는 1921년에 처음 열어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랠리 중 하나입니다. 산을 오르내리는 일반적인 랠리와 달리 폴란드 랠리는 평야를 달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
FIA가 슈퍼 라이센스 시스템에 추가 점수를 도입했습니다. 페널티 없이 챔피언쉽을 마친 드라이버에게 추가로 '상점'을 준다는 것입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의 17세 데뷔로 F1 슈퍼 라이센스에는 18세 이상이라는 자격이 도입되었고 각 카테고리별로 포인트 시스템화 된 시스템에 상점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나쁜 아이디어 같지는 않지만 그리 의미있지는 않아 보이네요. 혼다 ERS는 메르세데스 수준 - 유스케 하세가와 이게 또 뭔소리인가 싶습니다. 전임 야스히사 아라이에 비교해 조금 진중한 타입이 아닌가 생각되었던 혼다의 F1 엔진 프로젝트 책임자 유스케 하세가와의 말입니다. "ERS(에너지 회생 시스템)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이미 목표를 이루었고 메르세데스 레벨이다. 우리 시스템은 탑팀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
지난 주말 르 샤르트 서킷에서 열린 2016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는 앞으로 수십년간 회자 될 믿기 힘든 드라마가 펼쳐졌었습니다. 24시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이널 랩에 돌입하던 레이스 리더 #5 토요타 TS050 하이브리드(드라이버는 카주키 나카지마)가 피니쉬 라인 근처에 차를 세우며 30여초 뒤에서 쫓아오던 #2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에게 우승을 헌납하는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 레이스카가 여러가지 문제로 차를 트랙 위나 안전지역에 세우는 일은 일상다반사.. 하지만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르망에서 그것도 파이널 랩에 이런 드라마가 연출된 것은 마치 누군가의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나카지마가 뭔가 실수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품었고 토요타 가주..
어제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페라리의 엔진 엔지니어들은 잠도 안잔다. 섀시 엔지니어들은 더 안잔다'라며 앞으로 페라리가 대단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진심..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메르세데스도 손빨고 지켜보고 있기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페라리가 정말 좋은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결국 비슷한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페라리가 업데이트에 성공해서 원하는것처럼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이제 곧 무관 10년이 가까워 옵니다. 토토 볼프, F1에는 바쿠 같은 곳이 필요하다 뭐 X뼈다귀 같은 소리인가 싶네요.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의 말입니다. "2주전 나는 아일 오브 맨 TT에 있었다. 대단했었다. 내 생각에 바쿠는 대단한 트..
WRC 2017시즌을 달리게될 현대의 i20 랠리카는 2016시즌을 달리고 있는 5도어가 아니라 3도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대 WRC는 i20 로드카의 개발이 늦어져 3도어 모델이 호몰로게이션을 받기 위한 최소 생산량을 맞추지 못해 5도어로 WRC 랠리카를 개발했고 2016시즌을 달리고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포트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은 "당시에는 3도어는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는 지금 쓰는 차에서 새차로 많은 부품을 옮겨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2017 규정은 꽤 다르다. 새 서스펜션 픽업 포인트 같은 일들은 다시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는 이번달에 3도어 i20 WRC를 테스트 했으며 2016 랠리카를 베이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난단은 2017 랠리카는 시즌 후반까지..
세바스티안 베텔은 '레이스는 어느 정도 위험성을 안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이 외면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런 의견을 헤일로에 접목 시키면 어떨까 싶네요? FIA가 에어로 스크린의 테스트를 '실패'로 결정짓고 레드불이 개발중단 선언을 하며 헤일로 도입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 입니다. 안전을 위해 어쩔수 없이 도입해야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아무리봐도 익숙해지기 힘든 F1 최악의 디자인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알론조, F1 떠나면 르망 최근 F1 은퇴 이후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고 있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다시 F1 이후에 대해 언급 했습니다. 먼저 알론조가 L'Equipe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을 살펴볼까요? "시간이 되면 나는 F1을 떠날 것이다. 더이상 빠르지 않고 더이상 좋아..
올해 맥라렌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던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가 F1의 마지막 유럽 시리즈인 이태리 그랑프리까지는 맥라렌에 합류할 것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카피토의 F1 복귀..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맥라렌-혼다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 프린서펄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고 매니지먼트의 '지휘'는 때때로 놀라운 성적향상을 가져오기도 하는게 스포츠이고 또한 비지니스이기도 하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페라리는 국제화 하라 -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2016 시즌이 시작 되기전, 페라리는 마치 메르세데스를 다 잡은것처럼 말했지만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저 멀리에 있었고 시즌이 진행되어도 그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이태리의 ..
아큐라(혼다)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NSX를 컨셉으로 한 전기차를 세계 최고의 힐 클라임 레이스 파익스 피크에 내보냅니다.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은 콜로라도 파익스 피크 하이웨이를 달리는 힐 클라임 레이스로 제 기준으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터스포츠에서는 맨 오브 아일 TT와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이 양대산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파익스 피크에 전기차가 나간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고 이미 전기차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은 유연성이 대단해서 카테고리가 생기고 사라지는게 다반사입니다. 포뮬러 E가 별도의 카테고리가 생겼고 전기차가 르망 24와 다카르 랠리를 달리는 세상.. 하지만 포뮬러 E의 파괴력은 아직 약하고 르망 24의 닛산 ZEOD나 다카르의 악시오나는 그저 눈..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던 2016 르망 24와 달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럽 그랑프리는 뭐랄까.. 심심함 그 자체였습니다. F1의 모든 레이스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같은 날에 열린 레이스 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를 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르망 24의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지만 유럽 그랑프리는.. 뭐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레이스 우승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폴포지션, 우승, 최속랩, 레이스 리드를 모두 챙긴 퍼펙트 게임이었지만 레이스 자체가 흥미진진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는 않을것 같네요. 퀄리파잉부터 무너진 루이스 해밀턴과 달리 로즈버그는 별다른 실수없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레이스에서는 중계 카메라에 비춰진 시간이 5분도 안될것 같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중계화면도..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16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그 어떤 막장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이은 포르쉐의 2연승..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월드컵 결승전 종료 직전의 역전골만큼이나 대단한 스토리가 숨어 있습니다. 레이스 업데이트는 http://route49.tistory.com/1812 입니다. 스타트는 재미없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세이프티카의 리드로 레이스가 시작되었고 1시간 가까이 세이프티카가 레이스를 리드했습니다. 폴세터였던 #2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에 유리했던 상황이었지만 세이프티카가 들어가자 아우디가 날아다녔습니다. 아우디는 곧 터보 문제로 경쟁구도에서 사라졌지만 4시간 이후 토요타가 포르쉐..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첫 F1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유럽 그랑프리이 바쿠에서 다시 열렸는데 그야말로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독무대였습니다. 사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가 압도적이라는 것은 라이브 타이밍으로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독보적으로 빨랐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화면에 잡힌 것은 스타트-피트스탑-피니쉬 밖에 없었습니다. 스타트와 동시에 당시 2위였던 다니엘 리카도를 따돌리고 도망갔고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잊지 않았다는듯 최속랩까지 찍으며 폴포지션-우승-최속랩-레이스 리드까지.. 퍼펙트였습니다. 로즈버그는 러시아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에게 ..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럽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처음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이기도 하고 매우 타이트한 스트리트지만 고속성향의 서킷이기 때문에 퀄리파잉이건 레이스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네요. 말씀드렸듯이 폴포지션은 로즈버그의 차지였고 메르세데스는 독보적으로 강했지만 바쿠 퀄리파잉은 혼돈이었습니다. 별다른 문제 없이 퀄리파잉을 하던 로즈버는 문제가 없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은 Q3까지 모두 4번의 실수가 있었고 마지막 실수로 프런트 서스펜션이 망가져 퀄리파잉을 완주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던 해밀턴의 실수는 로즈버그의 플라잉랩에도 영향을 주었고 자칫 퀄리파잉 1위를 세..
F1 레이싱카가 처음으로 바쿠 스트리트 서킷을 금요일 연습주행이었습니다.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우위.. 루이스 해밀턴은 오전/오후 세션 모두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메르세데스는 다른 경쟁자들을 1초 이상 따돌리는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작년 벨기에 그랑프리와 같이 스푼 리어윙을 들고 나왔습니다. 강력한 파워유닛으로 직선주로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다운포스 코너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겠지요? 리어윙 때문에 최고속도는 그리 높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일단 연습주행에서는 로즈버그가 330 km/h를 넘기는 스피드를 기록하며 스피드 트랩 1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 바쿠 스트리트 서킷은 모두가 처음 달리는 곳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적응과 셋업을 잡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
지난해 르망24 우승과 WEC 챔피언을 동시에 기록했던 포르쉐가 2016 르망24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해 가장 앞선 자리에서 스타트 하게 되었습니다. #2 포르쉐가 폴포지션, #1 포르쉐가 2위로 포르쉐는 퀄리파잉 1-2위를 차지했고 최고 기록은 #2의 닐 야니가 세워 야니는 2007-2009 스테판 사라진에 이어 오랫만에 르망24에서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6시간에서 24시간을 달리는 내구레이스에 폴포지션의 중요성은 스프린트 레이스의 그것보다는 덜하지만 레이스 초반 트래픽 없이 그리고 클린 에어를 마시며 달릴 수 있는건 당연히 폴세터의 특권 입니다. 게다가 롤링스타트에서는 폴포지션의 초반 레이스 운용이 훨씬 수월합니다. 포르쉐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확실하지만 이게 레..
매너의 루키이자 DTM 챔피언 출신의 파스칼 벨라인은 '우리 목표는 자우버'라고 말했습니다. 마루시아를 인수해서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매너가 긴 역사를 가진 자우버를 타켓으로 삼다니.. 자우버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말이 아니기는 하지만 틀린 말이거나 허황된 목표가 아니네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걷어내면 매너는 107%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2016시즌 매너가 자우버를 잡겠다고 나서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바쿠는 모나코 보다는 안전하다 - 페르난도 알론조 고속의 스트리트 서킷인 바쿠 스트리트 서킷이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뉴스가 몇차례 다루어졌는데 페르난도 알론조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나 봅니다. 알론조는 "우리는 레이아웃이나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몇몇 코너는 대화가 필요하..
한국 F1 팬들에게는 가혹한 일정의 캐나다 그랑프리를 지나 이제 시즌 제 8라운드 유러피언 그랑프리 입니다. 유러피언 그랑프리는 영국, 독일, 스페인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가 유러피언 그랑프리 타이틀을 달고 F1 캘린더에 첫 진출을 합니다. 처음 F1 그랑프리 열리는 서킷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미지의 땅.. 그간의 통계나 익숙함 같은 것은 없고 루키나 베테랑이나 역사 깊은 페라리나 올해 데뷔한 하스나 아무런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정보가 없다고 해서 탑팀과 탑드라이버들이 부진할 것이라 생각할 수는 없지만 타이어 전략이나 연료 전략에서 생각하지 못한 어이없는 실수가 나올수도 있겠지요? 일단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스트리트 서킷입니..
포스 인디아를 이끌고 있는 밥 펀리가 맥라렌과 토로 로소를 경계하고 있네요.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포스 인디아는 올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따라 잡히고 있는 상황.. 메르세데스라는 좋은 파워유닛이 벌려준 밑천도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맥라렌이야 돈 걱정을 많이 하는 팀이 아니고 토로 로소는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팀.. 포스 인디아가 재정적으로 괜찮은 팀이었다면 올시즌 윌리암스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다니엘 리카도, 2018년까지 레드불에서 달린다 페라리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스페인-모나코 그랑프리 이후 리카도가 '레드불을 떠날 수도 있다'라는 신호를 보이자 레드불이 ..
마칭화.. 익숙하신 이름인가요? 중국 본토에서 사요하는 간체자로는 马青骅이고 홍콩, 대만, 한국에서 사용되는 번체자로는 馬青驊.. 우리 발음으로는 '마청화'입니다. WTCC와 포뮬러 E를 보셨거나 F1을 5년 정도 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실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름처럼 중국출신의 드라이버로 고향은 상하이 입니다. 유럽의 F3 시리즈에서 경험을 쌓고 잠시 있었던 슈퍼리그 포뮬러에 참가했다가 2011 CTCC(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이후 F1에서 HRT와 캐터햄의 테스트 드라이버 롤을 맞으며 F1 데뷔를 노리기도 했었습니다. 아시아 카테고리에서 챔피언에 올랐다고 유럽에서 그리 쳐주지는 않지만 중국 출신이라는 배경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F1 데뷔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당시 F..
이제 내구 레이스의 최고봉 르망 24도 일주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이하 르망24)는 전세계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유명한 레이스 중 하나이며 24시간을 달린다는 상징적인 의미 그리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터스포츠의 축제 입니다. 1대의 레이싱카에 1명의 드라이버라는 일반적인 포맷을 가지는 스프린트 레이스와 달리 내구 레이스는 2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에 교대로 오릅니다. 르망24의 경우 1대에 3명의 드라이버가 함께 달리게 되며 드라이버 쉬프트를 스틴트(Stint)라고 합니다. F1에서는 통상 '타이어 스틴트'라 하지만 WEC와 르망24에서는 드라이버를 스틴트라 하는것을 기억해 두시면 혼동 없으실 겁니다. 그럼 가장관심을 끄는 LMP1와 LMGTE Pro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