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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WRC 2016 시즌 오프너 몬테카를로 랠리가 끝났습니다. '몬테 킹' 세바스티앙 로브도 없고 시트로엥도 매뉴팩쳐러에서 빠졌지만 꽤나 볼만한 랠리였습니다. 초반에는 크리스 믹이 오지에와 경합을 벌였고 후반에는 현대가 새 i20 랠리카의 포텐셜을 확인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우승은 폭스바겐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로 오지에는 이번 우승으로 몬테 카를로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 스테이지에서 크리스 믹의 추격에 매서웠고 리드를 내어주기도 했지만 역시 오지에는 기복이 없고 실수도 적었습니다. 몬테카를로 같이 예측 불가능한 루트에서는 오지에 같이 실수 없는 드라이버가 좋은 성적을 내는게 당연하기는 합니다. 작년 폭스바겐은 1-2-3위를 싹쓸이 했지만 올해는 3위에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WRC 2016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의 마지막날입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선두경쟁을 하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토요일 섬프가드가 무엇인가에 충격 당하고 기어박스가 망가졌는데 일요일에 랠리2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서스펜션 데미지를 입었던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도 일요일 스테이지에 달리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돌아올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랠리를 포기한듯 합니다. 라트발라의 폴로는 스테이지 중 카메라를 가지러 가던 관객을 터치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폭스바겐이 이를 알렸고 라트발라는 사과했습니다. 이로서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3년 연속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랠리 우승과 파워스테이지 1위라는 '오지에 패키지'는 2016년 ..
몬테카를로 랠리 토요일 오후는 오전 루프에 시스테롱-토아르 스테이지가 더해진 일정입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이미 블랙 아이스와 로우 그립을 경험한 드라이버들의 타이어 선택이 토요일 오후 스테이지의 핵심이 될것 같네요.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1 LARDIER ET VALENCA - FAYE 2 (51.55km)SS12 ST LEGER LES MELEZES-LA BATIE NEUVE 2 (17.13km)SS13 SISTERON - THOARD (36.60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오츠버그 5.믹 6.누빌 7.소르도 8.타낙 9.르페브르 10.부피에 11.패든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믹, 르페브르, 부피에 : 4 슈퍼 소프트, 2 스터드 윈터누빌 : ..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자의 향방이 가를 것으로 보이는 토요일 스테이지의 시작입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진 가프 현지 날씨는 어제와 비슷하지만 기온은 영하 2도로 낮은 편이지만 오후 최고 온도는 영상 6도로 어제와 비슷합니다. 일요일 스테이지는 3개의 SS를 모두 합쳐도 50km가 안되기 때문에 토요일 스테이지에서 1분 이상의 리드를 한다면 일요일에 무리할 필요가 없으니 사실상 승부는 결정되어 지겠지요? 토요일 일정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크리스 믹의 선두 배틀이 우선일테고 현대 i20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지켜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의 완주율은 다른 랠리에 비해 떨어지기는 하지만 로버트 쿠비차의 리타이어는 아쉽네요. 보통 금-토요일에는 완주를 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날..
시트로엥은 매뉴팩쳐러에서 빠졌고 '몬테킹' 세바스티앙 로브가 다카르 랠리 때문에 몬테카를로 랠리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몬테카를로 랠리 3연승을 손쉽게 가져가나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네요. 오지에는 랠리를 리드하고는 있지만 믹의 페이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든 실수 한번이면 랠리를 접어야 하는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6 CORPS - LA SALLE EN BEAUMONT 2 (14.65km)SS7 ASPRES LES CORPS - CHAUFFAYER 2 (25.78km)SS8 LES COSTES - CHAILLOL 2 (17.82km) - 로드 오더 - (2분 인터벌)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오츠버그 5.믹 6.누빌 7.소르..
목요일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스테이지도 날씨는 좋은듯 합니다. 랠리 헤드쿼터가 차려진 가프의 하늘은 맑으며 기온은 영상 1도였습니다. 간밤에는 영하 5도까지 내려갔기 코스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금요일 낮 최고 온도는 6도로 예상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3 CORPS - LA SALLE EN BEAUMONT 1 (14.65km)SS4 ASPRES LES CORPS - CHAUFFAYER 1 (25.78km)SS5 LES COSTES - CHAILLOL 1 (17.82km) - 로드 오더 - (2분 인터벌)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오츠버그 5.믹 6.누빌 7.소르도 8.패든 9.타낙 10.쿠비차 11.르페브르 12.부피에 13.베르텔리 14.카밀리 - 타이어 선택 - ..
드디어 WRC 2016 시즌의 첫 스테이지인 몬테 카를로 랠리 SS1 입니다. 올해는 시트로엥도 매뉴팩쳐러에서 빠지고 세바스티앙 로브도 다카르 랠리에 참가 하느라 몬테 카를로 랠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즌 개막전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작년까지 WRC는 왠만하면 라이브로 전해드리려 노력했지만 2016년부터는 스테이지가 끝나면 포스팅을 정리 하도로고 하겠습니다. 모든 일정을 라이브로 따라가는게 쉽지 않네요. 특히 몬테 카를로 나이트 스테이지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 목요일 일정 - SS1 ENTREVAUX - VAL DE CHALVAGNE - ROUAINE (21.25km)SS2 BARLES - SEYNE (20.38km) - 로드 오더 - (지난해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으로)1.오지에 2.라트발..
2016 WRC 시즌을 매뉴팩쳐러가 아닌 개인 참가자로 참여하는 아부다비 토탈의 크리스 믹이 목요일 가프 인근에서 열린 3.3km 쉐이크다운 스테이지에서 2분 07.2초를 기록해 2위를 0.2초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디까지나 공식기록으로 합쳐지지 않는 연습기록이지만 이제는 매뉴팩쳐러가 아닌 프라이빗팀이 시트로엥이 폭스바겐, 현대, M-Sport 보다 앞선 기록을 보였습니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인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3위에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큰 의미를 둘 것은 아닙니다. 쉐이크다운 스테이지는 빠르게 머드 컨디션으로 변해갔고 쉐이크다운을 늦게 달린 차들의 기록은 당연히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크리스 믹 역시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믹은 "우리..
드디어 시작이네요. 탐색주행은 일종의 연습주행으로 영어로는 Recce.. 사전상으로는 정찰이나 탐색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WRC 클래스 랠리카가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랠리 탐색주행 포스팅은 WRC 홈페이지의 내용을 단순 번역하는 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드라이버는 사전에 코스를 익히고 코드라이버는 엄청나게 중요한 페이스 노트를 작성하고 WRC 중계팀은 카메라 포지션을 잡는 과정입니다. 1. 일기예보 : 부드럽게 녹고 있음몬테 카를로 랠리는 예측 불가능하고 빠르고 변하는 겨울 날씨로 유명합니다. 오트잘프와 알프마리팀 지역의 스테이지는 위쪽 작은 그림과 같은 상태입니다. 목요일 스테이지인 SS1은 잘 말라있고 SS2는 85%가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번..
WRC의 시즌 스타터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016년 WRC 시즌이 시작됩니다.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이지만 개막전은 언제나 긴장되고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몬테 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아랫자락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날씨예측이 매우 힘듭니다. 올해 몬테 카를로 랠리는 시트로엥이 매뉴팩쳐러에서 빠지며 축제 기분이 조금 덜 하게 되었네요. 시트로엥은 2000년대 들어서며 가장 성공적인 WRC 팀이었고 '킹 오브 몬테 카를로' 세바스티앙 로브와 더불어 몬테 카를로 랠리는 물론 WRC를 지배했었는데 지난 3년은 폭스바겐의 세상이었습니다. - 2016 몬테 카를로 랠리 정보 -스테이지 : 16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4, SS16)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77.57 km..
어쩌면 2016 몬테 카를로 랠리가 로버트 쿠비차의 마지막 WRC 이벤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촉망 받던 F1 드라이버였던 쿠비차는 2011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이태리의 마이너 랠리에 참가했다가 가드레일이 차를 관통하는 사고가 났고 모두들 F1 뿐만 아니라 레이스 드라이버로서의 쿠비차의 생명은 끝났다고 말했고 저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쿠비차는 재활 끝에 돌아와 ERC로 몸을 풀고 결국에는 WRC까지 올라와 다시 한번 스티어링 휠을 잡았습니다. F1 복귀설도 있었고 테스트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쿠비차의 WRC 커리어가 2016 WRC 개막전인 몬테 카를로를 끝으로 막을 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쿠비차는 "지금으로서는 올해 프로그램은 없다. 현재로서는 몬테 이..
WTCC 대신 WRC를 선택하는 대신 2016 WRC 시즌을 파트타임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한 시트로엥의 대략적인 2016년 계획이 밝혀졌습니다. 시트로엥은 풀타임 출전하지 않아 매뉴팩쳐러로 달리지 않으며 시즌진행은 팩토리팀이 아니라 시트로엥의 쥬니어팀을 운영하는 PH Sport가 한다고 합니다. 최근 3년 재계약에 합의한 크리스 믹을 필두로 스테판 르페브르와 크래이그 브린 3인 체제로 가며 일부 랠리에 아부다비 스폰서를 업고 있는 칼리드 알 카시미가 출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시트로엥의 리버리와는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아부다비가 그대로 남으니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네요. 시트로엥은 풀시즌 출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2016년을 '과도기'라고 부르고 있는만큼 성적보다는 2017 머신 개발과 드라이버 퍼..
개막전부터 폭스바겐의 독주였습니다. 몬테 카를로 랠리는 기본적으로 타막 랠리지만 눈길부터 아이스, 머드까지 준비(?)된 난이도 높고 변수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1-2-3위를 모두 가져갈지는 몰랐네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우승,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3위로 폭스바겐의 포디움 싹슬이 입니다. 2015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 메뉴팩쳐러 드라이버 포인트 1 폭스바겐 S. 오지에르 25 2 폭스바겐 JM. 라트발라 19 3 폭스바겐 A. 미켈센 15 4 시트로엥 M. 오츠버그 12 5 현대 T. 누빌 10 6 현대 D. 소르도 8 7 포드 E. 에반스 6 8 시트로엥 S. 로브 6 9 시트로엥 K. 믹 4 10 지포카 M. 프로캅 2 2015 매뉴팩쳐러 챔피언쉽 순위 매뉴팩..
괜히 세바스티앙 로브가 아니었습니다. 전날 쉐이크 다운에서 선두에 올랐고 스페셜 스테이지가 시작되어도 로브의 리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스테이지별로 정리를 조금 하자면 이렇습니다. SS1(Entrevaux – Rouaine) 21.31 km드라이 섹션으로 시작했지만 역시 몬테 카를로는 만만치 않은곳. 곳곳에 눈이 쌓인곳은 물론 블랙 아이스까지 도사리고 있어 드라이버/코드라이버들에게는 재앙이었습니다. 세바스티앙 로브(시트로엥 DS3)가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고 오트 타낙(포드 피에스타)이 22초 뒤로 2위에 오랐고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SS2(Norante – Digne-les-Bains) 19.68 km 레이싱 라인에 그레블은 물론 진흙과 슬러시까지 있는 최악의 코스였습니다. 속..
다카르 랠리가 끝나고 F1 머신들의 롤아웃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에는 WRC 시즌이 시작됩니다. 작년 현대가 좋은 성적도 내고 했으니 올해는 WRC도 F1처럼 프리뷰 포스팅을 시도해볼까 합니다. WRC 캘린더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몬테카를로 랠리는 F1의 모나코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WRC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랠리입니다.(대부분의 스테이지는 프랑스에서 진행되지만 말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 때문에 눈, 얼음 노면까지 각오해야 하니 슬릭 타이어부터 스노우 타이어나 징이 박인 스터드 타이어까지 등장할 수 있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는 그만큼 타이어 선택이 중요합니다. 도전적인 선택이냐 보수적인 선택이냐에 따라 타이어 도박은 대성공 할수도 있고 실패 할수도 있습니다. 차량의 퍼포먼스나 드라이버의 능력을..
시트로엥도 2015 리버리를 공개했습니다. 화이트-레드-골드 기존 컬러를 유지했고 아부다비의 골드의 일부분을 모자이크처럼 처리했으며 시트로엥 DS의 60주년을 기념해 60을 리어에 박아 넣었습니다. 아부다비 스폰서는 여전하고 WRC의 오피셜 타임키퍼인 스위스의 서티나와 레이싱 용품 브랜드인 스파르코가 새 리버리에 추가 되었습니다. 현대가 이런저런 스폰서를 많이 끌어들인것과 달리 아부다비 한방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지요? 시트로엥은 차도 차지만 WRC 9회 챔피언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 세바스티앙 로브가 몬테 카를로 랠리를 뛰는게 기다려집니다. 2013년을 파트타임으로 뛴 이후 WTCC로 넘어가 첫해부터 시즌 3위에 오른 로브의 또다른 별명은 바로 '몬테 마스터'.. 어렵기로 소문난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