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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WRC 2016 몬테카를로 랠리 출전 본문

WRC

시트로엥 WRC 2016 몬테카를로 랠리 출전

harovan 2015. 12.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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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C 대신 WRC를 선택하는 대신 2016 WRC 시즌을 파트타임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한 시트로엥의 대략적인 2016년 계획이 밝혀졌습니다. 시트로엥은 풀타임 출전하지 않아 매뉴팩쳐러로 달리지 않으며 시즌진행은 팩토리팀이 아니라 시트로엥의 쥬니어팀을 운영하는 PH Sport가 한다고 합니다.



최근 3년 재계약에 합의한 크리스 믹을 필두로 스테판 르페브르와 크래이그 브린 3인 체제로 가며 일부 랠리에 아부다비 스폰서를 업고 있는 칼리드 알 카시미가 출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시트로엥의 리버리와는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아부다비가 그대로 남으니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네요.



시트로엥은 풀시즌 출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2016년을 '과도기'라고 부르고 있는만큼 성적보다는 2017 머신 개발과 드라이버 퍼포먼스 확인을 주된 목적으로 할것 같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남미나 아시아 랠리는 빠지고 유럽 라운드에 출전하며 출전 랠리에 따라 1대에서 최대 3대까지 출전한다고 합니다.



2016 WRC 개막전인 몬테 카를로 랠리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시즌 초반 일정은 확정되었습니다. 1월 몬테 카를로 랠리에는 크리스 믹과 코드라이버가 가빈 모로로 교체된 스테판 르페브르가 출전하고 2월 스웨덴 랠리에는 크리스 믹, 칼리드 알 카시미, 크래이그 브린이 출전 합니다. 몬테 카를로의 왕 세바스티앙 로브는 다카르 랠리 출전으로 원오프 WRC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3-4라운드는 각각 3월과 4월에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WRC가 열리니 시트로엥의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5월에 일정이 포르투갈로 돌아오면 다시 시트로엥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앙 로브 시절 막강한 시트로엥의 모습을 생각하면 처량 맞은 시즌이 되겠지만 WTCC 대신 WRC를 선택하며 시트로엥이 선택한 고육책이라는 생각을 하면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시트로엥과 관련이 없는 소식이기는 하지만 재밌는 소식이 있네요. 랠리 게임인 WRC5를 통해 온라인 토너먼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WRC와 같은 일정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PC 3개 카테고리에서 나뉘어 진행되며 2016 최종전 영국랠리에서는 18명이 실제 랠리와 동일한 일정으로 마지막 승부를 가르네요. e스포츠에 강한 한국이지만 레이싱 게임쪽에서는 그렇지 못했지요? 재야의 고수들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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