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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3년 연속 몬테카를로 우승- 2016 WRC 몬테카를로 Final Day 본문

WRC

오지에 3년 연속 몬테카를로 우승- 2016 WRC 몬테카를로 Final Day

harovan 2016. 1. 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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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16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의 마지막날입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선두경쟁을 하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토요일 섬프가드가 무엇인가에 충격 당하고 기어박스가 망가졌는데 일요일에 랠리2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서스펜션 데미지를 입었던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도 일요일 스테이지에 달리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돌아올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랠리를 포기한듯 합니다. 라트발라의 폴로는 스테이지 중 카메라를 가지러 가던 관객을 터치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폭스바겐이 이를 알렸고 라트발라는 사과했습니다.



이로서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3년 연속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랠리 우승과 파워스테이지 1위라는 '오지에 패키지'는 2016년 개막전부터 계속될것 같습니다. 다만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12초 차이로 추격 중이니 이것은 볼만한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일요일 스테이지는 상위 60위에 든 드라이버만 달리게 됩니다.



- 일요일 일정 -

SS14 COL DE L'ORME - ST LAURENT 1 (12.07km)

SS15 LA BOLLENE VESUBIE - PEIRA CAVA (21.36km)

SS16 COL DE L'ORME - ST LAURENT 2 (PS 12.07km)


- 로드 오더 - (3분 인터벌)

1.패든  2.소르도  3.타낙  4.르페브르  5.오츠버그  6.누빌  7.미켈센   8.오지에


- 타이어 선택 -

누빌, 소르도, 패든, 오츠버그, 르페브르, 에반스 : 5 소프트

오지에 :3 슈퍼 소프트, 2 소프트

미켈센 : 4 슈퍼 소프트, 2 소프트



SS14 COL DE L'ORME - ST LAURENT 1 (12.07km)

올해도 파워 스테이지로 사용되는 코스로 뚜르 드 프랑스에서도 유명한 콜 드 오름에서 시작되는게 다릅니다. 새로운 섹션은 대체로 노폭이 넓지만 낡았고 울퉁불퉁하며 거칩니다. 꽤 빠른 코스이지만 헤어핀이 있어 리듬을 흐트립니다. 7.7km 지점에서 2015 루트와 합쳐지고 피니쉬까지 8연속 헤어핀을 포함한 빠른 다운힐이 계속 됩니다.



타이어 전략에서는 현대가 폭스바겐을 앞섰지만 스테이지 우승은 랠리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것이었습니다. 로드 컨디션은 완전히 드라이였기 때문에 윈터 타이어는 사용되지 않았고 현대는 소프트를 사용했고 폭스바겐은 슈퍼 소프트를 섞어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소프트 타이어에 더 적합한 상태였나 봅니다.



오지에가 '젖은 쪽으로 달렸다'라고 말했고 마켈센은 '이곳에서는 티에리의 소프트가 내 슈퍼 소프트 보다는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폭스바겐도 현대가 만만치 않았던것 같습니다. 아스팔트에 강한 소르도와 왠지 자신감을 되찾은듯 보이는 누빌이 남은 스테이지에 얼마나 달려줄지 궁금하네요.



SS15 LA BOLLENE VESUBIE - PEIRA CAVA (21.36km)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가장 유명한 스테이지이며 WRC에서도 가장 인기 많은 곳 중 하나 입니다. 1,604m의 콜 드 투리니를 오르는 코스입니다. 라 볼렌-베쥬비에서 시작되어 15km는 전통적인 몬테카를로 스타일로 그리 좁지는 않은 길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오기 시작하면 흐름이 빨리지고 얼음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니쉬 지점은 페이라-카바 마을로 바뀌었습니다.



페이스를 줄인 오지에가 7위에 랭크되는 동안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이 하나 같이 '미끄러웠다'라고 말했고 미켈센도 쉽지는 않았지만 누빌과의 차이를 20초 이상으로 벌린것에 만족해 했습니다.



SS16 COL DE L'ORME - ST LAURENT 2 (PS 12.07km)

랠리에서 설사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파워 스테이지 보너스 포인트 만큼은 꼭 챙겨가는 오지에가 몬테카를로 파워 스테이지에서도 1위를 차지해 3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아스팔트의 강자인 현대 소르도에게 1.6초 차이로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현대로서는 아쉬운 파워 스테이지 결과였습니다. 패든은 디퍼렌셜 이상이 있었고 누빌은 기어박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달리지 못해 파워 스테이지 보너스 포인트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누빌은 미켈센을 누르고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는 했지만 희박한 가능성마저 차단되었네요. 어찌보면 매즈 오츠버그에게 오버롤 3위를 내주지 않은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3위를 달리던 크리스 믹과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리타이어하며 티에리 누빌이 3위에 올라간것은 분명하지만 현대는 새 i20 랠리카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서스펜션 세팅 실패로 부진했고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신뢰도 문제가 나오기는 했지만 데뷔전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폭스바겐의 머신을 넘어서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작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고 적어도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 보다는 좋은듯 하네요.



포디움 세레모니는 모나코로 돌아가서 진행되니 포디움 풍경과 포인트 관련 포스팅은 차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일로 월요일부터는 포스팅이 원활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틈틈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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