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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야리 마티 라트발라, 중징계 받아

harovan 2016. 1. 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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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일로 바쁘기도 했고 요새 경황이 없어 랠리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잠시 레이다를 뚝~ 끊어놓고 있어 몰랐는데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지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관중을 친 것에 대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개 랠리를 출전할 수 없는 중징계와 함께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코드라이버 미카 안틸라는 5,000유로의 벌금을 내야합니다. 사건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 초반 부진했던 라트발라는 중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주춤하는 사이 3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SS11에서 라트발라는 코너를 다소 와이드하게 돌았고 레프트 리어가 배수로에 빠지며 왼쪽이 모두 배수로에 빠졌고 물과 진흙이 튀기며 코스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때 자신의 카메라를 세워두웠던 관중이 카메라를 가지러 나섰고 라트발라는 이 관중을 느린 속도에서 쳤습니다. 문제는 이다음.. 라트발라의 폭스바겐 폴로는 속도가 줄어 멈추다시피 했지만 카메라를 회수하려던 관중을 쳤고 그 관중은 라트발라 폴로의 본넷으로 튕겨 올랐습니다.



랠리카가 관중을 치는 사고는 종종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고지만 엄청난 비난을 받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라트발라는 관중을 친 사고를 두고 '몰랐다. 엔진에서 올라온 스팀이 끼고 머드가 튀어 제대로 보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지만 동영상이 공개되고 스튜어드들의 판단이 나오자 '과연 정말로 몰랐나?'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늘어났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배수구에 빠지는 장면이 이후 라트발라 폴로의 휠을 보면 라트발라가 다시 가속을 하려다가 브레이킹.. 다시 가속을 하며 빠져 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브레이킹을 할 때 관중이 앞에 있었다는 것을 인지 했을테고 이정도면 분명 충격이 있었을텐데 프로 드라이버가 이것을 '몰랐다'라고 말하는건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스튜어드들의 판단은 이랬습니다. "그림들을 보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몸이 본넷과 오른쪽 윈드스크린까지 튕겨 올라간 관중을 치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믿기 힘들다. 당시 드라이버쪽의 시야는 나쁘지 않았으며 분명히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스튜어드들은 라트발라와 안틸라가 사고를 인지하고도 그냥 달렸다고 판단을 했다는 것이지요. 이에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는 라트발라를 두둔하고 나섰지만 저는 폭스바겐측보다는 스튜어드들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트발라는 초반 부진을 딛고 3위까지 올라섰지만 미켈센에 추격 당하는 처지였고 차를 세운다면 곧 포디움은 날아간다고 생각했을테니 말입니다.



라트발라의 주장처럼 정말 못봤을수도 있지만 비난은 피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5,000유로의 페널티가 별것 아니겠지만 남은 시즌에서 하나의 랠리를 뛰지 못하는 중징계는 챔피언을 노리는 드라이버에게는 치명적인 악재이며 차후 관중이 코스 가까이 붙는다면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더욱 아쉬운것은 사고를 처리하지 않고 달린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타인이 납득하기 힘든 사과를 했다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폭스바겐은 조스트 카피토가 맥라렌으로 가기전에 처리해야할 큰 문제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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