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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랠리 리드 탈환 - 2016 WRC 몬테 카를로 Day 2 오전 본문

WRC

오지에 랠리 리드 탈환 - 2016 WRC 몬테 카를로 Day 2 오전

harovan 2016. 1. 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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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스테이지도 날씨는 좋은듯 합니다. 랠리 헤드쿼터가 차려진 가프의 하늘은 맑으며 기온은 영상 1도였습니다. 간밤에는 영하 5도까지 내려갔기 코스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금요일 낮 최고 온도는 6도로 예상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3 CORPS - LA SALLE EN BEAUMONT 1 (14.65km)

SS4 ASPRES LES CORPS - CHAUFFAYER 1 (25.78km)

SS5 LES COSTES - CHAILLOL 1 (17.82km)


- 로드 오더 - (2분 인터벌)

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오츠버그  5.믹  6.누빌  7.소르도  8.패든  9.타낙  10.쿠비차  11.르페브르  12.부피에  13.베르텔리  14.카밀리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미켈센, 믹, 누빌, 소르도, 패든, 카밀리, 부피에 : 5 슈퍼 소프트

르페브르 : 4 슈퍼 소프트, 2 스터드 윈터

오츠버그 : 5 소프트



SS3 CORPS - LA SALLE EN BEAUMONT 1 (14.65km)

2015년 코스에 비교해 조금 짧아진 스테이지 이며 반대방향으로 달립니다. 1,207m의 콜 드 홀름을 오르게 되며 나무가 양사이드에 있는 좁은 길을 따릅니다. 내리막의 속도는 빠르지만 한쪽은 절벽을 깎은 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랠리 리더 크리스 믹의 맞대결이었네요. 오지에는 '나는 조심해서 달리고 있고 리듬을 찾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고 믹은 '아이스 크루의 페이스 노트가 구세주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지에가 기록을 더 단축 시킬 여력은 있어 보이지만 믹의 페이스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랠리가 흥미진진 해지는것 같네요.



아직 녹지 않은 아이스로 인해 노면이 많이 미끄러웠던 가운데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대의 헤이든 패든과 로버트 쿠비차가 연이어 미끄러지며 사고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아스팔트에 약한 패든이 다시 약점을 드러낸듯 하고 쿠비차는 내일 랠리2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테스트에서도 파츠가 없어 테스트를 접었는데 말입니다.



SS4 ASPRES LES CORPS - CHAUFFAYER 1 (25.78km)

금요일 최장 스테이지로 발고드마 계곡의 한편을 달리다가 강을 지나 다른편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콜 드 페스토 스타트에서는 빠르며 좁은 길은 유바크 마을 섹션만 길이 좁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스테이지 중에는 기온이 영하 12도인 곳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지에가 다리에서 차가 살짝 부딪히는 실수를 했는데 오지에는 슬로우 펀쳐가 있는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두 믹과는 불과 0.7초 차이.. 아무래도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는 오지에와 믹의 대결 양상이 될것 같습니다. 곳곳에 예상치 못한 아이스가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자신있게 푸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시트로엥의 믹만이 유일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TOP 3에 들어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선두와는 11초 이상의 격차가 있습니다. 선전한 누빌과 달리 소르도는 여전히 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르도는 '차가 너무 많이 움직인다. 서스펜션이 너무 소프트하다'라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i20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소르도에게 맞는 최적의 셋업이 아닌것 같습니다. 



SS5 LES COSTES - CHAILLOL 1 (17.82km)

이번 스테이지는 작년에 비해 10km나 짧아졌고 샤롤 스키 리조트에서 피니쉬 합니다. 모든 코스가 해발 1,000m 이상에서 진행되며 최고는 1,542m 입니다. 스타트 구간은 매우 빠르고 페이스가 높아지기 전에 약간 좁은 도로가 있습니다. 정상을 지나게 되어 내리막으로 오게되면 연속된 헤어핀이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SS1부터 SS5까지 오지에와 믹만이 스테이지 우승을 하고 있고 서로 번갈아 우승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는 믹이 졌는데 믹은 '문제는 없었다. 내가 리듬을 그렇게 잡아서 그랬다'라고 했습니다. 길이 미끄러워 작은 욕심이 재앙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는 판단 같습니다.



금요일 오전 루프의 결과는 이랬습니다. SS5에서 부진했던 믹을 누르고 오지에가 랠리를 리드했고 3-4위에는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이 올랐지만 2위 믹과의 차이 적지 않습니다. 현대는 패든이 일정을 접었지만 누빌이 5위, 소르도가 7위에 올라 최악의 성적은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네요.



소르도에 이어 누빌도 서스펜션이 너무 무르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셋업에는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새차를 가지고 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미드데이 서비스에서 문제를 확실히 잡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시트로엥도 매뉴팩쳐러에서 빠진 마당에 이제는 현대도 매뉴팩쳐러 2위를 해도 본전인 셈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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