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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가 3월 26일에 열리는 F1 2017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새 엔진을 투입한다는 소식입니다. 2차례에 걸친 윈터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2014년 이후 가장 불안한(상대적으로 말입니다)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워크스 메르세데스가 파워유닛 문제로 테스트에 차질을 보이는 모습까지 연출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 엔진의 크랭크샤프트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에 이번에는 MGU-K도 잠재적인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메르세데스는 업그레이드 버전 파워유닛을 개막전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B스펙을 선보이는 것인데 발빠른 대응임에 틀림 없습니다. 통상 업그레이드 엔진이 나오게 되면 워크스팀이 우선 사용하고 이후 커스터머팀으로 확장되는..
지난 주말 라스베가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 코발트 400에서는 파이널 랩에서 5위 배틀을 하던 카일 부쉬와 조이 로가노가 충돌해 부쉬가 스핀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5위를 노리면 부쉬는 순식간에 22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레이스가 끝나고 피트로드에 차량이 정렬했을때 부쉬는 씩씩 거리며 로가노에게 가서 곧장 주먹다짐.. 로가노도 응수했고 로가노의 크루들과 나스카 관계자들까지 엉키며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고 당연히 그장면은 영상으로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에 나스카의 처분은? 노페널티 입니다. 나스카의 부회장이자 레이스를 총괄하고 있는 스티브 오도넬은 "다수의 영상을 살펴보고 협의를 거친 결과 일요일 레이스가 끝나고 발생한 일에 대해 두 선수와 팀에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나스카는..
페라리와 각별한 사이로 잘 알려진 이태리의 저널리스트 레오 투리니는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에게 신뢰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메르세데스에게는 크랭크샤프트와 관련된 신뢰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해밀턴과 보타스가 푸시할 수가 없었다. 메르세데스가 멜번 전에 고칠게 확실하고 페라리 역시 이것을 알고 있으며 이게 페라리가 실버 애로우(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앞선다고 말했던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투리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1-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페라리는 메르세데스가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우리보다 앞서고 있다'라고..
2차례에 걸친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라이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마일리지는 물론 랩타임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레드불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는 가운데 RB13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신뢰도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MGU-K와 관련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개선될 것이라 말했지만 2차 테스트에서도 그렇지 못했다. 가끔씩 타이어 온도를 맞추지 못했다.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치고 나가고 있고 메르세데스도 그에 못지 않은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마당에 레드불만 뒤에 쳐진 느낌은 확실합니다. 혹시 레드불이 블러핑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같은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토로 로..
페라리가 F1 팀 중 처음으로 F1의 최대주주 리버티 미디어에 투자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CVC로부터 F1 지분을 80억 달러에 인수한 리버티 미디어는 10개의 F1 팀들에게 11억 달러를 F1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페라리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페라리는 지분의 0.25%를 매각해 310만 달러를 리버티 미디어에 투자하고 1,140만 달러를 현금화 했다고 합니다. 145,000주의 리버티 미디어 주식과 $911,000 규모의 리버티 미디어 교환사채를 취득했는데 리버티 미디어 지분과 교환사채를 모두 합쳐도 4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1억 달러 나누기 10.. 1,1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네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리버티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의 우승은 시트로엥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크리스 믹의 우승은 아무래도 금요일 엘 초콜라테 스테이지에서 넉넉한 리드를 따낸게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엔진 오버히팅을 비롯한 예상하기 힘들었던 문제가 발생하던 가운데 믹이 대처를 잘 했다고 여겨집니다.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시트로엥이 멕시코 랠리를 앞두고 '멕시코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을때 저는 속으로 '얼마나 달라질까?'라는 의구심을 품었는데 우승이라니.. 확실히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중반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입니다. 믹은 드라마 같은 포디움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인 SS19에서 믹은 피니쉬를 눈 앞에 남겨 놓은 상황에 트랙을 이탈했..
멕시코 랠리의 마지막 날입니다. 일요일 스테이지는 2개에 불과하지만 2개를 합쳐 54.9km로 짧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파워 스테이지 점수가 더 커졌고 과거 멕시코 랠리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사건사고가 많았으니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되기는 합니다. 날씨는 흐린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온 서비스파크에는 약한 비가 내리기도 했고 현지기온은 17˚C 입니다. 혹시 SS 도중에 비가 내리거나 한다면 몬테카를로 랠리 파워 스테이지처럼 긴장감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요일 일정 -SS18 LA CALERA (32.96km)SS19 DERRAMADERO POWER STAGE (LIVE TV, 21.94km) - 로드 오더 - 1.고르반 2.에반스 3.소르도 4.라트발라 5.한니넨 6.패든 7.타낙 8.누..
멕시코 랠리의 향방을 사실상 결정짓게 되는 토요일 오후 스테이지 입니다. 토요타는 기술적인 문제로 아예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현대는 연료필터 이상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0여초 차이로 믹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2 MEDIA LUNA 2 (27.42km)SS13 LAJAS DE ORO 2 (38.31km)SS14 EL BRINCO 2 (10.09km)SS15 SSS AUTÓDROMO DE LEÓN 3 (2.30km)SS16 SSS AUTÓDROMO DE LEÓN 4 (2.30km)SS17 STREET STAGE FERIA DE LEÓN (1.33km) - 로드 오더 -1.베르텔리 2..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 이어 현대에게 또다시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오버롤 3위를 달리고 있던 다니 소르도는 레온 오토드롬 스테이지에서 주로를 잘못 섰다는 이유로 실격처리 되었는데 SS7과 SS8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각각 5분씩 10분 타임페널티까지 받아 3위에서 15위로 추락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 3인방은 모두 SS7/SS8에서 기다시피 완주해야 했는데 모두 연료 필터에 이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드라이버의 잘못이 아니라 현대의 잘못으로 이제 현대가 자력으로 우승할 가능성은 사라졌고 크리스 믹과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탈락하지 않는다면 자력 우승 가능성은 없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모든 드라이버들이 엔진의 오버히팅을 경험했습니다. 토요일 일정이 시작되기 전 레온에는 비가 내려 공기가 서늘해졌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중심의 조칼로 광장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달리고 레온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팀크루들이 랠리 시작 90분 전에도 레온 베이스에 도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있었는데 그 여파로 교통체증이 유발되어 콘보이 차량이들이 갖혀 있었다고 하네요. 랠리카만 항공 운송으로 레온에 덩그라니 있던 상황 같습니다. 때문에 금요일 오전 일정으로 잡혀졌던 SS2와 SS3는 취소 되었습니다. 멕시코 랠리 최장 스테이지인 엘 초콜라테가 2번 주행에서 1번으로 줄어들었으니 랠리카에 대한 부담과 타이어 운용에 조금 여유가 생기겠습니다. 또한 로드 오더의 유리함을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현지 오후 기온은..
올해는 페라리의 시즌이 되려나요? 2017 윈터 테스트의 마지막날 키미 라이코넨을 내보낸 페라리가 유일하게 1분 18초대를 깨며 티포시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1분 18초대라면 V10 시절의 기록과 비슷하게 나온다는 말이 될것 같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이코넨이 오후 세션에 스핀을 하며 '퍼펙트'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페라리는 확실히 라이벌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숏런으로 셋업을 잡고 오후에는 레이스 모드를 테스트 하는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 라이코넨이 세운 1:18.634는 오전에 슈퍼 소프트로 세워진 기록 입니다. 느낌상 전날 세바스티안 베텔이 마지막 섹터에서 봉인했던 부분을 풀고 달린것 같습니다. 라이코넨은 '아직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라고 말하..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인 2017 멕시코 랠리 입니다. 지금까지는 과나후아토의 세계문화 유산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통해 랠리가 시작되었지만 올해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중심 조칼로 광장에서 시작됩니다. SS0과 SS1이 열리는 조칼로 광장은 007 스펙터의 무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멕시코 시티 현지 날씨는 좋지 않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 비가 내려 도로는 젖어있고 비가 더 내릴수도 있습니다. 스테이지 스타트 당시 현지 기온은 17˚C이며 일몰은 오후 6시 47분 입니다. 쉐이크다운에서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마지막 주행에서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1.7초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누빌은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무너지며 2연속 우승을 놓쳤는데 첫 그레블..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가 전날의 불운을 떨쳐내고 윈터 테스트 최고기록을 세우며 Day7을 마쳤습니다. 아무리 랩타임 보다는 테스트 마일리지나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다는 프리시즌 테스트이기는 합니다만 랩타임 자체를 아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쯤되면 페라리가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을 내보낸 페라리는 오전 세션에 1:19.024를 찍으며 2017 프리시즌 테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날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의 기록인 1:19.310보다 0.286초 빠른 기록이기는 하지만 베텔은 울트라 소프트를 보타스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기록이기 때문에 보타스가 더 빠르다..
FIA는 그동안 스타트에 관련한 규정을 강화해 왔습니다. FIA의 방향은 엔지니어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었고 그동안 스타트에서 라디오 교신과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를 규제했고 작년에는 싱글 클러치 패들을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는 더 나아가 스타트에서 엔지니어의 도움을 거의 차단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점은 바로 토크의 선형제어 입니다. 선형제어는 가해지는 힘에 비례하는 운동(작용)을 말하는데 이를통해 드라이버가 엔지니어와 약속된 스윗스팟을 이용해 손쉬운 스타트를 막는다는 것입니다.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의 설명입니다. "10-80% 이내에서 릴리즈하면 됐었다. 그립, 타이어, 연료 같은게 세팅된 지점이 있었다. 때문에 스타트는 100% 엔지니어에 달려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
사실 여기까지 참은게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맥라렌의 레이스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Sky F1과 인터뷰에서 알론조가 인내심을 잃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불리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간다는 말은 아니다. 그는 운동선수다. 맥라렌에 합류한 이후 사람들은 많은 문제를 예상했지만 그는 아직도 팀에 있다. 인내심을 잃고 있냐고? 물론 그렇다. 나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해야한다." 불리에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내심을 잃고 있다'라는게 더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최근 알론조의 한 인터뷰에서는 혼다를 직접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론조의 비난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WRC 2017 시즌의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 입니다. 새로운 기술규정으로 탄생한 괴물 랠리카들이 처음으로 그래블을 달리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의 가늠좌가 될 멕시코 랠리가 시작됩니다. 멕시코 랠리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믹스 컨디션의 몬테카를로와 눈 위를 달리는 스웨덴 랠리에 비해 운이 비교적 적게 작용합니다. 최고 2,700m를 넘나드는 해발고도 때문에 공기가 20% 정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엔진.. 특히 터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또한 기온도 높기 때문에 랠리카가 받는 스트레스도 가중되게 됩니다. 공식명칭처럼 과나후아토 스트리트 서킷이 멕시코 랠리의 시그니쳐였다면 이번에는 멕시코시티의..
어제 다소 밀리는듯한 양상이었던게 문제였을까요? 메르세데스가 발테리 보타스의 랩타임을 앞세워 페라리와 레드불의 추격을 떨쳐내는 분위기의 프리시즌 테스트 Day6 였습니다. 보타스는 어제 '랩타임에는 신경 안쓴다. 페라리와 레드불은 걱정'이라고 말했는데 다음날 바로 테스트 최고기록을 깼습니다. 기존 기록보다 0.4초 정도 빠른 기록으로 슈퍼 소프트가 아니라 울트라 소프트라면 더 당길수도 있겠네요. 랩타임 보다 마일리지가 더 중요한 테스트이기는 하지만 기록경기에서 기록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겠지요? 보타스의 오전 기록은 오후에도 깨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오전에 보타스, 오후에 해밀턴을 내보내 모두 149랩을 달려 또다시 가장 많은 트랙 마일리지를 소화한 팀이 ..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발테리 보타스도 라이벌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2017 시즌에도 가장 앞서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막상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되고 보니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좋은 페이스를 내고 있고 레드불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Day5 이후 보타스는 "우리는 더 많은 마일리지를 달렸다. 4시간 동안 80랩 이상이다. 우리는 여전히 롱런에 집중하고 있고 차량 셋업을 잡고 있다. 가치있는 날 이었다."라며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프로그램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기대했던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야할 일은 언제나 있고 모든 업그레이드가 좋은지 나쁜지 ..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의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WRC에서 급작스레 철수를 결정한 이후 시트로엥은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시트로엥은 WRC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이며 2016년 WRC에 풀타임으로 출전하지 않고 파트타임으로 대체하며 2017 랠리카 C3 WRC 개발에 몰두했고 2017 WRC의 엔진은 WTCC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시트로엥에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트로엥은 매뉴팩쳐러 꼴찌.. 퍼포먼스를 보면 그리 아슬아슬 하지도 않은 독보적인 꼴찌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매뉴팩쳐러 포인트 시스템이 변경되어 3대 출전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3 라운드인 멕시코 랠리까지 2017 스펙(C3 WRC)이 준비되지 않고 ..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리는 총 8일간의 2017 F1 프리시즌 테스트의 5번째 날에 윌리암스가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4일간의 1차 테스트에서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2차례씩 최고기록을 세웠고 2차 테스트의 포문은 윌리암스가 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윌리암스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와 어깨를 견줄 정도가 되었다는 말일까요? 아직 그렇게 보기는 힘듭니다. 일단 펠리페 마사의 기록이 1차 테스트에 미치지 못했고 메르세데스는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도입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체크과정이 필요 했을테고 페라리의 기록은 소프트 타이어 기록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1차 테스트에서 랜스 스트롤이 까먹은 테스트 프로그램을 마사가 벌충하며 숏런 테스트와 레이스 모드를 모두 잡으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 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