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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맥라렌은 최근 몇년간 새 F1 레이싱카가 나올때마다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어왔는데 이번에는 그 예측이 맞았습니다. 맥라렌이 오렌지 컬러를 기본으로 하는 2017 F1 레이싱 머신 MCL32를 공개했습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맥라렌 전통의 컬러 오렌지가 사용된 2017 레이싱카 입니다. 과거 맥라렌의 영광을 재현해 줄까요? 그런데 얼핏 봤을때는.. '이거 마루시아 아냐?'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예전에 마루시아는 레드와 블랙을 사용했고 화이트로 라인을 주고 그랬는데 MCL32는 마루시아와 비슷한 느낌 입니다. MCL32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노즈콘 입니다. 노즈와 프런트윙을 연결하는 파일론의 구조가 특이 합니다. 파일론에서 터닝베인을 거쳐 티트레이까지 보내주는 에어로..
어제 메르세데스에 이어 페라리가 2017시즌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섀시명에 쥴 비앙키의 이름이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는 틀렸나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2017 섀시명은 SF70H 입니다.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고 H는 하이브리드.. 70은 아직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Jayspeed님이 따로 해주시겠지만 SF70H는 지금까지 발표된 차들과는 다른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샤크핀 끝에 매달리 윙입니다. 메르세데스가 T-윙을 테스트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컨셉으로 보이는데 규정 위반이 아니라면 새로운 트렌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이드포드의 에어인테이크는 맥라렌의 U형 사이드포드 이후 가장 특이한 형상입니다. 사이드포드부터 리어까지 에어로를 더 적극적으로 쓰겠다는 것으로..
르노가 그렇게 자신감을 보였던 2017 파워유닛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F1i에 따르면 미사노에서 진행된 토로 로소의 필르밍 데이에서 엔진이 6랩 만에 끝나버렸다..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5년 르노의 V6 터보엔진은 그야말로 재앙.. 성능과 내구성 모두에서 엉망인 파워유닛을 내놓으며 레드불과 심각한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2016 시즌에는 마리오 일리엔의 컨설팅을 받아들이며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2017년에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파워유닛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진을 만들겠다며 뛰어 들었는데 시작이 좋지 못합니다. 물론 엔진 하나가 터졌다고 해서 르노의 2017 파워유닛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는 무리인 시점입니다. 하지만 분명 좋은 조짐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의 경우 20..
누가 뭐래도 머신 론칭의 백미는 지난해 챔피언의 것이겠지요? 메르세데스가 실버스톤에서 2017 레이싱카 W08을 공개했습니다.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며 엔진 우위는 지켜질지.. 기술규정이 뒤집어지며 레드불이나 페라리 같은 경쟁자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 가운데 빅3 중 메르세데스가 가장 먼저 론칭을 했습니다. 다른 2017 스펙들과 마찬가지로 W08 역시 프런트윙과 리어윙의 형상은 비슷합니다. 샤크핀은 없고 바지보드와 포드 윙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게 눈에 들어 오네요. 리버리 컬러는 그대로이며 타이틀 스폰서이자 연료-오일 파트너인 페트로나스 로고 자리에 라인이 추가된게 조금 달라진 부분이네요. 토로 로소와 함께 플로어에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는 메르세데스 답게 이번에도 플로어가 복잡하네요. 프런트 ..
로터스 인수협상이 늦어지며 2016년 F1에 막차를 타고 돌아왔던 르노는 작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파워유닛을 쓰는 레드불과의 격차를 생각하면 참담한 수준.. 올해 르노에 큰 기대를 거는 여론은 아직 없는 가운데 르노의 드라이버 졸리언 팔머는 2009년 브론GP를 거론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Times과의 인터뷰 입니다. "몇몇 내 친구들은 '브론(브론GP)이 했던 것을 떠올려봐라'라고 말한다. 가능하다. 완전히 새로워진 규정이다. 지난 몇년과 비교하면 판을 엎어버릴 수 있는 기회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고 저역시 언더독의 반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탑 팀들이 뒤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것은 쉽지 않네요. 팔머의 팀메이트 니코 휠켄버그는 조금 더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
포스 인디아가 Sky F1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017 레이싱 스펙 VJM10을 공개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가성비로 따지자면 최고의 팀이고 스파이커 인수 이후 느리지만 퇴보하지 않고 발전해 온 팀으로 2017 기술규정에 어떻게 대응할지 가장 궁금한 팀이기도 합니다. 언베일링에는 포스 인디아의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와 에스테반 오콘이 참여했습니다.(당연하죠?) 이미 포스 인디아에서 명성을 쌓아온 페레즈는 느긋한 모습이었고 오콘은 다소 긴장한듯 보였습니다. 앞쪽을 벗기자마자 스텝 노즈가 보이고 엄청난 크기의 바지보드가 보이지요? 공개된 VJM10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Jayspeed님께 다시 토스 하고~~ 자우버와 달리 포스 인디아에는 딱지가 좀 붙어 있지요? 몇몇 새로운 스폰서도 눈..
얼마전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2017년에 우승은 힘들것'이라 말했는데 이번에는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는 아니다'라고 말했네요.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조는 '혹시 누가 아나?'라며 그나마 긍정적인 인터뷰를 했지만 팀 리더들은 스스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리에는 MARC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혼다는 아닌것 같다. 엔진은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이고 더이상 무언가 할 수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혼다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퍼포먼스에서 더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포텐셜에 얼마나 도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가 아니다....
예고되었던 것처럼 르노가 2월 21일에 2017 레이싱 스펙 RS17을 공개했습니다. 윌리암스와 자우버에 이은 3번째 차량 공개로 외관상 지금까지 공개된 레이싱카 중에서는 가장 흥미로운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버리 컬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옐로우를 베이스로 하고는 있지만 콕핏부터 리어까지는 블랙입니다. 자우버와 마찬가지로 샤크핀이 보이며 엔진 카울링에는 인피니티 로고가 큼지막하게 붙어있고 프런트윙 엔드 플레이트에는 새로운 연료-오일 파트너인 캐스트롤(BP-캐스트롤)의 로고가 보입니다. 위에서 보면 V자형 프런트윙과 낮고 넓어진 리어윙이 잘 보이네요. 올시즌 트렌드인 슬림한 사이드 포드는.. 상대적으로 윌리암스나 자우버보다는 두툼해 보이기도 합니다. 리어 바디워크에 블랙을 칠해 놓으니 TV화면에..
버니 에클레스톤이 휘두르던 권력 중 'F1 운영'을 맡은 로스 브론은 DRS(Drag Reduction System)를 두고 '모두가 인공적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우리는 더 순수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는데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가 브론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마르코는 Auto Motor u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DRS로는 2명의 배틀에서 앞사람에게 희망이 없다. 진짜 오버테이킹이 아니다. 극단적인 브레이킹은 탑드라이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F1의 역사에서 보면 프로스트와 세나가 그랬다. 그것은 종종 레이스의 상징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DRS의 폐지라.. 확실히 이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DRS의 효용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DRS..
2017 레이스카 공개을 언급하지 않고 있던 윌리암스가 10개팀 가운데 처음으로 2017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공식 런칭은 2월 25일이라고 하지만 기습적으로(?)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F1 팬들의 이목을 집중하는데 성공했네요. 섀시명은 윌리암스의 전통적인 작명법을 따라 FW40 입니다. 기대했던 그대로인가요? 실차가 공개되어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일단 그동안 많이 돌아다니던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낮고 넓어진 리어윙과 V자형의 프런트윙, 넓어진 2017 타이어.. 여기에 사이드포드는 푹 찍어 누르는듯한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 마티니 리버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훌륭하네요. 심도있는 분석은 론칭 이후 Jayspeed님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스폰서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페..
살다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이 가끔 발생하지요? 저는 모터스포츠팬으로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 바로 FIA가 아닌가 싶습니다. FIA는 F1은 물론 WRC, WEC 같은 메이저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역사와 전통은 물론 전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FIA는 레이스 참가자와 팬들이 이해하기 힘든 일을 하곤 했는데 WRC에서도 다를게 없습니다. 스웨덴 랠리 SS12(오후 크논 스테이지)가 취소 되었는데 이유는 어이 없게도 '너무 빨라서' 입니다. 오전루프(SS9)에서 M-Sport의 오트 타낙 137.84kph의 평균속도를 기록했는데 이게 너무 빠르다며 위험하다고 오후 스테이지를 취소한 것입니다. FIA의 랠리 디렉터 야르모 마호넨이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보겠습..
2016년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긴 휴식기에 들어갔던 F1 그랑프리가 다시 기지개를 폅니다. 2017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는 아직도 한달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는 멀지 않았습니다. F1은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되기 전 레이싱카를 공개하는 행사를 하는데 2017년은 머신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는 시즌이니 레이싱카 론칭이 어느때 보다 기대 되네요. 그럼 테스트 일정부터 볼까요? 프리시즌 테스트1차 - 바르셀로나 서킷 (2월 27일 - 3월 2일)2차 - 바르셀로나 서킷 (3월 7-10일) 인시즌/포스트 시즌 테스트인시즌 1차 - 바레인 인터내셜널 서킷 (4월 18-19일)인시즌 2차 - 헝가로링 (8월 1-2일)포스트 시즌 - 야스 마리나 (11월 28-29일) 각 팀별 2..
얼마전 ROC(Race of Champions)에서 부상을 당한 자우버의 파스칼 벨라인이 프리시즌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otorsport는 벨라인이 첫 테스트에 참가지 못하고 안토니오 죠반나치로 대체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2016 GP2에서 피에르 가슬리에 이어 2위에 오른 죠반나치는 페라리 아카데미 소속으로 이미 페라리의 시뮬레이터를 타고 있고 2017 시즌 페라리가 테스트 기회를 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만약 벨라인의 등부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페라리가 죠반나치를 투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는 합니다. 메디컬 체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죠반나치 카드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부상이 생각보다는 심한 모양이네요. 2017..
지난해 페라리의 기술감독이었던 제임스 알리슨은 '못해 먹겠다'(이렇게 말은 안했지만..)라며 페라리를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이유는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말도 안되는 압박으로 인한 시니어 매니저들과 불화였고 아내를 잃고 세 아이만 영국에 남겨져 있는것도 적지 않은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알리슨은 페라리 이탈 직후 르노 복귀 루머가 나왔지만 이내 르노의 리더쉽을 믿지 못하겠다며 부인하는 소식이 나왔고 레드불, 윌리암스 루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알리슨은 아드리안 뉴이나 패디 로우만큼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과거 페라리와 르노에서 챔피언을 경험했고 로터스(현 르노) 시절에는 (실패했지만) 몇몇 획기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알리슨이 메르세데스행을 확정지었습니다. 레드불에는 이미 뉴이라는 큰 ..
FIA가 비용을 줄이겠다며 도입했던 파워유닛 토큰 시스템의 영향으로 2015-2016 시즌을 말아먹은 혼다에게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는 2017 시즌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최고의 파워유닛을 가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페라리와 르노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혼다를 최약체로 꼽는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혼다가 2017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단순하게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맥라렌이 F1에서 철수할 수도 있는 상황.. 혼다의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닐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혼다의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가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보면 이걸 희망적이라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볼까요? "완전히 다른 컨..
에어로다이내믹이 크게 강화되는 F1 2017 기술규정의 도입은 추월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에 달라라의 창업자 지안 파올로 달라라가 쐐기를 박았네요. 추월은 '거의 불가능'이라 전망했습니다. "엔지니어로서 나는 F1이 왜 다운포스를 늘렸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렇게 한다면 기술적으로 추월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왜냐하면 누구도 앞 차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F1에서 추월이 줄어들었다고 불평이었는데 이건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인디카를 통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달라라가 F1과 미국 모터스포츠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알다시피 달라라는 미국에서 성공적이다. 모든 면에서 경쟁을 추구하고 있는 곳이다. F1과는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차량 간격을 유지..
페라리의 회심의 일격으로 평가되던 메르세데스의 트릭 서스펜션 논란이 어쩌면 2017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1월 초에 FIA는 페라리가 제기한 메르세데스의 트릭 서스펜션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페라리의 펀치가 메르세데스에 제대로 먹혔다고 생각했습니다. 1월 초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며 서스펜션은 파워유닛 로딩과 함께 섀시개발에서 제일 선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준비했던 서스펜션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시즌을 통째로 말아 먹을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페라리에 좋지 못합니다. 메르세데스와 비슷한 컨셉의 서스펜션을 준비했던 레드불은 '우리는 그냥 쓴다'라고 선언했고 이후 메르세데스도 밀어부치는 모양새 입니다. 뭔가 이런 분위기..
F1을 떠난지 얼마 안되어 그런건지 아니면 챔피언에 오른 직후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니코 로즈버그의 말은 미디어에서 여전히 많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메르세데스가 결국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을 원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로즈버그는 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보타스가 메르세데스를 위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베텔의 페라리 계약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때문에 그는 메르세데스에게는 흥미로운 옵션이고 그들은 고려해 볼 것이 확실하다." 2017 시즌이 시작도 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로즈버그의 예상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발테리 보타스가 메르세데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보타스가 해밀턴에 확실한 우..
F1을 오랫동안 봐오면서 말하기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이 바로 돈과 관련된 문제 입니다. 윌리암스 같이 주식시장에 상장 되어 있는 팀은 재무재표까지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전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스포츠중 하나인 F1에서 돈과 관련된 문제는 언제나 비밀스러웠으니 말입니다. 한 매체에서 '2017 F1 드라이버 연봉'을 공개했는데 그저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페르난도 알론조는 자신의 연봉과 관련해 한 기자에게 '당신들이 말하는 것은 맞는게 하나도 없다. 전혀 비슷하지도 않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이 다루는 F1 드라이버의 연봉은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며 정확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보통 사람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영역 중 하나가 스포츠 스타의 연봉이기도 하니 저..
현대 WRC의 팬들에게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스웨덴 랠리였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40초 이상의 넉넉한 리드로 토요일을 마치나 싶었지만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인 칼스타트 SSS에서 콘트리트 블록을 들이받고 리타이어..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몬테카를로에 이어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2연속 우승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누빌이 리타이어 하니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펄펄 날았습니다. 토요일까지 기세가 좋았던 M-Sport의 오트 타낙은 일요일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라트발라에게 당했고 라트발라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라트발라는 몬테카를로 2위에 이어 스웨덴 우승까지 거머쥐며 시즌 초반 좋은 스타트를 하게 되었고 토요타는 1999년 중국 랠리 이후 처음으로 WRC에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