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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모나코 카지노 앞에서 시즌 스타트를 알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WRC 2017 시즌의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는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몬테카를로 랠리가 열리는 남프랑스의 프렌치 알프스 지역에는 예년과 달리 많은 눈이 내려있는 상태.. 작년의 경우 일부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그냥 타막 랠리였지만 올해에는 전형적인 몬테카를로 랠리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 목요일 일정 -SS1 ENTREVAUX - VAL DE CHALVAGNE - UBRAYE (21.25km)SS2 BAYONS - BREZIERS 1 (25.49km) - 스타트 오더 -1.오지에 2.누빌 3.패든 4.소르도 5.라트발라 6.타낙 7.믹 8.브린 9.르페브르 10.에반스 11.한니넨 - 타이어 선택 -오지에 : 4 슈퍼 소프트, 1 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요?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발테리 보타스 영입 대가로 윌리암스에 재정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프는 Gazzetta dello Spor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아무런 대가없이 요청할 수 없었다. 클레어 윌리암스는 아버지 프랭크처럼 능력있는 비지니스맨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지니스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 예를들면 윌리암스는 경험 많은 드라이버가 필요했고 마사의 복귀가 필요했다. 우리 모두가 만족했다. 그리고 물론 펠리페의 복귀에 재정적인 기여를 했다." 볼프의 인터뷰를 보면 메르세데스가 마사의 연봉을 책임졌다는 말로 들리지요?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닐 것입니다. 윌리암스가 이정도만 원했을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클레어 윌리암스는 보타스의..
랠리에서 쉐이크다운은 그저 연습주행에 불과하지만 몬테카를로 랠리는 시즌 개막전이고 새로운 차와 뒤섞인 드라이버 라인업 때문인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네요. 2017 첫 쉐이크다운 최고기록은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 입니다. 오지에는 역시 어떤 차를 타도 빠른가요? 개발에 참여했던 폭스바겐 폴로가 아니라 타본지 얼마 되지도 않은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로 쉐이크다운 선두에 올랐습니다. 3.35km의 짧은 테스트였고 쉐이크다운 기록이 반드시 랠리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오지에에게나 M-Sport에게나 기분 좋은 스타트 같습니다. 엘핀 에반스가 TOP10 밖에 랭크되었지만 오트 타낙이 3위에 올라 M-Sport는 쉐이크다운에서 가장 빨랐습니다. 2위는 폭스바겐 철수 이후 팀을 찾지..
양재와 남양에서 들으면 방긋 웃을 뉴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토요타 야리스 WRC를 테스트 했던 미코 히르보넨이 토요타의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는 인터뷰를 Motorsport와 했습니다. 일단 인터뷰 내용을 보겠습니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들은 아직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것 같다. 그들은 차량개발에 있어 타이트한 스케쥴을 하기도 있었고 여전히 해야할 일들이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야리-마티는 경험이 많다. 만약 그가 집중할 수 있고 팀이 받쳐 준다면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전반기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 이후에는 포디움이 가능할것 같다." 2016년 힘든 시간을 보낸 라트발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에게 쉽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 몇몇 실수를 했다. 차량에 문제..
최근 레드불과 르노가 예전처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네요. 레드불의 기술감독 아드리안 뉴이가 르노를 칭찬했습니다. 2015년에는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는데 1년여만에 다시 밀월관계에 들어서는 느낌이네요. 뉴이가 오토스포트 쇼에서 한 말을 보겠습니다. "파워가 더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훨씬 많은 그립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랩당 풀 스토틀 비율이 늘어날 것이다. 파워가 제한된다면 그립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된다. 내 생각에 현재 르노는 매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2년전 우리는 겨울 동안 나아지지 못했다. 하이브리드 첫해보다 약간 퇴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겨울동안 매우 열심히 했다. 올해 숫자(데이타)를 알고 있다. 좋은 진전이다. 언제나처럼, 우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라이..
F1 2017 시즌은 엔진규정이 완화되고 에어로다이내믹이 강화되는 기술규정으로 달리게 됩니다. 랩당 4초 이상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그런데 FIA의 레이스 디렉터 넘버2인 로렌트 멕키스에 따르면 일부 코너에서는 40km/h까지 빨라진다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멕키스가 오토스포트 쇼에서 한 말을 보겠습니다. "모든 팀은 2017 레이스카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요구했다. 우리는 시뮬레이션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했다. 모든 트랙에 2017 레이스카를 시험했는데 코너링 스피드가 크게 높아졌다. 고속코너에서는 40km/h까지 빨라졌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트랙이 FIA로부터 업그레이드 요구를 받을 것이다. 절차가 진행중이다. 챔피언쉽이 완벽해질 수 있도록 하고있다. 아직 모든 ..
맥라렌이 리버리를 바꿀지도 모른다는 뉴스 입니다. 맥라렌의 팀 대변인은 "우리 새차의 이름과 번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론 데니스가 팀을 인수한 이후 'MP4-' 네이밍을 써왔는데 이게 빠질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MP4는 맥라렌(McLaren)의 M과 론 데니스의 프로젝트 4 레이싱(Project 4 Racing)의 P4를 합친 네이밍 방식인데 론 데니스가 맥라렌에서 밀려나자 MP4 네이밍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전까지는 맥라렌이 MP4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상반된 뉴스 입니다. 네이밍 뿐만이 아닙니다. 맥라렌 리버리의 컬러가 변경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새 ..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에 WRC 랠리카들이 도열하는 2017 WRC 시즌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모나코가 호스트이지만 실제 일정은 남프랑스에서 열립니다. 가프를 랠리 베이스로 삼고 프렌치 알프스를 달리지만 공식 명칭은 '몬테카를로 랠리'지요. 몬테카를로 랠리는 시즌 개막전이라는 특수한 지위에 있기도 하지만 랠리 크루나 팀에게나 모두 도전적인 이벤트 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노면은 아스팔트이지만 눈, 아이스, 슬러시는 물론 나이트 스테이지까지 있어 차량의 성능 보다는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능력과 팀의 지원이 승리의 관건 입니다. 하나의 스페셜 스테이지라 할지라도 노면 컨디션이 수시로 변하며 타이어 선택에 따라 울고 웃기도 합니다. 탐색주행때와 로드 컨디션이..
같은 빅보스이지만 레드불의 디트리히 마테쉬츠와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역시 그 화법이나 레이스를 대하는 태도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네요. 마르치오네는 스쿠데리아를 압박하며 '왜 우승을 못하냐?'라며 다그치는 반면 마테쉬츠는 여전히 레드불 레이싱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테쉬츠가 Speedweek과 한 인터뷰를 볼까요? 니코 로즈버그의 은퇴로 드라이버가 급해진 메르세데스의 접근부터 시작됩니다. "헬무트 마르코와 니키 라우다 사이에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드라이버들은 이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누구도 내게 놓아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카를로스 사인즈는 강하게 자라고 있고 다니 크비얏에게는 우리가 큰 잘못을 했다. 피에르 가슬리는 리저브 드라이버로 일하게 될 것이며 시뮬레..
2016 F1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의 충격적인 은퇴선언 이후 드라이버 이적시장에는 광풍이 몰아쳤지만 결국 예상대로 발테리 보타스가 메르세데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12월부터 보타스가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최종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금전에 메르세데스가 보타스를 영입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이적시장이 닫혀가던 시점에 로즈버그가 이탈했기 때문에 별다른 옵션이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이후에는 파스칼 벨라인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메르세데스 시트는 보타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윌리암스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보타스였고 여러가지 상황상 메르세데스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타스가 메르세데스로 가니 이제 루이스 ..
메르세데스의 쥬니어 프로그램 파스칼 벨라인이 2017년 자우버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매너를 떠날 것은 거의 확실했지만 포스 인디아 자리는 팀메이트인 에스테반 오콘에게 빼앗겼고 니코 로즈버그가 떠난 메르세데스 시트는 발테리 보타스에게 밀릴게 확실해 보였는데 결국 자우버 시트라도 확보를 했네요. 로즈버그 은퇴 이후 벨라인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되나요? 물론 자우버가 '지옥'은 아니지만 매너 법정관리 들어가 그리드에 서지 못하면 자우버의 꼴찌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지라 자우버행은 벨라인 입장에서 그야말로 시간 때우기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에는 파워유닛 토큰 규정이 사라지며 모든 매뉴팩쳐러들이 기존 컨셉을 완전히 바꾸어 2016 메르세데스 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우버는 불행하..
2017년 첫 대장정의 마지막날인 다카르 랠리 Day12 입니다. 랠리 초반 모든 카테고리에서 기존의 강자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참가자나 팀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결국 그동안 많아 보아왔던 그림으로 랠리가 끝났습니다. UTV까지 추가되어 처음으로 5개 카테고리가 달린 2017 다카르 랠리 우승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었습니다. 2년 연속 우승은 물론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미스터 다카르'라는 별명은 역시 괜히 붙여진게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바이크에서 6번, 자동차에서 7번.. 과연 누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대기록입니다. 피터한셀의 2017 우승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WRC의 레전드이자 푸조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앙 로브..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도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우승 경쟁이 살아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크와 트럭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자동차에서는 푸조 팀메이트끼리 우승을 다투고 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 우승은 푸조의 세바스티앙 로브(#309) 입니다. 팀메이트이자 랠리 리더인 스테판 피터한셀(#300)은 로브보다 18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그쳤지만 5분 이상의 랠리 리드는 여전합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단 하나에 불과하고 SS는 64km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터한셀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로브가 우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다른 푸조 크루 시릴 데프레(#307)은 Day11에 다소 부진했지만 오버롤 3위를 지키는데 무리가 없었고 4위 나니 로마(#305 토요타)와..
페라리가 날린 회심의 일격이 통하지 않게 되었나요? 레드불은 논란이 되었던 서스펜션을 밀어부칠 모양입니다.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의 서스펜션이 에어로다이내믹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FIA에 규정확인을 요청했고 메르세데스 타입의 서스펜션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페라리가 문제를 제기한 서스펜션 디자인은 메르세데스 뿐만 아니라 레드불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페라리는 한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나 싶었는데 적어도 레드불은 예상외의 방향으로 가게 되나 봅니다. 독일의 Auto Bild는 레드불이 논란의 서스펜션 컨셉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이태리 La Gazzetta dello Sport에 의하면 FIA가 금지한 서스펜션 디자인은 2016년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사용한 서스펜션 컨셉의 최신 버전이라..
라이벌 엔진에 비해 1년 늦게 F1 V6 터보시대에 뛰어들은 혼다는 사실상 놀림감이었습니다. 잘나가던 맥라렌은 혼다엔진을 사용하며 중하위권팀으로 추락했고 이제는 맥라렌 레이싱의 생존을 의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니 말입니다. 물론 맥라렌 부진의 직접적인 이유는 혼다 파워유닛의 무능함 때문입니다. 맥라렌의 섀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파워와 낮은 신뢰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큰 그림에서 보자면 맥라렌의 잘못도 적지 않습니다. 맥라렌은 혼다와 다시 엔진 파트너가 되면서 2017년까지 독점공급 계약을 합니다. 즉, 맥라렌의 허락 없이 혼다는 다른 팀에 엔진을 공급할 수 없었고 이는 관련 데이터 수집에서 엄청난 제약이 되었습니다. 2015년 엔진을 구하지 못한 레드불이 혼다에 ..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비박에 접근하기도 해당지역을 빠져 나오는것도 힘들었던 Day9 스테이지 취소 이후 다시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 우승하며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로부터 랠리 리드도 되찾아 왔습니다. 원래 스테이지 우승은 로브의 차지였지만 이후 정정되며 피터한셀이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는데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피터한셀은 마른 강바닥 구간을 지나며 저속으로 달리던 바이크 라이더 사이먼 마르칙(#84)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피터한셀은 즉시 차에서 내려 구호조치를 했고 마르칙이 헬리콥터로 후송될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다카르 주최측은 피터한셀이 구호조치를 한 시간인 14분 13초를 빼주었고 그결과 로브보다 7분 이상 앞선 기록으로 스테..
매너가 파산위험에 빠졌다는 뉴스는 이미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네요. 매너는 '저스트 레이싱 서비스'라는 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 회사가 지난주에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법정관리자가 매너의 지출을 틀어 막았다고 합니다. 매너는 2017 스펙 개발을 완료했고 이제 생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만약 일주일 이내로 생산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3월 26일에 열리는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까지 레이싱카를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말은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투자자나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매너가 F1 그리드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브라질에서 자우버에게 일격을 당한 파장이 만만치 않은듯 하지요? 매너는 파스칼 ..
디젤 게이트라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결국에는 잘나가던 WRC 프로그램을 접은 폭스바겐은 개발이 거의 끝난 2017 스펙 폴로R WRC를 개인팀에 판매하려던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루트49에서도 이미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 개발이 99% 끝난 차량을 폐기하는것도 아깝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2017 시즌을 위한 호몰로게이션을 받지 않았습니다. 2017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는 폭스바겐의 차량이 한대도 출전하지 않으며 호몰로게이션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 시즌 중에 WRC에 폴로를 내보낸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네요.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스벤 스미츠가 Autosport에게 한 말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FIA와 협상하고 있는 것은 호몰로게이션의 예외조항(웨이버..
대륙을 누비는 다카르 랠리의 특성상 변수가 많은 것은 어쩔수 없지만 2017년에는 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6에 이어 스테이지 9이 비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Day5부터 스테이지가 취소되거나 단축되는등 영향을 계속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엘 니뇨의 영향인가요? 작년에는 페루가 엘 니뇨 리스크로 인해 다카르 랠리를 포기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우니와 살타 구간에 폭우가 내려 Day8의 일정도 단축이 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살타의 비박 인근에 산사태가 일어나 랠리 참가 차량은 물론 서포트 차량을 비롯한 일체의 접근이 불가능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카르 주최측은 긴급히 대체 비박을 물색했지만 상황의 좋지 못했습니다. 사실 해당 지역은 지금 ..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는 반환점을 돌아 피니쉬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푸조는 여전히 강력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랠리 리더는 스테판 피터한셀(#300 푸조)였지만 Day8에서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랠리 리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로브는 WRC 스타일의 트레일에서 참가자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제 남은 일정은 전통적인 다카르 랠리의 크로스컨트리 스타일보다는 WRC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중요하고 네비게이션은 로브 보다는 피터한셀쪽이 낫습니다만 올해 로드북은 부정확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로브가 다카르에 완전히 적응한 것인지 로브는 작년처럼 네비게이션 문제를 호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릴 데프레(#305 푸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