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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혼다 파워유닛의 낮은 퍼포먼스와 신뢰성 부족으로 최악의 부진을 예고된 맥라렌이 2017 시즌 중에 엔진을 교체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F1 팬들이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즌 중 엔진 교체라.. 저도 F1을 십수년 보아왔지만 시즌 중에 엔진을 교체한 케이스가 떠오르지 않았지만 맥라렌이 교체를 하겠다면 그 심정을 백번이고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까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위키피디아를 뒤적여 봤습니다. F1에서 시즌 중 엔진을 교체한 케이스가 있는지 말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 20년 이내에는 없습니다만 검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해당 케이스를 찾아냈고 그 수는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많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케이스는 1991시즌의..
F1 2017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는 예상처럼 추월이 많지 않은 레이스였습니다. 2017 기술규정이 공개된 직후부터 추월이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개막전은 이를 뒷받침 했습니다. 이에 FIA의 레이싱 디렉터 찰리 와이팅은 중국 그랑프리까지 두고보고 DRS를 재검토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정보가 있다. 현재로서는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때문에 시즌 초반 2개 레이스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DRS존이 충분치 못했다. 몇해전 우리가 DRS 존을 하나 더 추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첫 DRS 존에서 앞 차에 더 근접하게 하고 두번째 DRS 존에서 무언가를 노리는 것이다.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더이상 길게 만들수 없다. ..
윈터 테스트에서 보여진 맥라렌-혼다의 퍼포먼스와 신뢰도를 보며 이미 예견을 하기는 했지만 개막전 레이스 이후 맥라렌의 퍼포먼스가 다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완주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에서 완주가 틀리기는 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스토펠 반두른까지 비관론을 펼치며 맥라렌과 혼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론조가 Movistar와 한 인터뷰 내용 입니다. "낙관론? 내가 이번 주말에 했던 것은 다시 해내기 힘들 것이다. 나는 스스로 포인트를 따낼 수 없었다. 우리가 보통의 서킷으로 간다면 우리 포지션은 훨씬 뒤가 될 것이다. 나는 더이상 잘할 수 없는 레이스를 했지만 차가 경쟁력이 없었다. 퍼포먼스에서 보자면 우리가 꼴찌다. 10위다. 내 퀄리파잉 랩은 굉장..
솔직히 말해 그랑프리 하나만 딱 잘라서 봤을때 2017 호주 그랑프리는 그리 재미있는 레이스는 아니었습니다. 휠투휠도 별로 없었고 누군가가 꼬리를 잡고 괴롭히는 모습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아닌 페라리가 우승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흥미진진했던 그랑프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였던 페라리가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에 밀리자 세바스티안 베텔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레이스에서는 폴세터 루이스 해밀턴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해밀턴의 피트전략을 잘못 짰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건 옳은 주장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페라리와 베텔은 빨랐고 완벽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서스펜션 디자인을 뒤집어 엎으면서 페이스를 잃었는..
드디어 올게 왔나요? 그동안 페르난도 알론조가 맥라렌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돈게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지금처럼 상황이 심각해 보인적은 없었습니다. 알론조가 2017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를 마치고 한 말 중 가장 눈에 띄는 말은 '13위 하려고 달리는게 아니다'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알론조의 절친한 친구이자 전직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가 벨기에 Sporz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론조는 팀에 남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스토펠은 새 팀메이트를 맞게 될 것이다. 알론조가 시즌을 마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매우 실망했다. 페르난도는 6-7위 하려고 여기 있는게 아니다. 그는 포인트에는 관심없다. 그는 포디움을 위해 싸운다." 알론조측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액션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알..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익숙한 그림이 나오자 '올해도?'라고 생각하셨다면 조금 충격이시겠습니다. F1 2017 시즌의 개막전 우승은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 입니다. 2015 싱가폴 그랑프리 이후 우승이 없던 페라리가 1년 반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윈터 테스트에서 최강의 모습을 보였지만 개막전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에 밀렸고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에 폴포지션을 빼앗겼지만 우승은 페라리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숏런 퍼포먼스 격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치열한 레이스가 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메르세데스가 우승을 놓치는 것은 역시 익숙한 그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확실히 빨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기는 합니다. 폴세터 해밀턴은 스..
시즌 첫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익숙한 그림이지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중 누군가가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은 F1 팬들에게 익숙한 모습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예전보다는 약해졌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밀턴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숏런에서 팀메이트인 발테리 보타스에 앞서는 모습은 퀄리파잉에서도 여전했고 메르세데스는 퀄리파잉에서 변함없이 강력했습니다. 모든 섹터에서 퍼플을 찍으며 유유히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느낌이었네요.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의 폴포지션이 놀랄 일은 아니지만 작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인건 확실합니다. 작년은 메르세데스 2위팀과 0.5 이상 빨랐고 2016 호주 그랑프리 퀄리파잉의 경우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차..
레이스 오브 챔피언(ROC)에 참가했다가 등에 부상을 입었던 파스칼 벨라인이 호주 그랑프리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벨라인은 부상으로 첫 윈터 테스트에 빠졌지만 두번째 윈터 테스트에서 달렸고 호주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도 치뤘지만 레이스에서 제대로 달릴 수 없을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팀이 교체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통상 드라이버들은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지는 정도라면 그냥 달리는 경우가 있지만 팀이 아니라 드라이버 스스로 교체를 요구했다면 벨라인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벨라인은 "트레이닝 부족으로 내 체력 레벨이 풀레이스 거리에 적합하지 않다. 어제 저녁 팀에 상황을 설명했다. 자우버는 리스크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안됐지만 팀을 위해서는 최고의 결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우버의 프린서펄..
맥라렌의 파워유닛 파트너 혼다가 6월 이전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숨부터 나오네요. 퍼스트 무버는 꿈도 꾸지 못하고 패스트 팔로어도 아니고 슬로우 팔로어라고 해야할까요? 6월 이전이라면 스페인과 모나코 그랑프리인데.. 아무래도 스페인은 아니지 싶네요. 메르세데스는 윈터 테스트에서 페라리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발빠르게 호주 그랑프리에서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을 투입했고 르노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업그레이드된 파워유닛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르노에 비해 고작 1 라운드 정도 뒤지는게 뭐가 어떤가 싶겠지만 업그레이드가 늦으면 늦을수록 맥라렌의 중위권 배틀은 힘들어지고 최악의 경우 자우버를 제외하면 사실상의 꼴찌로 추락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중위권 배틀이야 어떻게 되든 관심없..
2017 시즌 윈터 테스트의 결과를 보면 누가봐도 페라리>메르세데스>레드불 순이었습니다. 페라리는 과거처럼 설레발을 치지는 않았지만 세바스티안 베텔이 자신감을 보이며 개막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거라 예상했지만 금요일 연습주행 결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2014년부터 보아온 익숙한 구도의 재현일까요? 아니면 그저 연습주행일 뿐일까요? 연습주행이 끝난 후 세바스티안 베텔(페라리)의 인터뷰를 보면 어느 정도 느낌이 오는것 같습니다. 베텔은 '메르세데스가 또다시 페라리에 앞서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한번의 랩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오늘은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차는 이전처럼 좋지는 못했다. ..
윈터 테스트에서 페라리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메르세데스가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우는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독주에 흥미를 잃어가던 F1 팬들 중 페라리의 부활을 원하던 여론이 적지 않았는데 올해도 메르세데스의 세상일까요? 루이스 해밀턴은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순항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개막전부터 B스펙 엔진을 도입하며 페라리의 페이스를 견제하는 눈치였는데 일단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라이벌 팀들이 아직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 기술규정은 랩당 5초 정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FP2 최고기록은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보다 0.2초 정도 빠릅니다. 2017 레이싱카의 능력이 여기까지인지 아니면 다들 뭔가를 숨기고 ..
정말 길고 길었던 겨울방학이었네요. 겨울에 F1 그랑프리가 없는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주말에 그랑프리 보는게 낙이었던 F1 팬들에게 겨울은 그리 반가운 계절이 아니었습니다. 금요일부터는 본격적인 그랑프리 세션이 시작 됩니다~ 호주 그랑프리이니 홈그랑프리를 맞은 다니엘 리카도의 사진부터 볼까요? 선글라스로 가리니 역시 코와 치아만 눈에 띄네요.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이버이고 이번에는 스탠드에 리카도의 이름을 따기도 했지만 역시 마크 웨버의 인기만은 못한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실력은 웨버보다 좋은데 말입니다. 호주 현지 분위기는 좀 다른가요? BWT 스폰서를 유치하며 파격적인 핑크 리버리를 선보였던 포스 인디아는 처음으로 실차를 선보였습니다. 샤크핀에 스폰서를 추가했는데.. 아마도 2017시즌 최초지요..
지난 시즌 도중 토로 로소에서 레드불고 올라오며 이전보다 빠른 차를 타게 되었던 맥스 베르스타펜은 코너에 들어서며 브레이킹을 하며 위험한 무브를 하며 동료 드라이버들의 원성을 샀고 FIA는 결국 이를 금지하는 이른바 '베르스타펜 룰'을 시즌 도중에 도입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규정의 회색지대를 영악하게 이용하는 드라이버였고 원인 제공자인 베르스타펜은 해당 규정에 한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누가 걸렸던가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이에 FIA는 베르스타펜 룰을 없애는 대신 더 광범위한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찰리 와이팅의 말입니다. "전에는 브레이킹 중에 움직이면 조사를 했다. 지금은 더 간단하고 광범위한 규정이 되었다. 만약 드라이버가 이상하게 움직이거나 불필요하게 느리거나 다른 드라이버를 위험에 빠트리게 한다..
페라리가 챔피언이 되라는 계시일까요? FIA의 찰리 와이팅은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시도했던 트릭 서스펜션(FRIC 효과)를 결국 금지시켰고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은 서스펜션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윈터 테스트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의 서스펜션이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내고 있다면 규정확인 요청했고 FIA는 페라리의 문제제기가 옳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해당 서스펜션 디자인을 고치라고 말했지만 레드불과 메르세데스는 '문제 없다. 그냥 밀고 간다.'며 배짱 좋은 모습이었지만 결국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를 앞두고 규정위반 선고를 받고 서스펜션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FIA의 레이스 디렉터 찰리 와이팅의 목요일 인터뷰 입니다. "우발적인 효과 외의 방법으로 서스펜션이 에어로다..
F1은 시즌이 종료 되어도 이런저런 뉴스가 많았지만 2016 시즌이 끝나고 2017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유난히 뉴스가 넘쳐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에 오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고 그바람에 드라이버 이적시장에는 일대 광풍이 일기도 했고 기술규정이 뒤집어지는 탓인지 규정 확인 요구가 예년에 비해 많았습니다. 보통 포스트 시즌을 몇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드네요. 어쨌든.. 2017 시즌이 시작됩니다. 시즌 개막전은 올해도 호주 그랑프리 입니다. 시드니와 쌍벽을 이루는 멜번에서 열리며 아시다시피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와 계절이 반대 입니다. 데이라이트 세이빙(서머타임)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시차는 2시간이니 유럽이나 아메리카 시리즈와 달리..
F1 최고의 명문팀 중 하나인 맥라렌에 파워유닛을 공급하는 혼다의 추락이 어디까지인지 모르는 가운데 2017 시즌 개막전을 완주할 수 없을것이라는 전망이 이상할게 전혀 없는 요즘입니다. 맥라렌이 혼다와 결별을 준비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혼다의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는 맥라렌 외에 다른팀에도 엔진을 공급하면 좋겠지만 여력이 없다고 하네요. Racer와의 인터뷰에서 세컨팀이 있으면 혼다에 도움이 되겠냐는 질문에 하세가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물론 그렇다. 만약 우리가 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엔지니어를 더 투입해야 하는데 우리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준비될 것이다." 페르난도 알론조의 혼다에 대한 비난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작년 탑 팀들..
파워유닛 관련 규정이 대폭 완화되고 에어로다이내믹 규정이 큰 폭으로 변경되며 레드불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예측되던 F1 2017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분명했고요. 이제 시즌 개막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홈그랑프리를 맞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그리 밝은 전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잘 달렸으면 좋겠지만 알기 힘든 부분이다. 테스트는 결코 명확한 구도를 보여주지 않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빠를것이라 예상한다." "작년에 나는 타이틀을 따지 못했지만 매우 만족했다.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해냈고 포디움 정..
트릭 서스펜션, 리어윙, T-윙 같은 문제를 서로 물어 뜯으며 2017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F1의 장외전쟁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네요.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는 오일을 연료와 혼합해서 달리고 있다는 레드불의 주장에 대해 '그들은 유령을 보고 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Gazzetta dell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볼프는 "그들은 유령을 보고 있다. 우리는 퀄리파잉에서 더 많은 마력을 사용하는 맵을 수년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게 아니다. 아마도 호주에서 그들은 다시 문제를 제기하겠지만 메르세데스는 안전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세데스가 퀄리파잉에서 오일을 연료와 혼합해서 달리고 있다는 이른바 '오일 트릭'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게 벌써 2년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레드불 뿐만이 ..
메르세데스가 올시즌 페라리와 계약이 끝나는 세바스티안 베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토토 볼프에 이어 니키 라우다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니코 로즈버그가 홀연히 떠난 자리를 발테리 보타스가 차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영입설이 나오자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나선듯 보입니다. 라우다는 오스트리아 ORF와 인터뷰에서 이런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건 우리 계획이 아니다.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보타스와 해밀턴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짤막한 내용이지만 저는 '완벽한' 부인은 아닌것 같네요. F1 팀이 드라이버 영입을 시도할때 언제 완전히 오픈하고 시작한 적이 있나요? 어찌되었건 이런 루머가 나오는건 보타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드불 출신의 마크..
그렇게 막강했던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성능을 생각하면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직 F1 드라이버의 말입니다. 현역 드라이버로서는 유일하게 4개 엔진을 모두 사용해 보았던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의 인터뷰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엔진 사이에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모두 비슷해 보인다. 엔진음이 조금 다르고 운용방법이 조금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페라리는 일하게 매우 편하다. 이해하기 쉽고 운전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올해 파워는 괜찮아 보인다.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엔진의 성능의 차이를 말하기 보다는 드라이버의 입장에서 엔진을 운용하는데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겠지요? 맥라렌에서는 메르세데스와 혼다의 엔진을 경험했고 르노를 거쳐 하스로 이적하며 메르세데스-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