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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금요일 최고기록 - 2017 F1 호주 그랑프리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 금요일 최고기록 - 2017 F1 호주 그랑프리

harovan 2017. 3.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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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테스트에서 페라리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메르세데스가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우는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독주에 흥미를 잃어가던 F1 팬들 중 페라리의 부활을 원하던 여론이 적지 않았는데 올해도 메르세데스의 세상일까요?



루이스 해밀턴은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순항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개막전부터 B스펙 엔진을 도입하며 페라리의 페이스를 견제하는 눈치였는데 일단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라이벌 팀들이 아직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 기술규정은 랩당 5초 정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FP2 최고기록은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보다 0.2초 정도 빠릅니다. 2017 레이싱카의 능력이 여기까지인지 아니면 다들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인지는 퀄리파잉까지 가봐야 알것 같네요.



메르세데스가 또다시 독주체제를 갖춘다면 역시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의 대결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겠지요? 앨버트 파크 연습주행에서 보타스는 해밀턴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 분명했습니다. 약 0.5초 차이 가량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타스는 해밀턴보다 더 한계를 테스트하는 경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레이스까지 달려봐야 알 것 같고 볼프의 말처럼 초반 3-4 그랑프리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프리시즌 테스트 최강팀이었던 페라리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이하의 연습주행이었던것 같습니다. 테스트에서 분위기는 이미 메르세데스를 잡아 먹고도 남았지만 실전에 돌입하니 주춤하나요? 페라리의 테스트 프로그램이나 연료량을 알 길이 없지만 역시 기대가 너무 앞섰던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에 뒤졌다고 끝난 것은 아닙니다. 퀄리파잉과 레이스를 달려봐야 어느 정도 판단이 서겠네요.



레드불은 오전에 페라리보다 빨랐지만 오후에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이은 3위권 랩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FP2에서 얼마 달리지 못하고 오버런을 하면서 플로어 데미지로 연습세션을 일찍 접었고 이 때문에 다니엘 리카도의 테스트 프로그램이 가중되었다면 다행이겠지만 RB13의 능력이 이정도라면 쉽지 않은 시즌이 되겠습니다.



중위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팀은 바로 토로 로소였습니다. 형님팀 레드불에 못지 않는 랩타임을 보여주며 다른 중위권팀들에 크게 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토로 로소는 지난 2-3년간 '섀시 하나는 잘 뽑는다'라는 분위기가 있어 왔는데 올해 활짝 피나요?



토요타 이후 최초로 데뷔 그랑프리에서 포인트를 따냈던 하스는 고질적인 브레이크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랩타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드라이버들이 브레이크를 믿고 한계까지 푸시하기 힘든 상황.. 연습주행 페이스만 보다면 포인트 피니쉬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만 브레이크가 일정치 못하다면 운이 좋아야 할 것 같네요.



중위권에서는 사실 토로 로소를 제외하면 모든 팀이 도토리 키재기인 상황이었습니다. 르노와 포스 인디아의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윈터 테스트에서도 그랬지만 중위권의 경우는 연습주행을 봐도 먹이사슬을 예측하는게 쉽지 않네요. 아.. 그리고 포스 인디아 드라이버의 헬멧에도 핑크가 보이네요.



연습주행에서 랩타임에 연연하지 않는 윌리암스는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불안불안 하네요. 노련한 펠리페 마사는 FP2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차를 세워야 했는데 기어박스 문제라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기어박스 교체 페널티가 있겠지요? 루키 랜스 스트롤은 마사와 확연한 실력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판단은 레이스 이후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기적은 없나요? 맥라렌은 중위권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혼다는 4개의 엔진 제조사 중 가장 허약한 엔진을 만들어 왔을뿐만 아니라 신뢰성까지 떨어지는 상황.. 당연히 좋은 랩타임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은 완주가 목표가 아닌가 싶은데 맥라렌 아래에 깔릴만한 팀은 역시 자우버 밖에 없지 않나 예상해 봅니다.



유일하게 2016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자우버는 역시나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에어로다이내믹이 아무리 크게 바뀌었다 하더라도 파워유닛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지요. FP1에서는 이렇다할 이슈가 없었는데 FP2에서 제대로 달리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르노의 졸리언 팔머는 스핀하며 리어가 망가졌고 자우버의 마르쿠스 에릭슨은 스핀 이후 그레블에 빠졌습니다. 둘 다 오버스티어가 있었는데 25% 넓어진 타이어가 문제가 아니었나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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