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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혼다 엔진 블로우로 생애 첫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서 리타이어한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재도전 의사를 보였습니다. 알론조는 퀄리파잉에서 5위로 Row2에서 스타트해 인디 루키 중에서는 최고였고 레이스에서는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스타트에서 9까지 밀린것 정도가 유일했습니다. 저는 알론조가 5위만 해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인디 500 레이스를 봤지만 알론조의 페이스와 적응력은 놀라웠습니다. 레이스 초반 9위까지 떨어졌지만 하나하나 잡으며 결국에는 레이스를 리드하기까지 했습니다. 알론조는 25랩을 리드했는데 선두권에서 알렉산더 로시와 드래프팅 한것까지 고려하면 후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선두권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에 그에 따른 리..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사고로 리타이어 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타쿠마 사토가 2017 인디 500에서 우승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00번째 인디 500에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알렉산더 로시가 우승하는 드라마가 펼쳐졌는데 101번째 인디 500에서는 사토가 주인공이었습니다.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지요? BAR와 슈퍼 아구리에서 달리던 그 사토 입니다. 2008년 슈퍼 아구리가 시즌 중에 F1에서 철수하자 사토는 2010년부터 인디카를 달렸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습니다. 인디카에서 1승이 있기는 했지만 인디 500에서 최고성적은 13위가 최고였고 이번 인디 500 레이스 종반까지도 사토를 주목하는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레이스 초중반에 문제가 있어 15위 밖으로 쳐지면..
세바스티안 베텔이 팀메이트 키미 라이코넨을 누르며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페라리는 원투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베텔의 시즌 3승이기도 하지만 2001년 미하엘 슈마허의 우승 이후 페라리는 16년만에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내심 폴세터였던 키미 라이코넨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라이코넨은 깔끔한 스타트로 베텔을 리드했지만 타이어 전략에서 순위가 뒤바뀌었고 이후 베텔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레이스 종반에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에 쫓기는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라이코넨의 팬이라면 페라리의 전략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문제있는 타이어 전략은 아..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소식이 뉴스로 전해졌습니다. 혼다의 MGU-H가 2 그랑프리 이상을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MGU-H는 터보(TC)의 열 에너지를 회수해서 배터리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ERS 파츠 중 가장 까다로운 유닛이기는 하지만 2 그랑프리라면 말도 안되는 내구성이네요. 성능이 좋지 못하면 내구성이라도 좋아야 하고 통상적으로 퍼포먼스와 신뢰성은 반비례 하는 측면이 있는데 혼다의 경우 이런 트렌드를 완전히 벗어나 퍼포먼스와 신뢰성이 모두 엉망진창인 상황입니다.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혼다가 듣도보도 못한 회사도 아니고 F1에서 명성을 쌓은 과거의 역사를 생각하면 말이 안되도 한참 안되는 상황이지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은 지난해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무려 128 그랑프리만의 폴포지션이며 WRC와 나스카를 했던 3년을 제외하면 7시즌만에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지안카를로 피시켈라의 기록을 깨는 공백을 두고 폴포지션을 차지한 기록이라고 하네요. 페라리는 연습주행 세션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메르세데스는 쳐지는 모습이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던 라이코넨을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이 위협했지만 베텔의 2번째 플라잉랩은 베텔에 미치지 못했고 라이코넨을 축하 해주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해밀턴이 Q2에서 반두른의 사고로 일격을 당했지만 Q3는 재미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라이코넨과 베텔이 경쟁다운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서킷의 특성상 메르세데스 보다는 페라리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목요일 연습주행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메르세데스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모두 2승씩을 거두고 있고 컨스트럭터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앞서고 있지만 레이싱카 퍼포먼스만 보자면 페라리가 더 낫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이번 연습주행 결과는 페라리의 압승 입니다. 물론 연습주행 결과로 퀄리파잉과 레이스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차이가 너무 큽니다. 페라리는 1분 12초대에 진입했지만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다니엘 리카도의 폴포지션 기록보다 느린 모습 입니다. 베텔과 해밀턴의 격차는 무려 1.1초 이상으로 아무..
모나코 그랑프리는 금요일 연습주행 대신 목요일 연습주행을 하니 모든 일정이 하루 이상 앞당겨 집니다. 그래서 '목요일 풍경'이 아니라 '수요일 풍경'이 되겠지요? 시내(?)를 달리고 있는 F1 세이프티카 입니다. 몬테카를로 서킷은 스트리트 서킷으로 그랑프리 세션이 없을때는 2시간 이내로 일반도로가 되는 특수한 환경입니다. 펜스나 배리어 같은 서킷 구조물들이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되니 이렇게 F1 세이프티카와 보행자가 같은 길을 다니게 되네요. 인디애나폴리스로 가버린 페르난도 알론조를 대신해 젠슨 버튼이 출전하게 되고 맥라렌에는 ALO 대신 BUT가 새겨졌습니다. 버튼은 이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이버 중 하나가 되었고 프레스 컨퍼런스에도 참석했습니다. 수요일 행사는 아니지만 모..
맥라렌이 혼다에 이별하려 한다는 루머는 이제 비밀도 아닌 상황이 되었지만 맥라렌은 공식적으로 '결별'을 말하지는 않았는데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맥라렌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는 에릭 불리에가 혼다와 결별을 배재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인터뷰를 봐야겠지요? 조금 깁니다. "문제는 우리학 그저 엔진을 구입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혼다는 새 규정이라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했고 좋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종상품(엔진)에 대한 보장은 없다. 우리가 엔진에 비용을 치르지 않기 때문이다." "변호사에게 가기 전에 우리는 해결방법을 찾는 중간단계에 있다. 나는 영국과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며 해결방법을 찾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인으로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레이스를 하는 유럽인으로서는 더 힘들다. ..
2015년 레드불의 엔진 관련 이슈가 2017년 맥라렌에서 재현되나요?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맥라렌에 엔진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혼다의 워크스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혼다가 기대이하의 파워유닛을 만들자 메르세데스와 협상하며 혼다 이탈을 점치는 분위기가 나왔었는데 메르세데스는 맥라렌에 엔진을 주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볼프는 '혼다 엔진은 좋아질것'이라며 공급거부를 우회적으로 말했는데 니키 라우다는 보다 직선적 입니다. 라우다의 Auto Motor und Sport 인터뷰 입니다.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2년전 우리는 레드불에 기쁜 마음으로 엔진을 줄 수 있었다.(그런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했던 사람이 누구?)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우리는 우..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 도전하고 있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인디 500 퀄리파잉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선 F1보다 훨씬 복잡한 인디 500의 퀄리파잉 방식을 설명 드릴까요? 인디 500의 퀄리파잉은 F1에 비해 훨씬 복잡합니다. 과거에는 2주간 4일에 걸쳐 퀄리파잉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2일로 줄어 들었고 토요일-일요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랩타임을 측정하는 F1과 달리 인디 500은 4랩의 평균속도로 순위를 결정하는 것도 F1과 다른점이 되겠습니다.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상위 9위에 들어간 드라이버는 '패스트 9(Fast 9)'으로 분류되어 스타트 그리드 첫 3줄이 확보되고 일요일에 별도의 패스트 9 슛아웃을 치릅니다. 알론조는 토요일 세션에서 7위를 차지해 루..
혼다의 엉망진창인 파워유닛 때문에 맥라렌이 메르세데스를 비롯한 다른 엔진을 알아보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가 혼다를 도울 것이라는 루머가 뉴스를 통해 다루어졌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혼다의 격차는 사실상 같은 카테고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라이벌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섀시와 관련해서는 협업을 금지하는 강력한 규정이 있다."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사용하는 포스 인디아의 밥 펜리는 "우리는 메르세데스 엔진을 돈 내고 사용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개발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경쟁자와 기술을 공유하는 것에 매우 부정적이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날아갔던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F1 레이스 종료 24 시간 만에 인디카에 올랐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은 레이스에 처음 참가하는 루키와 오랫만에 복귀하는 드라이버를 위한 2시간의 연습주행 세션인 '루키 오리엔테이션'이 있는데 알론조가 이 루키 오리엔테이션에서 최고속도를 냈습니다. 알론조(No.29)는 223.025mph(358.924kph)를 기록해 220.759mph를 기록한 같은 스페인 출신의 오리올 세르비아를 누르고 루키 오리엔테이션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알론조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오벌을 달리고 나니 내가 더 강해진것 같다'라고 말했고 퀄리파잉에서는 7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F1 레이스 직후에는 인디카로 가서 비록 ..
F1은 유럽을 주무대로 하는 스포츠이니만큼 유럽 그랑프리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뉴스가 더 다양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메이저 업데이트가 등장하고 드라이버들의 이적협상이 기지개를 펴는데 이번에는 맥라렌과 혼다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사실 별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과 맥라렌의 대주주 만수르 오제가 메르세데스 모터홈에서 토토 볼프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독일의 Auto Bild는 FP1에서 페르난도 알론조가 코너 3개도 돌지 못하고 차가 퍼져 버리자 맥라렌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쓰기 위한 협상이라는 주장 입니다. 볼프 역시 만남을 부인하지 않고 '그렇다. 만났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꽤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상황이 점점 예..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그랑프리 스타를 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컨스트럭터들이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나 깜짝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보니 메르세데스의 노즈가 꽤 슬림해졌습니다. 노즈에 윙을 붙이면서 노즈 폭이 줄어 들었네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보타스가 모두 괜찮은 랩타임을 뽑았고 별다른 이슈 없이 연습주행을 마쳤으니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숏런 능력은 변함 없는것 같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차이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격차는 FP1-FP2 모두 0.1초 이..
너무 당연한 소리겠지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든 F1팀과 협상할 것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F1은 매우 좁은 사회이니 드라이버가 모든 팀과 협상하는 것은 이상할게 전혀 없지만 알론조의 경우 조금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Marca와의 인터뷰 입니다. "9월이나 10월부터는 나아지길 바란다. 나는 어떤 타입의 협상도 할 것이다. 맥라렌 뿐만 아니라 다름팀과도 말이다. F1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을 생각하고 있다. 내 목표는 언제나 F1이다. 인디 500은 부수적인 것이다. 전체 시리즈를 할 생각은 없다. 500마일(인디 500)만 흥미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알론조도 부인하지 않는 것이지만 역시 알론조는 맥라렌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잭 브라운이..
3시즌째 혼다 엔진 때문에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맥라렌이 혼다를 버리고 다른 엔진을 사용한다는 발표를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게 없지요? 2017 시즌 유일하게 퇴보한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혼다 파워유닛은 맥라렌이 엔진 수급선을 바꾸기 위해 메르세데스와 접촉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은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차 뒤에 메르세데스가 자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팀 문화는 훌륭하고 사람들도 좋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용감하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집행위원회는 잘 되고 있다. 그들의 훌륭한 리더쉽은 조직 전체에 미치고 있다. 우리는 만족한다. 우리가 우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F1 레이스에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때 알론조의 대타가 누가 될 것이냐가 관심을 끌었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은퇴했던 젠슨 버튼이 알론조를 대신해 모나코 그랑프리를 달리게 됩니다. 저는 여전히 맥라렌이 버튼에게 차를 내어주지도 않으면서 계약을 연장한 이유를 알론조의 시즌 중 이탈에 대비한 보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버튼은 윌리암스와 맥라렌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예상밖으로 맥라렌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버튼은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결정을 후회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ky Sport F1과의 인터뷰 입니다. "물론 모나코에서 달릴 기회가 왔을때 잡았다. 나는 F1 풀시즌을 달리길 원하지 않는다. F1에서..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에 도전하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처음으로 브릭야드를 달렸는데 110랩에 최고속도는 222.548mph (약 358kph) 였다고 합니다. 230mph 이상은 달려 주어야 하니 아직까지는 적응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루키 테스트 이후 알론조는 미디어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트랙이 생각보다 좁았다. TV로 봤을때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3대가 나란히 달였는데 내가 메인 스트레이트에 서보니 그런 속도에서 3대가 달리는 것을 상상하기가 힘들었다. 마르코(안드레티)가 턴 1에서 전속력으로 달렸다. 차가 그렇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나도 턴 1에서 그렇게 할 수 있을줄 알았다." "턴 1에 다다렀을때 나는 전속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발이 끝까지 가지..
F1에서 수년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맥라렌과 페르난도 알론조의 새로운 도전 인디애나폴리스 500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이벤트 입니다. F1 인사이더들은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지만 팬들은 흥미진진한 도전이고 맥라렌의 입장에서 과거 영광스러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재도전이기도 합니다. 알론조의 인디 500 출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알론조가 타게될 인디카가 공개 되었습니다. 예상처럼 맥라렌 전통의 컬러인 파파야 오렌지 컬러가 사용되었습니다. F1에서 수년째 거론되었던 맥라렌의 레트로 리버리 입니다. 안드레티 레이싱과 협업으로 탄생한 알론조의 인디카 레이싱 넘버는 29번 입니다. 에버랜드 근처에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2층에 가면 맥라렌의 인디카 머신 M16E가 있는데 그것과 비교해 보는것도 재밌..
F1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혼다 엔진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네요. 얼마전에 혼다가 메르세데스의 도움을 받아 엔진 성능을 개선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전망일까요? 볼프는 맥라렌이 엔진을 교체할 필요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엔진을 원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혼다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금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맥라렌과 혼다는 인적, 재정적 자원을 가지고 있으니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제 느낌에는 메르세데스가 맥라렌에 엔진을 주기 싫은 눈치 같은데요? 맥라렌이 혼다 엔진 교체를 염두에 두고 다른 엔진 제작사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