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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스페인 연습주행 선두 - 2017 F1 스페인 GP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스페인 연습주행 선두 - 2017 F1 스페인 GP

harovan 2017. 5. 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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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그랑프리 스타를 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컨스트럭터들이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나 깜짝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보니 메르세데스의 노즈가 꽤 슬림해졌습니다. 노즈에 윙을 붙이면서 노즈 폭이 줄어 들었네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보타스가 모두 괜찮은 랩타임을 뽑았고 별다른 이슈 없이 연습주행을 마쳤으니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숏런 능력은 변함 없는것 같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차이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격차는 FP1-FP2 모두 0.1초 이내로 퀄리파잉에서 누가 폴포지션을 따내도 이상할게 없는 접전이었네요. 2위권은 페라리, 3위권은 레드불로 상위권에는 변화가 없었고 연습주행이지만 르노가 많이 치고 올라온 느낌이네요.



랩타임만 보자면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격차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무난한 연습주행을 마친 메르세데스와 달리 페라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FP1에서는 베텔에게 기어박스 문제가 있었고 FP2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에게 엔진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면 우승은 불가능 하겠지요?



B스펙을 들고나온 레드불은 여전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더블 리타이어로 인한 어부지리이기는 했지만 지난해 스페인 그랑프리 우승자인 맥스 베르스타펜은 실수가 잦은 모습이었고요. 여러가지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중이라고 생각하지만 선두권과 격차가 만만치는 않네요. FP3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일단 퀄리파잉에서는 지금까지와 크게 다를게 없을것 같네요.



르노는 업데이트에 성공했다고 판단해야 할까요? 이미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레드불과의 격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의 결과만 두고 보자면 르노는 레드불에 +0.2초 정도 입니다. 레드불-르노의 격차는 퀄리파잉보다 레이스에서 더 크게 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당장에 워크스 르노가 커스터머 레드불을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일단 방향성은 좋습니다.



윌리암스는 원래 연습주행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퀄리파잉과 레이스 페이스까지 논할 단계가 아니지만 역시 올해 윌리암스는 중위권에서도 강자가 되기는 힘들지 않나 싶네요. 요새 윌리암스 내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 펠리페 마사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루키 랜스 스트롤은 이제 슬슬 성적을 내주어야 하는데 연습주행, 퀄리파잉, 레이스를 통틀어 인상적인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토로 로소는 페라리와 하스 스타일의 T-윙을 도입했습니다. 형님팀 레드불은 트렌드와 다르게 가고 있는데 토로 로소는 트렌드를 따르네요. 그런데 페라리는 기존 T-윙 대신 맥라렌 스타일의 T-윙을 테스트 했으니 토로 로소가 한발 늦게 가네요. 하지만 키미 라이코넨의 새 T-윙이 파손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라도 페라리사 새 T-윙을 사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 문제로 고생하던 하스는 결국 카본 인더스트리로 교체하지 않고 브렘보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는데 여전히 문제가 있는 느낌 입니다. 마틴 브런들에 의하면 턴10에서 하스가 에이펙스를 타지 못하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브레이킹으로 인한 코너링 퍼포먼스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되네요. 물론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는 다를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된 모습은 아닙니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포스 인디아는 더이상 중위권 최강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번 연습주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래 카탈루냐 서킷 레이아웃은 포스 인디아에게 적합하지도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다운포스까지 제대로 써먹는 느낌의 포스 인디아였기 때문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페레즈와 오콘은 시즌 개막 이후 모조리 더블 포인트.. 라이벌 팀들에 비해 안정적인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니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맥라렌은 답이 안나오네요. 스토펠 반두른은 별 문제 없이 달렸지만 페르난도 알론조는 FP1 아웃랩에서 코너를 3개 돌지도 못하고 리어에서 스모크를 뿜으며 차를 세웠습니다. 누유로 인한 스모크였는데 아무래도 혼다 파워유닛의 신뢰성 문제는 계속 될 것 같네요. 알론조는 홈그랑프리를 맞았지만 절망적인 레이스 결과를 받아들것 같은 느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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