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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페라리와 각별한 사이로 잘 알려진 이태리의 저널리스트 레오 투리니는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에게 신뢰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메르세데스에게는 크랭크샤프트와 관련된 신뢰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해밀턴과 보타스가 푸시할 수가 없었다. 메르세데스가 멜번 전에 고칠게 확실하고 페라리 역시 이것을 알고 있으며 이게 페라리가 실버 애로우(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앞선다고 말했던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투리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아귀가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1-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페라리는 메르세데스가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우리보다 앞서고 있다'라고..
2차례에 걸친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라이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마일리지는 물론 랩타임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레드불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는 가운데 RB13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신뢰도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MGU-K와 관련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개선될 것이라 말했지만 2차 테스트에서도 그렇지 못했다. 가끔씩 타이어 온도를 맞추지 못했다.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치고 나가고 있고 메르세데스도 그에 못지 않은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마당에 레드불만 뒤에 쳐진 느낌은 확실합니다. 혹시 레드불이 블러핑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같은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토로 로..
사실 여기까지 참은게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맥라렌의 레이스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Sky F1과 인터뷰에서 알론조가 인내심을 잃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불리에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간다는 말은 아니다. 그는 운동선수다. 맥라렌에 합류한 이후 사람들은 많은 문제를 예상했지만 그는 아직도 팀에 있다. 인내심을 잃고 있냐고? 물론 그렇다. 나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해야한다." 불리에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내심을 잃고 있다'라는게 더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최근 알론조의 한 인터뷰에서는 혼다를 직접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론조의 비난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2017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페라리가 더 강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라리는 테스트 마일리지는 메르세데스에 뒤졌지만 타이어 컴파운드를 고려한 랩타임은 4일간 모두 최고속 기록을 세웠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미 메르세데스가 경계심을 드러냈고 페라리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는 하스가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강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Motorsport는 페라리가 더블 앵커 인젝터를 도입할 것이고 이는 작년부터 페라리 엔진에 탑재되었던 TJI(Turbulent Jet Ignition)와 함께 페라리 파워유닛을 더 강하게 할것이라는 예측 입니다. 더블 앵커 인젝터는 인젝터 내의 더블 앵커로 니들의 개폐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고 이를 통해 연..
올시즌 기대를 걸었던 혼다 파워유닛이 심상치 않은 문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나름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F1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인데 혼다를 정면비난 하지는 않았지만 깊은 실망감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불리에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로 올대 조금 큰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던 스타트는 아니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일본에서 조사하고 해야할 일이 있다. 이런 문제는 우리나 혼다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난해 이 시기와 비교하면서는 "훨씬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3년이 지났어도 우리의 기대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프리시즌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고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맥라렌에게 걸었던 기대를 조금씩 접게 되는 와중에 맥라렌의 매니징 디렉터 에릭 불리에의 인터뷰는 제게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네요. 불리에는 맥라렌의 2017 스펙 MCL32 섀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꽤 괜찮다. 내 생각에는 세상에 어떤 완벽한 차라도 한계까지 밀어부치면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가 난다. 하세가와가 엔진에 대해서 말하겠지만 적어도 섀시에 대해서는 드라이버들의 불평이 없었고 좋다고 알고있다. 시즌 시작에 맞추어 큰 폭의 개발이 있을 것이다. 다른 팀들도 호주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차를 가지고 올 것이다. 우리는 괜찮은 플랫폼(섀시)을 가지고 있으니 괘찮을 것이다." 페라리와 맥라렌의 부활을 바라는 ..
얼마전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2017년에 우승은 힘들것'이라 말했는데 이번에는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가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는 아니다'라고 말했네요.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조는 '혹시 누가 아나?'라며 그나마 긍정적인 인터뷰를 했지만 팀 리더들은 스스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리에는 MARC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혼다는 아닌것 같다. 엔진은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이고 더이상 무언가 할 수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혼다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퍼포먼스에서 더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포텐셜에 얼마나 도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은 준비가 되었지만 혼다가 아니다....
FIA가 비용을 줄이겠다며 도입했던 파워유닛 토큰 시스템의 영향으로 2015-2016 시즌을 말아먹은 혼다에게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는 2017 시즌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최고의 파워유닛을 가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페라리와 르노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혼다를 최약체로 꼽는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혼다가 2017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단순하게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맥라렌이 F1에서 철수할 수도 있는 상황.. 혼다의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닐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혼다의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가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보면 이걸 희망적이라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볼까요? "완전히 다른 컨..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은 Auto Motor u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르노, 레드불, 토로 로소는 같은 엔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르노 스포트가 만들어서 르노, 레드불, 토로 로소가 쓰기로 되어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으신다면 르노와 레드불-토로 로소가 쓰는 연료와 오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답해드리겠습니다. 아비테불은 "르노의 파워유닛은 우리 파트너인 BP/캐스트롤에 맞추어 개발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페르불과 토로 로소가 사용할 엑손 모빌과도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되는 개발과정은 없다. 3팀에는 같은 르노 엔진이 제공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의 오랜 파트너인 프랑스의 에너지기업 토탈이 F1에서 철수하며 르노는 BP/캐스트롤을 사용하기로 했고 ..
최근 레드불과 르노가 예전처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네요. 레드불의 기술감독 아드리안 뉴이가 르노를 칭찬했습니다. 2015년에는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는데 1년여만에 다시 밀월관계에 들어서는 느낌이네요. 뉴이가 오토스포트 쇼에서 한 말을 보겠습니다. "파워가 더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훨씬 많은 그립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랩당 풀 스토틀 비율이 늘어날 것이다. 파워가 제한된다면 그립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된다. 내 생각에 현재 르노는 매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2년전 우리는 겨울 동안 나아지지 못했다. 하이브리드 첫해보다 약간 퇴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겨울동안 매우 열심히 했다. 올해 숫자(데이타)를 알고 있다. 좋은 진전이다. 언제나처럼, 우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라이..
고해성사 인가요? 프레데릭 바쇠르가 떠났으니 이제 팀 프린서펄 역할을 하게될 시릴 아비테불이 르노가 V6 터보 엔진에 적응하지 못했고 현실에 안주했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이 있다. 혁신의 역량을 가지기 전에 메르세데스를 따라 잡는게 중요하다. 우리는 2018년 스타트까지 그것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새로운 엔진 시대에 접어들어 우리는 확실히 실망스러웠다." "르노의 DNA가 아니었으며 팬이나 커스터머팀들에도 마찬가지였다. 레드불이 목소리를 냈던 부분이다. 2015년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시기였다. 우리는 경영구조를 크게 변경했고 프랑스 엔진 워크샵에서 작업을 했었다. 우리는 이미 레드불과 성공을 거두었던 V8 시절에 안주 했었고 새..
라이벌 엔진에 비해 1년 늦게 F1 V6 터보시대에 뛰어들은 혼다는 사실상 놀림감이었습니다. 잘나가던 맥라렌은 혼다엔진을 사용하며 중하위권팀으로 추락했고 이제는 맥라렌 레이싱의 생존을 의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니 말입니다. 물론 맥라렌 부진의 직접적인 이유는 혼다 파워유닛의 무능함 때문입니다. 맥라렌의 섀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파워와 낮은 신뢰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큰 그림에서 보자면 맥라렌의 잘못도 적지 않습니다. 맥라렌은 혼다와 다시 엔진 파트너가 되면서 2017년까지 독점공급 계약을 합니다. 즉, 맥라렌의 허락 없이 혼다는 다른 팀에 엔진을 공급할 수 없었고 이는 관련 데이터 수집에서 엄청난 제약이 되었습니다. 2015년 엔진을 구하지 못한 레드불이 혼다에 ..
엔진을 비롯한 파워유닛의 성능향상을 제한하던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는 F1 2017 시즌에는 2016년에 비해 월등한 파워를 가진 괴물 엔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일단 페라리가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이태리의 Gazzetta dello Sport에 따르면 페라리의 2017 파워유닛이 1,000마력(bhp)를 넘길 것이라는 합니다. 페라리는 2월 24일 '코드네임 668'로 알려진 2017 섀시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Gazzetta dello Sport가 파워유닛은 1,000마력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앞서 내보낸 것입니다.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며 1,000마력이 넘는 엔진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와 레드불(르노 엔진)에 눌려있던 페라리..
2016 시즌에는 2015 시즌 보다는 진일보 했다는 평가를 받은 르노 엔진이지만 여전히 메르세데스 엔진에 비교하면 많이 쳐지는게 사실이었습니다. 르노는 2017 파워유닛에 급진적인 컨셉을 적용할 것이라 말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지만 은근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르노에서 대외활동이 가장 많은 시릴 아비테불은 Motorspor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레드불이 내년에 스스로 얼만큼 목표로 잡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 윈드터널의 결과를 보면 차가 얼마나 빨라질지 보여진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때문에 순위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F1에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다. 이번 시즌에는 3%만 개선되어도 좋았겠지만 챔피언쉽 배틀에는 충분치 않았다. 우리는 레드불이 얼만큼을 ..
최근 심심치 않게 미디어에 등장하고 있는 로스 브론이 F1에서 2020년 이후 사용될 엔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AUTO라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인데 원론적인 내용이지만 깊이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브론의 말을 보겠습니다. "F1은 엔진에서 무엇은 원하고 있는가를 깊이 살펴봐야 한다. 지난 몇년간은 로드카와 연관이 있었다. 우리는 이같은 일을 계속하고 있고 로드카는 5-10년 안에 매우 다르게 바뀔 것이다. F1 최고의 최고의 기술을 유지해야할까? 로드카와 결별해야 하는 시간이 된 것일까? 로드카와 함께 가야 한다면 우리는 수년 안에 전기나 연료전지(수소)를 사용해야 한다." "포뮬러 E가 자리를 잡았다. 나에게 F1은 단순한 기술시연이 아니다. 하나의 서커스다. 이것..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노 스포트 시리즈 어워드'에서 르노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르노의 목표는 2018년 최고의 엔진이라고 합니다. 아비테불의 말을 들어 볼까요? "우리의 최고 성과는 엔진쪽에서 나왔다. 퍼포먼스와 신뢰성에서 문제가 많았던 상황에서 최고의 신뢰도를 보였다. 우리는 아직 최고의 파워가 아니지만 우리 패키지(파워유닛)을 더 향상시킬 계획에 있다. 2018년 최고의 엔진이 목표다." 2015 시즌 르노의 파워유닛이 안겨준 실망감과 2016 시즌 르노 워크스팀의 성적을 보면 2018년 최고 엔진이 되겠는게 우스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르노가 어이없는 목표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017 시즌부터는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면서 ..
르노가 2017년에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들고 온다고 합니다.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엔진 개발을 제한했던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는 2017 시즌에 대비해 르노는 기존 파워유닛을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파워유닛을 도입 한다는 것입니다. 르노의 프린서펄 프레드 바쇠르는 Motorsport.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괜찮은 향상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는 내년에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가지게 될 것이다. 100% 새로운 것이다. 지금 엔진은 개발이 종료되었다. 우리는 전진해야했고 그렇게 했다. 지금까지는 예상했던 것처럼 되고 있다." 르노가 메르세데스처럼 터빈과 컴프레서를 분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난 6-8개월 동안 매우 괜찮은 진전이 있었다. 더 나아지기를..
혼다의 F1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유스케 하세가와는 2017 스펙 파워유닛의 컨셉이 거의 완성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혼다는 올시즌 2015 시즌에 비해서는 훨씬 개선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다른 엔진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기 힘든 수준으로 2015 페라리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하세가와는 F1i와 인터뷰에서 "컨셉은 거의 끝났다. 우리는 2017 엔진의 동력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음 시즌 직전까지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다. 현재로서는 자세한 것을 말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파워유닛들의 개발이 어찌되고 있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일단 혼다가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한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이어 "경량화나 신뢰도 같이 언제나 필요한 몇몇 부분은 2016 엔진에 사용되었다..
과거 아일톤 세나 시절의 영광스러웠던 맥라렌-혼다의 모습을 상상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와의 오랜 파트너쉽을 끝내고 혼다 파워유닛을 사용하며 그런 모습을 떠올리곤 했는데 현실은...? 악몽이었습니다. 혼다의 복귀 첫해인 작년에는 그야말로 최악이었고 올해는 가끔 포인트를 따내고는 있지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을 테스트 하고 홈 레이스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사용했지만 혼다의 올시즌 마지막 업그레이드는 신통치 못했습니다. 혼다 F1 프로젝트의 책임자 유스케 하세가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 우리의 2016년 개발은 끝났다. 하지만 모든 트랙에서 파워유닛을 최적화 시키는 작업이 남아있다. 내 만족도는 50%이다. 우리는 진전이 있기도 했지..
수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MSC에서는 2017 캘린더 말고도 F1에 관한 몇가지 사항들이 결정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웻 리스타트(Wet Restart) 입니다.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레이스 데이에 비가 내려 스탠딩 스타트가 아니나 세이프트카의 리드로 레이스가 시작되면 나중에 다시 스탠딩 리스타트를 한다는 것입니다. 젖은 노면의 상황이 개선되어 세이프티카가 들어가게 되면 F1 레이싱카들이 다시 그리드 슬롯에 정렬해 다시 스타트를 한다는것 입니다. 레이스의 재미를 위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스타트의 재미를 줄수는 있지만 세이프티카로 시작되는 스타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되니 말입니다. 물론 세이프티카 기간 중에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