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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브론, '다음 F1 엔진은 깊이 고려해야' 본문

F1/데일리

로스 브론, '다음 F1 엔진은 깊이 고려해야'

harovan 2016. 12. 15. 13:32

최근 심심치 않게 미디어에 등장하고 있는 로스 브론이 F1에서 2020년 이후 사용될 엔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AUTO라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인데 원론적인 내용이지만 깊이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브론의 말을 보겠습니다.



"F1은 엔진에서 무엇은 원하고 있는가를 깊이 살펴봐야 한다. 지난 몇년간은 로드카와 연관이 있었다. 우리는 이같은 일을 계속하고 있고 로드카는 5-10년 안에 매우 다르게 바뀔 것이다. F1 최고의 최고의 기술을 유지해야할까? 로드카와 결별해야 하는 시간이 된 것일까? 로드카와 함께 가야 한다면 우리는 수년 안에 전기나 연료전지(수소)를 사용해야 한다."


"포뮬러 E가 자리를 잡았다. 나에게 F1은 단순한 기술시연이 아니다. 하나의 서커스다. 이것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로드카와 관련된 기술이 적용되는 엔진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볼 시점이다."



"우리는 매뉴팩쳐러, 팀 그리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2020년 이후를 결정해야 한다. 아마도 이미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비용과 복잡성에 대한 것들이다. 엔진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지금의 엔진은 최고의 기술이다. 매뉴팩쳐러는 다시 쓰려할 것이다. F1이 2020년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면 투자와 계획을 올바로 해서 누구도 약점을 느끼지 못하게 할 시점이다. 엔진을 정리하는데는 2년이 필요하다. 내년 말까지는 F1이 미래에 어떤 엔진을 사용하지 결정해야 한다."


로스 브론이 미래 엔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라는 것은 확실히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브론의 말처럼 F1은 2020년 이후 사용될 엔진을 결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F1이 중대기로에 서있는듯 합니다. 로드카와의 연관성을 이어간다면 브론의 말처럼 전기차나 연료전지차가 되어야 겠지요? 로드카와의 연관성을 끊고 다른 길로 가겠다면 계속해서 내연기관을 사용한다는 말이 되나요?



워크스 F1 팀들(엔진 매뉴팩쳐러)은 로드카와 연관성을 끊어내고 싶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내연기관을 완저히 버리는 파격을 선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모순된 상황이지요?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를 생각하면 전기차로 가는게 맞지만 이미 포뮬러 E가 자리를 잡았고 2020년이면 포뮬러 E도 지금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섀시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수소연료전지는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기차보다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레이스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주행거리나 연료충전 시간 같은 것을 고려하면 말이지요.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의 인프라는 전기차의 인프라보다도 훨씬 적고 어쩌면 소니가 밀었던 베타맥스나 MD 같은 기술처럼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쉬운 문제가 아니네요. 내연기관 잔류냐 아니면 대체 동력 사용이냐.. 한가지 분명한 것은 2020년 이후 어떤 파워유닛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F1의 미래가 판가름이 날 것이라는것 같습니다. F1에서 파워유닛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 비중은 상당하지요. 스몰팀의 경우 예산의 대부분이 파워유닛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F1은 언제나 최고의 모터스포츠였지만 2020년 이후에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1 Comments
  • 프로필사진 달려라 2016.12.15 14:03 정말 이번 엔진 이후의 선택이 F1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점이 되겠네요.
    다시 엥엥~ 거리면 좋겠는데...ㅠㅠ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2.16 15:37 신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같은 생각입니다. 고배기량의 자연흡기!!
  • 프로필사진 알론소 2016.12.15 14:26 나는 F1 이 NFL 같은 모델로 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모두가 같이 살수 있는 최고의 스피드 서커스. 그럴려면 페라리를 제외한 자동차 메이커는 F1을 나가야 합니다. 즉 엔진은 페라리가 공급하고 나머지는 각자의 팀이 알아서 하는 단 페라리는 팀 배당금을 줄여야 합니다. 그대신 엔진을 독점 공급 하는 걸로 만족 해야 합니다. 그래야 레드불,윌리엄스,멕라렌 등의 독립팀들이 다 같이 삽니다. 페라리가 싫다고 나간다 하면 르노가 있죠. 결국 타이어 와 엔진 은 저렴한 비용의 원메이크 로 가야 하고, 모든 수익은 공동배분 되어야만 다 같이 삽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2.16 15:38 신고 백번 맞는 말씀이시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만 이놈의 F1 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 같습니다. 공평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수가 없는 곳이지요. 전략회의라는 말도 안되는것을 없애버리고 에클레스톤이 끌려내려와야 변화의 가능성이 열리지 싶네요.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6.12.15 16:35 내연기관 엔진의 배기음을 더이상 듣지 못하는 변화의 시기가 왔다고 봐야죠! 그럼 f1의 인기도 예전만큼 회복되기 힘들지도 모르죠! 포뮬러E처럼 완전히 전기자동차로 가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계속 기존의 엔진사양으로 간다면 시청률이나 인기가 점점 떨어질게 뻔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해지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2.16 15:39 신고 그러게요. 저는 F1의 엔진음이 좋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구식'으로 취급 받으며 우리가 벤츠 페이턴트카 바라보듯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12.15 16:37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니까요~ 유럽 주요 도시는 20년까지 내연기관 달린 차량의 운행을 금지시킨다니 뭐~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2.16 15:40 신고 파리는 디젤차 몰아내고 독일은 내연기관 차량 생산 못하게 하고.. 빡세네요~
  • 프로필사진 나노 2016.12.16 14:02 F1은 엔터테인먼트인 점도 고려해야죠. 관중과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면 끝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2.16 15:40 신고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분명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지요.
  • 프로필사진 어차피 2016.12.17 19:42 수소엔진은 어떨까요 직접 실린더에 수소를 분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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