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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혼다, 엔진공급 두고 모든 팀과 대화할 것

harovan 2017. 1. 13. 12:45

라이벌 엔진에 비해 1년 늦게 F1 V6 터보시대에 뛰어들은 혼다는 사실상 놀림감이었습니다. 잘나가던 맥라렌은 혼다엔진을 사용하며 중하위권팀으로 추락했고 이제는 맥라렌 레이싱의 생존을 의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니 말입니다.



물론 맥라렌 부진의 직접적인 이유는 혼다 파워유닛의 무능함 때문입니다. 맥라렌의 섀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파워와 낮은 신뢰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큰 그림에서 보자면 맥라렌의 잘못도 적지 않습니다.


맥라렌은 혼다와 다시 엔진 파트너가 되면서 2017년까지 독점공급 계약을 합니다. 즉, 맥라렌의 허락 없이 혼다는 다른 팀에 엔진을 공급할 수 없었고 이는 관련 데이터 수집에서 엄청난 제약이 되었습니다. 2015년 엔진을 구하지 못한 레드불이 혼다에 손을 벌렸을때 맥라렌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는데 만약 이때 레드불이 혼다 엔진을 쓰기로 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요.



맥라렌으로서는 레드불이라는 껄끄러운 상대와 비교대상이 되는것을 원치 않았겠지만 너무 미시적이었습니다. 당시 만약 레드불이 혼다 엔진을 사용했다면 2017년쯤에는 토로 로소도 혼다 엔진을 사용했을지도 모를일이고 이는 데이터 수집과 활용 측면에서 맥라렌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을테니 말입니다.


맥라렌을 좌지우지 하던 론 데니스가 팀을 떠나고 독점공급계약이 끝나는 2017년이 왔으니 이제 혼다가 공급확대를 노리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혼다 대변인이 GrandPrix247에 말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2015년 이후 혼다는 늘 F1이란 스포츠의 책임주체였다. 우리는 다수의 팀에 우리의 엔진을 공급할 것이다. 우선 우리가 챔피언쉽을 따냈던 곳에 공급을 하고 그 다음을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팀과 대화할 것이다. 이건 패독에서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혼다가 기가막힌 2017 엔진을 뽑아낸다면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맥라렌 이외에는 어떤팀이 혼다를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바로 자우버겠죠? 자우버는 2017 시즌에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게 되는데 매너가 그리드에서 사라지면 꼴찌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자우버는 자금난에 허덕이다 테트라팩이 주인으로 있는 롱보우 파이낸셜 아래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넉넉한 모습은 아니니 혼다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페라리 진영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지요.


자우버 말고는.. 떠오르지 않네요. 레드불과 토로 로소는 앞으로 2년간 르노 엔진을 사용하니 2019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레드불 진영과 워크스를 제외하면 남는것은 포스 인디아, 윌리암스, 하스, 자우버 정도 입니다. 윌리암스와 포스 인디아는 메르세데스 엔진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하스는 페라리와 엔진으로만 묶인 관계가 아니니 남는 것은 자우버 딱 한 팀이네요.

2 Comments
  • 프로필사진 23바 2017.01.13 16:13 레드불의 혼다 엔진이라. 생각만해도 웃기군요.
    혼다엔진 달았어도 그때 당시 2015년 전후반부터 2016년 전반까지는 윌리암스급은 되었을듯. 레드불이랑 비교 당하기 싫어서인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엔 폐쇄적인 엔진공급방식으로 발전이 더딘만큼 점점 망해가는 맥라렌에 아타까움이 듭니다.
  • 프로필사진 23바 2017.01.13 16:31 생각해보면.
    블랙간지 리버리 - 맥라렌 - 알론소 연상이 되는데요.
    맥라렌의 몰락은 알론소의 몰락인데..
    알론소가 위대하고 실력이 뛰어는 드라이버인데도. 맥라렌 이라는 그림자에 가려저서 하위권만 멤돌다 고령의 나이에 버튼처럼 은퇴해버리게 될까바 걱정이 되는군요.
    메르세데스 세컨드라이버 시트에. 무슨수를 써서라도 갔어야 되는게 맞는게 아닌였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알론소가 맥라렌에 충성을 다하는게. 처음 제시받았던 천문학적인 연봉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 멕라렌과 혼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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