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매너 레이싱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 본문

F1/데일리

매너 레이싱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

harovan 2017. 1. 13. 00:1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매너가 파산위험에 빠졌다는 뉴스는 이미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네요. 매너는 '저스트 레이싱 서비스'라는 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 회사가 지난주에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법정관리자가 매너의 지출을 틀어 막았다고 합니다.



매너는 2017 스펙 개발을 완료했고 이제 생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만약 일주일 이내로 생산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3월 26일에 열리는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까지 레이싱카를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말은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투자자나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매너가 F1 그리드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브라질에서 자우버에게 일격을 당한 파장이 만만치 않은듯 하지요? 매너는 파스칼 벨라인이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1 포인트를 따내며 노포인트를 이어온 자우버를 누르고 10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자우버의 펠리페 나스르가 2 포인트를 따내며 순식간에 꼴찌로 밀렸고 최소 수백만 파운드의 프라이즈 머니를 잃게 되었습니다.



만약 매너가 F1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F1은 다시 10팀 체제로 가게 되며 F1이 문호를 개방했던 2010년 들어왔던 신생팀들은 모두 사라지게 되겠습니다. 꼴찌팀이 사라지는게 뭐 그리 대수냐..라고 물으신다면 하위권팀은 드라이버의 요람과도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포인트 따내는 것도 버거운 팀이기는 하지만 F1에서 루키 드라이버를 키워내는 역할은 확실히 해왔습니다.


2016 매너만 하더라도 파스칼 벨라인과 에스테반 오콘이라는 루키를 키워냈고 현역 최고 중 하나로 평가받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역사상 최악의 팀 중 하나인 HRT에서 데뷔했습니다. 모든 영스터들이 좋은 팀에서 데뷔를 하면 좋겠지만 그런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니 F1이 두터운 드라이버 풀을 가지려면 매너 같은 꼴찌팀의 역할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소식에 가장 관심을 가질 팀은 자우버겠죠? 매너라도 있어야 꼴찌를 면할 확률이 높으니 말입니다. 자우버는 2017 시즌에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데 이는 2016년 토로 로소와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 엔진은 토큰 시스템이 사라져서 모든 엔진의 퍼포먼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여겨지니 말입니다. 자우버가 기댈 언덕은 시즌 초반 상대적으로 유리한 신뢰도를 무기로 포인트를 따내고 후반까지 버티는것 밖에 없어 보이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