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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7 시즌 첫 유럽 시리즈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해밀턴의 스타트는 좋지 못했지만 메르세데스의 전략으로 라이벌 세바스티안 베텔을 누르며 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아슬아슬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해밀턴은 레이스 스타트에서 베텔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이후 해밀턴은 베텔을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렇다면 3초 밖으로 밀려나지도 않았습니다. 선두였던 베텔이 해밀턴보다 먼저 타이어를 교체하자 해밀턴은 자연스레 오버컷으로 갔고 베텔은 해밀턴의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에 2랩 정도 묶여 있는 동안 해밀턴이 더 도망갈 기회를 주었습니다. 결론은 스토펠 반두른의 리타이어로 발동된 VSC에서 났습니다. 해밀턴은 VSC 종료 직전에 피트해서 소프트..
스타트 그리드가 가장 중요한 그랑프리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작년까지 26번의 그랑프리를 치르는 동안 19번의 폴투윈이 있었고 2001년부터는 10년 연속 폴투윈이 있었던 폴시터의 서킷 입니다. 베텔의 추격세가 무서웠지만 폴포지션은 결국 베텔이었네요. 발테리 보타스의 엔진에서 누수가 발견되며 올드 엔진을 사용하며 팀메이트 배틀에서 유리한 고지였고 보타스가 실수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편안하게 폴포지션에 오르는줄 알았지만 페라리가 이렇게 따라 붙을지는 몰랐습니다. 해밀턴-베텔의 차이는 0.1초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해밀턴에게 조그만 실수라도 있었다면 폴포지션은 베텔의 차지가 되었을게 분명하겠지요? 스타트 그리드는 메르세데스-페라리-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그랑프리 스타를 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컨스트럭터들이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나 깜짝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보니 메르세데스의 노즈가 꽤 슬림해졌습니다. 노즈에 윙을 붙이면서 노즈 폭이 줄어 들었네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보타스가 모두 괜찮은 랩타임을 뽑았고 별다른 이슈 없이 연습주행을 마쳤으니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숏런 능력은 변함 없는것 같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차이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격차는 FP1-FP2 모두 0.1초 이..
2017 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 슬슬 시작인가요? 2018년 세바스티안 베텔이 페라리를 떠나 메르세데스로 갈 것이라는 루머가 다시 나왔습니다. 2017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자기 메르세데스를 떠나며 베텔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페라리와 계약문제가 걸렸지만 2017시즌은 베텔의 계약이 끝나는해 입니다. 며칠전 F1의 무릎팍 도사 에디 조단은 '베텔과 메르세데스가 협상하고 있는건 분명하다. F1은 잔혹한 비지니스다. 자신을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페라리 내부사정에 정통한 유명 블로거 레오 투리니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투리니는 블로그를 통해 "로즈버그 은퇴이후 메르세데스가 세바스티안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바르..
니코 로즈버그가 떠난 메르세데스 시트를 발테리 보타스는 모든 면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비교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미 3번의 챔피언을 거머쥔 해밀턴은 팀에 충분히 적응하고 있었고 타고난 능력은 인정을 받고도 남았습니다. 반면 보타스는 해밀턴에 비교하면 평범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고 탑클래스 레이싱카를 타본적이 없기 때문에 우승도 없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모두가 예상했듯 해밀턴은 보타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넘버2를 따로 논할 필요도 없을만큼 보타스는 해밀턴에 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타스가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을 누르며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러시아에서는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에서 해밀턴보다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레이스에서 해밀턴은 오버히팅 문제가 있었다지만 퀄리파잉에서의 모습을 보면 ..
F1에 새로운 그랑프리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로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지만 오프닝랩에서 페라리 2대를 단번에 넘어서 레이스 리더로 나섰고 레이스 종반 세바스티안 베텔의 추격을 막아내며 첫 F1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013년 윌리암스에서 데뷔한 발테리 보타스는 니코 로즈버그가 은퇴한 메르세데스의 빈자리를 채웠고 3그랑프리만에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4그랑프리만에 우승을 했으니 시즌 초반 '확실히 해밀턴 보다는 못한다'라는 인식을 지울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에서 오버히팅 문제로 내내 고생을 하며 4위에 그쳐 지난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리타이어 이후 이어오던 연속 포디움 행진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보타스의 러시아 그랑프리는 훌륭했습니다..
시즌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페라리가 2015 싱가폴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퀄리파잉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랫만에 흥미진진한 퀄리파잉이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선두에 서고 메르세데스가 추격하는 그림이었는데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페라리가 2008 프랑스 그랑프리 이후 9년만에 퀄리파잉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3라운드인 바레인까지는 메르세데스가 숏런에 강하고 페라리가 레이스에 강한 양상을 보였는데 이제 이것도 뒤집히나요? 베텔과 해밀턴의 주행을 비교하는 영상을 보니 페라리는 직선에서 메르세데스와 차이가 없었고 코너에서는 빨랐습니다. ..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첨예한 팀메이트 배틀을 경험했던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V6 터보 엔진 도입 이후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을 인물이기는 합니다. 메르세데스가 최고의 파워유닛을 만들어 독주 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신경전으로 인해 메르세데스는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고 이는 메르세데스 시니어 매니지먼트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볼프가 독일 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2016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로즈버그를 묶어두어 라이벌들이 로즈버그를 추격하게 만든 것을 두고 한마디 했네요. "그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우리가 순진했었다. 그 친구들은 카트시절부터 그렇게 해왔다. 어렸을때부터 두려움과 자기보호를 다루..
바레인 그랑프리가 끝나고 이틀 뒤에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2일간의 인시즌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017년 F1에는 5차례의 테스트가 있는데 그중 2번은 프리시즌, 2번은 인시즌, 1번은 포스트시즌 테스트 입니다. 이번 바레인 테스트는 2017 시즌 첫 인시즌 테스트로 다음 인시즌 테스트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입니다. 정보 공개가 매우 제한적인 F1의 테스트 성격상 테스트 결과만 가지고 뭐라고 논할 수준은 못됩니다. 그저 얼마나 달렸는가 혹은 랩타임은 얼마나 나왔나 정도겠지요? 3라운드까지의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쌓아온 데이터 확인과 업데이트를 위한 테스트베드이니 순위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Day1의 최고기록은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었습니다. 최고기록이라고 해봤자 토요일 폴포지션 기록에 ..
바레인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가 2차례나 루이스 해밀턴에 자리를 양보하게 하는 팀오더를 내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메르세데스는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자유로운 경쟁'을 지향하며 팀오더를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급해진 모양입니다. 바레인 레이스가 끝난 직후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의 메르세데스의 '교전규칙'에 대한인터뷰 입니다. "우리가 전혀 좋아하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가 해왔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때문에 현위치와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레이스 스타트에서 동등한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레이스에..
사막의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을 했습니다. 올시즌 페라리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는 여론은 많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렇게 우승 레이스를 펼치니 메르세데스 독주에 익숙해 있던 지난해까지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네요. 3번의 레이스에서 2번은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했고 1번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습니다. 그렇다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보다 빠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일단은 이렇게 말해 볼까요?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가 빠르고 레이스에서는 페라리가 좋아 보입니다. 물론 바레인 레이스 후반에 해밀턴이 보여준 페이스를 생각하면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지만 당시 해밀턴은 다소 무리를 했고 베텔은 무리할 이유가 없었으니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빨랐다고 단정..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를 제치고 샤키르에서 열린 2017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모든 폴포지션을 쓸어 담고 있지만 3번의 레이스에서 2번이나 베텔에게 우승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크게 밀린 베텔이었지만 역시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숏런 보다는 좋았습니다. 베텔은 스타트에서 해밀턴을 넘어서며 선두 보타스를 내내 압박했습니다. 압박은 가능했지만 추월이 불가능해지자 베텔은 경쟁자보다 일찍 타이어를 교체하는 언더컷을 시도했고 메르세데스의 피트 타이밍은 늦어졌습니다. 그런데 세이프티카가 나왔고 메르세데스가 더블데커 피트스탑을 하는 동안 베텔이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후 베텔은 레이스를 리드했고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F1 커리어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메르세데스라는 기회를 잡은 보타스 였지만 루이스 해밀턴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번째 그랑프리만에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을 이기며 생애 첫 F1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Q3 종료 직전까지는 해밀턴의 분위기 였습니다. Q3 첫번째 주행에서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웠고 보타스는 두번째 플라잉랩 초반에 오버스티어가 약간 있었습니다. 하지만 S1에서 좋은 기록을 세웠고 해밀턴이 S2에서 시간을 잃으며 첫 플라잉랩보다 느린 기록을 세웠고 보타스는 기록을 단축하며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은 지난 중국 그랑프리까지 6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있었고 아일톤 세나의 8연속 폴포지션에 도..
사막의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페라리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과거 레이스가 낮에 열릴때는 페라리가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메르세데스의 텃밭이 되었는데 페라리의 스타트가 좋다고 봐야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FP1과 FP2에서 최고 랩타임을 세운것은 분명하지만 연습주행 기록은 의미가 없고 FP2에서 페라리와 라이벌들이 모두 레이스 모드 테스트에 집중했기 때문에 랩타임이나 순위는 그저 참고자료일 뿐 입니다. 더구나 페라리는 FP1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FP2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파워가 나가며 차가 멈추기도 했습니다. 베텔의 경우 마샬들의 도움으로 피트로 돌아와 다시 세션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라이코넨은 FP1을 제대로 달리지 못했습니다. 파워유닛의..
중국 그랑프리와 백투백 그랑프리로 묶인 바레인 그랑프리 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막 레이스로 2011년에는 자스민 혁명의 여파로 그랑프리가 취소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바레인의 인권 문제는 종종 문제가 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 뉴스는 줄어들어 올해는 잠잠하네요. 중동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석유가 나는 나라이고 대부분의 아랍 왕족들과 마찬가지로 바레인 왕족은 모터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라렌 그룹의 최대주주가 바레인의 국부펀드이니 맥라렌에게는 제2의 홈그랑프리라고 해야할까요? 서킷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4개의 직선주로를 바탕으로한 스탑/고 스타일의 서킷으로 타이어와 브레이크 관리가 관건 입니다. 스탑/고 서킷의 특성상 연비..
F1 2017 시즌 2라운드의 우승자는 바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었습니다. 페라리가 연습주행부터 Q2까지는 가장 빠른 모습을 보였지만 Q3에서 해밀턴이 발톱을 드러내며 '변함없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레이스에서는 우승까지 거머 쥐었습니다. 레이스에서 해밀턴의 폴투윈을 가로막을 요소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스타트에서 해밀턴은 깔끔하게 선두를 유지했고 우승을 두고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세바스티안 베텔의 한템포 빨랐던 슬릭 타이어 교체가 안토니오 죠반나치의 세이프티카로 악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베텔은 팀메이트 키미 라이코넨에 한참을 잡혀 있었고 레드불도 베텔의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해밀턴의 리드는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타이어와 엔진을 관리하며 크루징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메르세데스가 폴투..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중국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턴은 인터미디엇 스타트였던 레이스에서 무난한 출발을 했고 레이스에서도 별다른 위협은 없었습니다. 과거처럼 격차가 큰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해밀턴의 메르세데스 W08은 크루즈 우승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페라리가 보여준 페이스가 만만치 않았고 완벽한 드라이 레이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쉽게 우승하지는 못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제가 틀렸네요.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총알처럼 튀어 나갔고 페라리가 전략을 잘못 세우면서 유유히 우승까지 올랐습니다. 우려가 되었던 해밀턴의 타이어 관리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해밀턴의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는 좋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세이프티카 랩에서 스핀을 ..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는 중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에 폴포지션을 빼앗길 것이라 예상했나 봅니다. 팀 보스 토토 볼프와 라우다는 누가 폴포지션을 딸지 내기를 했고 라우다는 베텔에 볼프는 해밀턴에 각각 10유로를 걸었다고 합니다. 볼프의 인터뷰 입니다. "그가 내기에 져서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니키 라우다는 돈을 잃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생각에는 그가 돈을 잃기는 했지만 폴포지션을 따내 좋아했을 것이다. 그에게도 윈윈이다. 나는 '10유로 내놔라. 오늘 밤에 다 쓸거다'라고 말했다." 라우다는 Sky와 인터뷰에서 베텔의 폴포지션을 예상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차는 매우 빨라 보였고 모든게 제대로였다. 하지만 루이스가 엄청난 랩을 달려주었다. 선두권에서 페라리..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을 누르며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는 중국 그랑프리에서 2012년부터 6년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FP3부터 Q2까지는 페라리의 세상이었지만 TOP10의 그리드를 결정짓는 Q3에서는 메르세데스가 근소한 차이로 페라리를 눌렀습니다. 해밀턴의 플라잉랩은 완벽했습니다. 첫 플라잉랩에서는 오버스티어가 약간 있었지만 두번째에서는 교과서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자신의 기록을 깨며 폴포지션을 확정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FP3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변함없이 숏런에서는 가장 빨랐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숏런에서 해밀턴을 당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다른 숏런의 강자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0.001초..
좋지 못했던 날씨 때문에 2017 F1 중국 그랑프리의 금요일 연습주행이 파행을 맞았습니다. FP1에서는 제대로 달릴 수 있었던 시간이 30분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FP2에서는 내내 적색기 상황으로 단 한대의 레이스카도 트랙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트랙 상황 자체는 인터미디엇 정도로 충분히 달릴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응급 헬리콥터의 운용이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F1은 응급헬기가 움직일 수 없으면 세션을 중단시키고 연습주행은 세션이 중단되어도 세션이 연장되거나 미루어지는게 아니라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 때문에 오늘 같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네요. 때문에 FP1의 기록 자체는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달린 드라이버는 하스의 케빈 마그누센으로 8랩을 기록했지만 인-아웃랩을 제외하면 제대로 달린 랩은 2랩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