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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

2017 F1 바레인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 4. 13. 23:15

중국 그랑프리와 백투백 그랑프리로 묶인 바레인 그랑프리 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막 레이스로 2011년에는 자스민 혁명의 여파로 그랑프리가 취소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바레인의 인권 문제는 종종 문제가 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 뉴스는 줄어들어 올해는 잠잠하네요.



중동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석유가 나는 나라이고 대부분의 아랍 왕족들과 마찬가지로 바레인 왕족은 모터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라렌 그룹의 최대주주가 바레인의 국부펀드이니 맥라렌에게는 제2의 홈그랑프리라고 해야할까요?



서킷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4개의 직선주로를 바탕으로한 스탑/고 스타일의 서킷으로 타이어와 브레이크 관리가 관건 입니다. 스탑/고 서킷의 특성상 연비관리도 중요한데 폴포지션을 따낸다면 연료량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겠습니다. 바람의 영향에 따라 고운 사막 모래가 트랙을 미끄럽게 할 가능성도 높아 스타트에서 클린 사이드에 배치되는게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타이어 컴파운드는 중국 그랑프리와 같은 슈퍼 소프트-소프트-미디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바레인 그랑프리는 현지시간은 오후 3시에 시작되어 사막의 극한환경 속에서 달리는 레이스였지만 최근에는 오후 6시에 시작되어 아부다비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석양의 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석양의 레이스이니 트랙의 온도변화가 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연료-타이어 중에서는 타이어가 가장 중요한 팩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그럼 관전 포인트 볼까요?


1. 베텔 vs. 해밀턴

개막전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하고 2라운드 중국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며 서로 우승을 한번씩 주고 받았습니다. 베텔과 해밀턴 모두 치열하게 싸워 우승했다기 보다는 유리한 환경 덕에 배틀 없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1-2라운드를 달려도 아직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중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 숏런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한 수 위가 분명해 보이지만 레이스에서 페라리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때문에 바레인까지 해봐야 페킹오더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발테리 보타스와 키미 라이코넨이라는 변수와 레드불이라는 무시못할 라이벌이 있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 레이스는 아무래도 해밀턴과 베텔의 경쟁으로 갈것 같네요. 퀄리파잉에서는 해밀턴이 레이스에서는 베텔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역시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르겠죠?



2. 맥라렌의 엔진 테스트

F1 프로젝트의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는 혼다는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새 엔진을 테스트 한다고 합니다. 연습주행에서 퍼포먼스와 신뢰도를 테스트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면 다음 그랑프리인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바로 투입 한다는 계획인데 성공여부가 궁금해지네요.


퀄리파잉이나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큰 관심은 받지 못하겠지만 맥라렌팬들은 아마도 연습주행 퍼포먼스를 매의 눈으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맥라렌이 혼다와 손잡고 페르난도 알론조를 인디 500에 보내건 말건 F1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겠지요? 개인적으로 혼다가 업그레이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제한적인 상승요인으로 보지만 일단 기대를 완전히 접지는 않겠습니다.



3. 치열한 중위권 배틀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중위권 배틀이 엄청납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선두다툼도 볼 만 하지만 실상 더 치열한 곳은 중위권 입니다. 토로 로소가 앞서 있고 포스 인디아, 윌리암스, 하스가 그 뒤를 따르는 모양새지만 중위권 포지션은 언제든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로 로소는 섀시를 잘 뽑은듯 하고 포스 인디아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힘을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여겨지는 가운데 윌리암스는 중국 그랑프리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망쳤다고 바레인까지 부진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준비기간이 짧은 백투백 그랑프리이기 때문에 중위권에서 윌리암스가 가장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랑프리 일정은 약간 부담되는 바레인 그랑프리 입니다. 예전에는 유럽 시리즈와 비슷한 일정이었는데 몇년 전에 석양 레이스로 변모하며 레이스 시간이 조금 부담스러워진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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